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의 추억은 더 선명 해
참 이상하지
흐린 날의 아픔은
더 마음이 아픈 것 같아
참 이상하지
흐린 날의 추억은
맑은 날에 더 선명하게 떠올라
잊지 못할 추억은
가슴에서 지워지지 않은 채
어느 날 불현 듯이 생각나기도 해
흐린 하늘이
마음을 동요하게 하는 것인지
잊고 싶은데 자꾸만 떠오르는 추억
지우려 노력할수록
더욱 선명하게 더욱 또렷하게
영상으로 파노라마를 만들어 내는 추억
떠난다는 말도 없이 떠나던 날
하늘이 회색빛으로 물들어서 일까
너와의 어린 시절 추억들이 더 생각나서
하늘이 흐린 날의 추억은 더 선명 해
글 그림 캘리그라피 /
도연 박정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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