어쩌다 화장품업계에 뛰어들어 이 일을 하게 되었는가?

오늘 이런 질문을 받게 되었다.

처음 지인의 권유로 화장품 회사에 가서 M/up을 배우고 열심히 일하는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모습을 보

고 가정주부로 자신을 내려 놓고 지나온 지난 세월을 뒤돌아보게 되고, 그때쯤 거의 아이들이 유치원으

로 엄마의 품을 떠나 있을 때가 되어 있을 무렵이라 과감히 그 일에 도전 해보게 되었다.

처음은 M/up에서 배운 눈썹수정, 샤도우 색조 입히기로 M/up 가방을 챙겨들고 상가로 나가서 가게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 수정을 해주면서 친숙단계에 들어가고 매일 매일 일상적인 일이 되다시피 고객을 

자주 방문하고 가끔 가게가 바쁠때면 도와주기도 하면서 개척이란걸 하면서 일년만에 동네 상가 전체에

절반 이상의 대표들을 고객으로 모시게 되고 직급 승진도 하고 아이들의 학원비며 가게에 보탬이 되기

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간에 있었던 많은 재밌는 일들은 차후 차례로 소개 해 드리기로 하고~ㅎ

일에서 많은 인맥도, 친구도, 동료도, 지인도 만들어가면서 웃고 울며 동고동락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

나 추억이나 삶의 가장 아름다웠던 30~50대를 보내며 일의 성취감이나 돈에 대한 가치관 여행에 대한 

재미나 즐거움은 다 가지고 느껴 보았다. 

그러는 사이 이제 어느덧 50도 중반을 넘어간 시기가 되어 지금 일인미디어포럼 아카데미 협업에 대한 

공부를 하며 또 다른 도전과 삶을 준비중에 있다.

기존에 아이템이 분명한 일인기업의 대표님들과는 다른 일인기업이 아닌 일에 종사하다보니 시작한지

는 좀 되었으나 진전이 되지 않은 채로 표류하고 떠돌며 시간을 아깝게 흘려버리며 방황은 하고 있었으

나 이제 그 목표점을 바로 잡고 궤도 수정을 하는 시기에 다다른 것 같은 시간들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그동안 매일 매일 만나는 일상속에서의 많은 사람들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그렇게 도움도 못되었고 좋은 영향도 끼치지 못하고 잘 해 드리지도 못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

없이 사람해주고 아껴주고 찾아주신 마음에 꼭 보답을 해 드리고 싶다. 어떤식으로든...

날씨가 가을에 접어들고 조석으로 시원한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싱숭생숭 하다는 노인정에 할머니 

고객분들을 모시고 다음주면 강화 석모도나 다녀올까? 바람을 넣어두고 약속한 상태이다.

자~ 다음은 어느팀으로 할까요?

비타민 드시고 힘난다 하셨으니 둘레길 산행을 한번 계획 해 볼까요? 

신청 받습니다. 밥은 제가 쏘겠습니다.

아 참 제가 요즘 뱃살타파!! 하기 위한 전반적인 플랜을 짜고 매일 삼십분 이상을 걷기 훈련중입니다.

저처럼 운동하기 싫어하시는 고객들과 걷기 미팅이나 매일 할까요?ㅋㅋ

그러다 뒤풀이로 치맥집으로 빠지지는 말자구요.제~~~발!!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