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씨는 중학교 영어 선생님이다. 어제 저녁에 주방에서 일하다 오른 쪽 새끼손가락을 다쳤다. 그런데 붕대를 감고 학교에 왔다. 제법 아프고 불편해서 괴로웠다. 병원에 가려고 망설이다가, 급하게 집에 있는 약 바르고, 간호사 뺨칠 정도로 예쁘게 붕대 감고, 제자들 만나려고 허겁지겁 왔다. 이럴 때 손가락이나, 오른 손만, 아님 오른팔만 병원에 보내면 얼마나 편리할까? 선생님은 손이나 팔이 없이 와서 학생들과 공부하면 결근 안 해서 좋고, 한쪽 손도 없이 고상한 얘기도 하고 신나게 웃기기도 하니 학생들은 또 얼마나 재미가 있을까? 

그러면, 어떤 학생은 아주 연민의 정을 느끼면서 “아유, 우리 선생님 오늘은 장애인이 되셨어. 그래도 참 예뻐서 보기는 좋지만, 손이 하나 없어 불편해서 어쩌니? 오늘은 수업에 집중해서 선생님 기분 살려드려야지!” 할 것이다. 그런가하면 어떤 학생은 옆 친구에게 “허얼! 대박! 오른 손도 없이 정말 잘 하시네! 원래 미인이지만 왼손으로 글씨도 잘 쓰시고, 오늘 수업시간 아주 짱 즐겁겠다. 야, 정말 기분 째지지? 어때? 하면서 옆 사람을 쿡쿡 찔러댄다.” 
왜 선주씨는 손가락이나 손만 아니면 팔만 병원에 못 보내나? 이런 경우 하위시스템은 메인시스템과 분리될 수 없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이 속한 물리적 사회적, 문화나 정신적 시스템을 바로 알고 붙어있어야 된다. 또 충성스럽게 기여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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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숨쉼...




...

자사는 즐거움


혼자라는 말이 당연하고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이 상식이 되어갑니다.


"정말, 혼자라는 말이 편하고 익숙하세요^^?"



있는 시간도 중요해요.

고독한 시간이 날 새롭게 태어나는 썩어 사는 기회도 되기도 하거든요.


그러나

사는 건 외로움이 되고

고독하게 지내는 건 우울증이 되고


이 되기 보다 가 되고 말지요.





제주라는 곳에서


가족, 이웃과 같은 

공동체가 얼마나 필요한 건지

얼마나 소중한 건지를

함께 누려요.


"혼자"보다 "함께"가 행복한 거구나"라는 말이 

상식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곧 옵니다. 

"숨쉼"


제주에서 을 쉬고

제주에서 을 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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