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소프트웨어가 없는 나라다 !

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부를 폐쇄하는 21세기 가장 정보통신 시계를 꺼꾸로 돌리는 유일한 나라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다. 아직도 정보통신 하면 반도체나 휴대폰 그리고 통신만 하는 나라로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냉장고를 작동하는 입베디드 소프트웨어가 소프트웨어로 아는 고위층 인사가 많다는 것이다.

왜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모르는 나라일까 ?

일찌기 스티브잡스는 멋진 컴퓨터(하드웨어)를 만들어 세상을 지배하려 하였으나 결국은 두손 들고 토이스토리를 제작하는 디즈니랜드를 만나면서 엄청난 부가가치가 있는 소프트웨어에 눈을 돌리면 성공의 가도를 달리고 있다. 또한 구글은 야후에게 16억만 주면 검색엔진을 팔겠다는 그들의 제안을 거절하자 구글의 두 청년은 직접 투자를 받아 회사를 만들어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 기업을 만든 것이다.

하드웨어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누구나 좋고 나쁨을 쉽게 분간을 하지만 소프트웨어는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이고,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눈에 안보이는 무형자산을 돈으로 바꾼다는 것은 하드웨어 사고를 가진 사람들이 알리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는 역대 대통령이나 리더들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문외한일 뿐더러 이해시키려는 참모가 없다는 것이 가장 슬픈 현실인 것이다.

우리는 80년대를 거치면서 일본의 전자왕국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내고 그들의 작고 성능이 뛰어난 전자제품에 너무 심취한 나머지 우리의 산업이 어느새 일본의 전자산업이 그대로 옮겨와 우리의 미래를 일본을 통해 잠시 엿볼 수 있다는 것이다.

독일의 자동차산업이 철저하게 소프트웨어 산업을 기반으로 성공했다는 점과, 비행기 가격의 60%가 소프트웨어 가격이라면, 하드웨어적 사고에서 소프트웨어적 사고로 바꿀것인가 ?

우리는 하드웨어 강국의 일본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적절하게 혼합한 독일식 산업을 롤 모델로 함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가져본다.

소프트웨어를 아는 정부관리도 없고, 이를 건의 하려는 소프트웨어 원로들도 보이지 않는다.

얼마전, 우리나라 경제대통령인 이건희회장이 한마디 했다. 대부격인 구글이 자신의 경쟁업체인 모토로라를 인수하자 한번 용트림을 한다.

"소프트웨어 산업을 강화해라"

그러자 정부 지경부에서도 인재양성에 대한 안을 발표하고, 발빠른 몇 기업은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에 대한 대책을 발표한다. 참으로 빠르다. 이회장의 한마디는 삼성의 심각한 위기의식에서 나온 것이지 소프트웨어에 대한 뼈아픈 반성에서 나온 것이 아닌데도 이를 놀란 지식경제부 관료들은 한마디를 거들은 정도이다.

왜 우리는 정치원로, 경제원로, 산업별 원로들은 있는데 "소프트웨어산업의 원로"들은 없는 것인가 ?

그룹의 핵심 노른자 기업이 모두가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두고 있는 SDS, LGCNC, SKC&C 등이 아닌가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네 원로들은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아무도 나서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다. 결국 그들은 그룹의 시녀 노릇만 한 셈인가 알수 없는 일이다.

나라가 어려우면 충신 원로들이 발을 벗고 나선다. 임금을 알현하고 목숨을 걸고 충언을 서슴치 않아야 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늙은 목숨을 연명하려는지 그들은 자신의 삶을 위해 끝까지 보이지 않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가 쓴 안철수교수에 대한 글이 위키트리에서 인기리에 읽힌 적이
있다.

안철수교수도 소프트웨어인이다.

그럼에도 일각에는 안교수 분야(보안)는 소프트웨어에서도 변방 분야라고 폄하한다. 필자도 당당하게 여기에 동참할 수 있다. 소프트웨어 산업은 모든 산업의 핵심에 있고 보이지 않지만 현대 과학기술을 움직이는 성공아이콘임에 분명하다. 안교수의 신드롬이 부분적이기는 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의 붐을 예견할거라는 작은 기대는 아직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에서도 훌륭한 인재를 양산하고 우리 젊은 두뇌들이 수출의 역군으로 열심히 뛰고 우리나 정보통신 산업의 보이지 않은 엄청난 성과를 이루고 있는데도 우리나라는 아직도 소프트웨어 산업은 잠잠하고 죽은 듯이 고요하다.

소프트웨어 산업에 종사하는 벤처기업들이 길게 가야 3년이며 그렇지 않으면 조용히 사라지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벤처기업 특히 소프트웨어 업체는 가장 기피하는 3D업종으로 전락하고 있고 대기업 소프트웨어를 취급하는 SI업체를 그룹사 중에서 가장 꺼리는 회사로 전락하는 것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주소를 역력히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관련 대학은 줄어들고 명문대학에는 정원도 못 채우는 모습이 대한민국의 소프트웨어 산업의 현주소이자 암울한 모습입니다.

이제 소프트웨어를 아는 다음 정권을 기대하던지 아니면 정말 소프트웨어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충신이 대통령이하 정부 관료들에게 충언을 하여야 하는 시점이다.

미래는 지식산업이다. 그리고 정보통신 산업이 핵심을 이루는데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은데, 소프트웨어 하나만 들고 나오면 왠지 고개를 흔들고 투자자도 영화산업에 눈을 돌리지 소프트웨어 산업을 회피 우선산업으로 인식을 한다.

대한민국 소프트웨는 있다.

우리의 언론이나, 원로들 그리고 대통령 이하 관료들의 소프트웨어 대한 접근방법과 이해하는데 새로운 자세가 절더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소셜 벤처포럼 대표멘토/ 사람과 컴퓨터 연구소장 공학박사 박병형
funguypph@gmail.com@funguypph#SVMK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