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람쥐와 집오리와 비둘기를 같은 출발선에서 빨리 가기 경주를 시킨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좋을까? 동물학자들이나 사육사들 아닌 보통사람들에겐 도저히 답이 안 보인다.(전문가도 모르겠지만) 큰 호수에서는 오리나 비둘기가 참가하지만 다람쥐는 못한다. 넓은 운동장에서 하면 다람쥐와 비둘기는 경주가 가능해도 집오리는 아예 안 된다. 숲에서도 같다. 지옥에도 없을 이런 불합리와 모순 덩어리가 초중고에서는 자연스럽게 전개되어, 승자는 희희낙락, 패자는 아예 어이가 없고 지쳐서 울지도 못한다.
사람은 같은 부모에게서도 같은 사람이 날 확률은 64조분의 1이라니, 다 다른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그런 애들을 똑 같은 것을 똑 같은 방법으로 똑 같은 시간에 가르치고 평가해서 줄을 세우고, 몇 사람 뒤에 선 애들은 인격조차도 무시당한다. 수업시간에 못 따라가도 잘 가는 애들만 챙긴다. 차별금지법을 적용하려면 이런데 해야지! 초중고생 600만이라도 줄잡아 30%인 근 200만은 뒤에 섰다고 차별을 당한다. 왜 이런 데는 촛불도 태극기도 안 들고, 소비자 운동도 안 할까?
다람쥐와 집오리와 비둘기에게 그들이 성장 후 살아갈 환경에 필요한 것을 배우고 연습하여 창조하게 했더라면 일자리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전 국민 대학 가라고 등록금 깎고, 무이자로 학자금 대출해서 청년 신불자 만들지 말고, 미적분 방정식 안 풀어도 될 사람은 초졸 후 바로 자기 분야로 나가 10년간 연습하면 세계적 대가 된다. 알뜰히 시간 쓰고 돈 써서 쓸모도 없는, 같은 것만 배웠으니 겨우 20% 정도 제자리 잡고 나머지는 임시직이나 무직이다. 누가 책임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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