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8 조선일보에 미국인 40세 메이커 봇 사장의 이야기가 있었다. 최근 찾아간 코네티컷 주의 한 사립초등학교에서는, 6학년 학생들에게 3D 프린터를 활용해, 봅슬레이 썰매를 개발하는 3개월짜리 팀별 과제를 내줬습니다. 제가 인터뷰한 리암이라는 학생은 팀원들과 인터넷으로 봅슬레이 썰매에 대해 조사하고, 어떤 썰매를 만들지 그림으로 그려본 다음,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도면을 만들어 3D 프린터로 미니 봅슬레이 모형을 제작했습니다. 첫 번째 썰매가 생각한 만큼 빠른 속도를 못 내자 썰매의 몸체를 더 매끈하게 바꾸는 등 수정을 거듭해 최종 본을 만들었더군요.

학생들이 문제 해결법을 고민하고 실수를 보완해 결과물을 완성한 거죠. 우리 회사의 누적 판매량을 따져보면 미국 내 모든 초등학교가 3D 프린터를 1대씩은 갖추고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8세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 학생들이 과학 실습 때 3D 프린터로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들어 보면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개발할 수 있을 겁니다. 새로운 기술에도 익숙한 인재로 성장할 테고요.

이어서 하는 말이 “탁상용 3D 프린터의 최대 잠재 고객은 교육기관과 개인 사업가들입니다. 3D 프린터를 활용한 완전히 새로운 사업 기회들이 생겨나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제품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안경테가 망가지면 안경점에 가서 새것을 구입하거나 수리를 맡기지만, 3D 프린터가 보급되면 인터넷으로 필요한 부품이나 원하는 디자인의 안경테 설계도면을 구입해 집에서 출력해 곧바로 착용할 수 있을 겁니다.”고 덧붙였다.

이게 14개월 전 얘기니까 이미 그들은 저 앞에 뛰어가는 게 아니라, 아예 드론을 타고 날아갈지도 모른다. 그럼 우리 어른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그들과 맞장 뜰 우리 애들의 출발선을 같게 해줘야 될 텐데, 교육부나 전교조는 이런 건 안 하고, 뒷걸음질 치거나 잘 가는 사람 다리 붙잡고 늘어지는 짓만 하니, 앞서 날아가는 아이들이 더럽게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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