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소자본 창업...."무점포


[창업성공시대] 여성 소자본 창업'무점포' 아이템 뜬다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무점포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무엇보다도 무점포 사업은 권리금이나 시설비 등을 들이지 않고 위험부담없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이점 때문에 자금이 부족한 여성창업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인터넷 등을 활용,점포 사업 못지 않게 고수익을 올리는 무점포 사업자들이 늘면서 무점포사업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최근 무점포 관련 업종은 배달서비스업,건강관련업,교육서비스업 등으로 빠르게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따라 무점포 사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높아져 시장환경도 좋아지고 있는 추세다.

<>영.유아 학습놀이방
유아원이나 유치원은 불황을 타지 않는 대표적인 엔젤비즈니스로 꼽힌다.
그러나 창업비용이 만만치 않아 소자본 창업자는 섣불리 도전하기 힘든 분야.

영유아 학습놀이방은 창업비용을 낮추고 보육과 교육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간단한 인테리어와 놀이시설 설치비,교육지원비,가맹비를 포함해 총 창업비용 2천만원이하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생활음악교육업
생활음악 방문교육업은 바이엘,체르니 등 클래식 음악을 가르치는 대신 여러가지 리듬을 구분하고 감상하며 음악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와 창작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6단계의 프로그램을 큰 줄기로 한다.

한 조사에 따르면 현재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의 50% 이상이 피아노 학원에 다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부모의 90% 이상은 자녀가 피아노를 전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취미나 음악교육에 도움이 되게 할 목적으로 피아노학원에 보낸다고 답했다.

최근 감성개발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자녀의 창의력 증진과 정서함양을 위해 음악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아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는 사업이다.

<>사상체질 생식 전문점
자신의 체질과 목적에 부합하는 생식류와 건강식품을 준비해놓고 판매하는 사업이다.

각자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선택해서 생식으로 먹는 자연건강 식사법을 사업화한 것이다.

최근 어린이들부터 젊은 여성,고령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인기를 끌며 급속한 시장확대를 보이고 있는 업종이다.

사상체질식 전문점의 취급제품은 체질과 목적에 따라 재료와 배합비율을 달리한 식사대용식,건강식,다이어트식,환자보호식 등이 있다.

<>아동교육용 콘텐츠 방문대여업
아동교육시장이 매년 고성장을 기록함에 따라 최근 새롭게 등장한 업종이 아동 교육용 콘텐츠 방문대여업.

기존의 도서방문 대여업과는 달리 영어교육용 비디오테이프와 완구를 함께 대여해주는 업그레이드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자택창업이라 점포가 필요하지 않으며 가맹비와 초도물품비 5백만원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

창업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점포구입비를 없애고 도서,비디오테이프,완구,게임CD 등 여러가지 아동교육용 콘텐츠를 복합화해 매출 극대화를 꾀했다.

"창업비용의 거품을 제거하라."
"실속창업" 아이템에 눈을 돌리고 있다.
창업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최대한의 수익을 내려는 생각에서다.

실속창업의 특징은 점포구입비,인테리어비 등 창업비용 항목 중 줄일 수 있는 것은 모조리 줄인다는데 있다.

점포사업을 무점포사업으로 전환해 창업비용의 약 60%를 차지하는 점포구입비를 없애거나,

배달업종으로 바꾸는 것도 실속창업의 범주에 속한다.

장비와 기술만 있으면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숍인숍(큰 점포안에 자리잡은 소형 매장)도 1천만~2천만원대의 소자본 창업을 가능하게 한 사업형태다.

한국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은 "창업시장에서도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흐름이 확산되면서 창업비용을 최소화해 실속을 챙길 수 있는 업종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점포.인테리어 비용 최소화로 실속 추구
점포에서 무점포로 전환함으로써 권리금에 시설비,인테리어 비용에 대한 부담을 모두 날려 버린 것.

점포없이 자택에서 운영하거나 방문서비스의 방법으로 사업에 접근하면 무점포 창업이 가능하다.

아동 도서및 교육자료 방문대여업과 영.유아 학습놀이방 등이 대표적 사례.

자택을 이용해 충분히 창업이 가능하므로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무점포로 시작해 어느 정도 기반이 잡힌 후에는 점포사업으로 전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성장 가능성 면에서도 전망이 밝은 편.

한편 음식점의 경우 굳이 무점포로 전환하지 않더라도 배달에 비중을 둠으로써 실속있는 장사를 할 수 있다.

매장을 축소시키고 인테리어비에서 거품을 제거하면 업종에 따라 점포비를 포함한 총 창업비용을 1천만원 이상 낮출 수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치킨배달전문점이나 과일배달전문점이 이런 경우에 속한다.

배달전문점이기 때문에 입지와 점포크기에 크게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 비용절감을 가능하게 했다.
창업비용의 거품이 빠지므로 여유자금으로 맛과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활용으로 비용 줄이고 매출 극대화
인터넷의 빠른 보급으로 인해 사업에도 인터넷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에서만 운영되던 사업을 온라인과 접목시킴으로써 매출을 상승시키거나 온라인이 기반이 되는 사업을 오프라인 운영으로 지원함으로써 온.오프라인의 장점을 두루 갖추게 하는 것. 온라인 사업은 인터넷을 이용해 직접 사업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방식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본사에서는 온라인 부분을 전담하고 각 지역 가맹점에서는 오프라인상의 점포 운영을 하기 때문에 본사와 가맹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을 공유할 수 있다.

출산.유아용품점의 경우 본사는 홈페이지에 마련되어 있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를 고객이 거주하는 지역에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과 나누는 마케팅 전략을 채택할 수 있다.

따라서 가맹점들은 어느 정도 부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최근에 등장한 온.오프라인 독서.논술 교육사업의 경우도 본사와 가맹점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운영을 각각 맡아 사업을 진행하는 형태.이 경우 가맹점은 회원 관리와 상담,서비스 등의 일을 맡아 하게 되므로 점포가 따로 필요없다.

또한 본사가 주도하는 온라인을 기반으로 사업이 운영되기 때문에 회원 확보와 관리가 용이하며 실시간으로 다수의 회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 '숍인숍' 인기 ‥ 큰 돈 없이도 OK ]

단독으로 창업하기에는 창업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업종의 경우 "숍인숍" 형태의 창업이 단연 효과적이다.

숍인숍이란 다른 점포 안에 소형 매장을 내 사업을 운영하는 방식.점포임대비와 시설비,인테리어비 등의 부담이 큰 업종에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숍인숍 형태로 사업을 운영하면 점포임대비 부담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입점한 곳과 서로 상부상조 할 수 있어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종이 유사한 곳에 입점하게 되므로 단일점포보다 고객유치에 더 유리하다.

이러한 숍인숍 형태의 실속창업이 가능한 업종은 모발관리센터와 애견미용점,꽃집 등.모발관리센터의 경우 병원,호텔,찜질방,피부관리실,미용실 등 본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업체의 숍인숍으로 입점하는 경우다.

임상실험을 거친 확실한 아이템에도 불구,1억원이 넘는 비싼 점포임대비 때문에 이 사업을 택할 수 없었던 예비 창업자들이 숍인숍 형태로 창업하게 되면서 부담을 덜게 됐다.

또한 고객이 찾아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간다는 개념의 적극적인 마케팅이 매출 상승을 불러왔다.

애견미용점을 동물병원 안에 낸다든가,꽃집을 주유소 안에 여는 경우도 창업비용을 줄이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실속창업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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