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오후에 장로님들과 함께한 생신축하자리

 

 

 

점점 여름의 깊음 속으로 들어갈수록 우리 몸을 치장하는 겉옷들이 거추장스럽기까지 한 날이
많아지겠지요.
인천 송현동에 사시는 K 장로님에게서 연락이 왔다.


"장로님 잘 지내시지요?"
"어.... 장로님 웬일이신가요?  몸은 좀 어떠세요?"


그 장로님은 작년 암 진단을 받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중인데 경과가  생각보다 좋아져
목소리로는 많이 아프신 거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기도하며
병원 치료받으며 요양 중에 계신 분이다.


"어 다름 아니라, 이번 주일 당회 하는 날인데 목사님 생신이라 당회 끝나고
간단하게 생신 파티하면서 식사를 같이 하기로 해서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를 멋지게
만들어 줬으면 해서 전화했지..."


"아 네 잘 준비해서 예쁘게 만들어 놓을 테니 죄송하지만 누군가 오셔서
가져가셔야 할 거 같습니다."  " 그렇게 하지 뭐"
"네 제가 서울에서 못내려가니까

아내에게 4시 반까지 준비해 놓고 기다리도록하겠습니다"

그렇게 지난 주일 오후에 K장로님이 섬기시는 교회 목사님과 장로님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나중에 연락이 왔다.
인천청라디떡에서 정성스레 만든 앙금떡케이크가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행복을 주는
좋은 케이크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늘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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