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5.18  광주에서  기념식이  있는 날.
노회  원로, 은퇴장로님들 모시고  나들이  다녀왔다.
어르신들 모시고  나간다는게   쉽지 않았다.
몸이  불편하고   귀도  잘 안들리고  ···
그래도  아버님 모시고  소풍간다는 심정으로  다녀왔다.
강화도. 자주 가는 곳 이지만 새로운 마음이 든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세대
산전수전 겪으면서  자녀들을  위해  헌신 하셨던 그  분들.
이제  교회에서도   은퇴하여  입지가 좁아진 그 분들.  그래도  옛 기억이  아련히  생각날 때면 청년으로  돌아간 듯 건장한 얘기거리를  쏟아내신다.
가끔은 고집스럽고  이치에도  안  맞는 얘기도  있지만ㅋㅋ
남은 여생  좀 더  청년의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돌보아 드리는게  자녀들  도리가 아닌가 싶다.
 인생 머  있나?  하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어르신들의  보석같은 인생경험만 고이  전수 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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