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하는 것은 돈을 은행에 저금하는 것과 같고, 시험은 그 돈을 쓰기 위해 찾는(인출) 것과 같다. 그러므로 시험을 안 보는 것은 입금만 하고 인출은 말자는 식이다. 이런 바보가 있나? 공부했다면 기억해야 한다. 써먹어야 되니까. 기억은 지식을 뇌 세포에 저장하는 것이다. 다시 쓰기 위해서 컴퓨터나 모바일에 저장하는 것과 같다. 시험을 안 보는 공부는 다시 활용할 필요가 없는 것을 배운다는 것과도 같다. 그런 걸 그렇게 공부하니 20년 공부한 박사도 노는 수가 있다.
시험은 공부하는 방법이지 사람 평가해 줄 세우는 방법이 아니다. 더군다나 인격을 무시하는 기준은 절대 아니다. 그런데 우린 시험성적이 낮다고 사람을 무시하면서, 그게 마치 시험의 폐해인 것으로 본다. 시험성적이 높은 것은 그가 인출연습을 많이 한 결과다. 인출연습을 해야 정리가 되고 다른 것과 연결해 지식의 확장이나 심화도 가능하다.
뇌 발달에 따라 시험을 잘 못 보는 사람도 있으므로, 시험을 안 보고도 공부한 것을 잘 정리하게 하려면, 공부하는 방법을 묻고 답하는 식으로 해야 된다. 묻는 것은 자신이 문제를 내는 것이고, 답하는 것은 말로 자신이 아는 바를 종횡무진 연결해 답을 쓰는 것이다. 강의식 기억중심 공부를 시키고 시험을 안 보는 것은, 은행에 입금만 하고 출금 못하게 하는 것과 같고, 애써 조리한 음식을 못 먹게 하는 것과 같다. 이런 바보짓을 하면서 AI시대에 경쟁력을 바란다는 것은 단군자손이 할 짓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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