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혼자 산다면 생산하고 소비하며 청소도 해야 된다. 좀 자세히 보면 사는데 필요한 것을 키우거나 잡아야 되고, 먹고 사용해야 되며, 그러고 나면 반드시 생기는 폐기물과 각종 쓰레기를 소각시키든지 분해하든지 해서 원래의 분자나 원자로 돌려놔야 된다. 안 그러면 지상에 폐기물이 쌓여서 발 디딜 곳도 없어진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늘린 무질서를 질서화해야 된다!

사람의 삶은 생산 소비 청소라고 해야 되고 그것을 실천해야 된다. 이를 좀 더 바람직한 쪽으로 표현하면 지금부터 우리는 그간 무심했던 삶의 한 면을 극히 강조해야 된다. 즉, 자신이 사는 주위(생태계)를 보다 더 좋게 하는 활동을 더 해야 된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적폐청산이다. 그간 누적된 무질서를 빨리 회복시켜야 된다.

이게 무슨 뜻인지 안 잡힐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삶은 “무질서 무가치 무용지물”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아니라고 펄쩍 뛰겠지만 철저히 진리다. 내가 먹고 마시며 쉬고 편해지기 위해 계속 위 3무를 늘린다. 부자일수록 더하다! 더 간단히 말하면 내가 생명을 유지하고 편의를 누리는 한, 위의 3무를 증가시킨단 말이다. 이를 열역학 제2법칙 엔트로피라고 한다.

모든 물질은 반드시 한 방향으로 흐른다. “사용가능에서 불가능으로, 가치 있는데서 없는 데로, 질서에서 무질서”로. 이를 우리의 삶에 적용하면 내가 의도하는 것 아닌데 그렇게 된다. 옷과 신발 등 모든 것이 낡아지고, 번호판만 달아도 중고차가 되며, 항상 초심을 잃는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이를 최소화하거나 회복시켜야 된다. 이제 내가 속한 어디서든지 3무를 최소화하거나 그 증가속도나 범위를 능가하는 역엔트로피 작용을 해야 된다. 경영도 관리도 지원도 삶도 Anti-entropy 작용이다!

신혼부부도 학교도 직장도 정부도 이 자연현상을 의도적으로 이겨야 된다. 환경오염은 청소를 안 하거나 폐기물을 과하게 증가시켰기 때문이다. 대통령 지지율도 반드시 떨어진다. 미스 월드도 매력이 없어 이혼 당한다. 작심3일도 진리다. 주마가편이 최고 약이다. 예수도 사람 3무 회복이 임무다! 그는 화려한 건물에 모셔지기보다 십자가에서 처참히 죽은 청소부다! 나 본받으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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