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소기업창업경영인 연합포럼
이승목 회장, 염요일 고문, 석태월 대표

“메타플렛폼, 웹 3.0시대 문화혁명 중심에 서다”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이 시점은, 웹2.0 시대의 절정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1.0? 웹2.0? 어디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실상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웹2.0이라는 용어 나오게 된 것은 바로 ‘마케팅’에서 시작된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그 시기가 웹1.0 시대,

즉 단순한 웹사이트의 집합체를 웹1.0이라고 본다면 그것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하나의 완전한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웹2.0이라고 지칭한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아마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웹1.0은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모아 보여주기만 했다면, 웹2.0은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더 쉽게 공유하고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바뀐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이다.

대표적으로 블로그(Blog), 위키피디아(Wikipedia), 딜리셔스(del.icio.us) 등이 이에 속한다.


결국 웹1.0 시대에 수요자는 공급자가 주는 것만을 받았다면, 웹2.0 시대에는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 재창출할

수 있는 형태가 된 것이다. 그렇다보니 과거는 공급자가 주기만 하는 마케팅(대표적으로 신문 혹은 TV광고)

이었다면, 현재는 수요자가 스스로 찾아 마케팅 하는(대표적으로 블로그, SNS 등)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면, 웹3.0 사회는 과연 어떻게 될까.
웹3.0 개념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인 팀웹북(Team Weboook)은 웹2.0이 우리를 단순한 수신자에서 발신자로

만들고 웹을 거대한 지식덩어리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웹과 현실세계와의 벽을 허물어 웹이 일상생활 자체에

스며드는 게 웹3.0 사회에서 벌어질 일이라고 했다.


웹 사회 전체가 하나로 뒤섞여 우리들의 생활 자체에 스며들어 산책하듯 웹을 거닐고 수다를 떨 듯 정보를 발산

하는 사회, 그것이 바로 웹3.0 사회의 모습이라는 얘기다. 이미 웹2.0 시대의 절정기가 된 현재,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웹3.0 시대에 대비하여 발빠른 변혁에 앞장서고 있다. ‘메타플렛폼’을 기반으로 웹3.0 시대에 문화혁명을

이룩하겠다고 주창하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창업경영인 연합포럼(이하 창경포럼)은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창경포럼의 중심에 있는 이승목 회장, 염요일 고문, 석태월 대표 3인을 만나 변화하는 사회에 우리가 대처해야 할

방향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창경포럼의 기반이 되고 있는 ‘메타플랫폼’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승목 회장 : 메타플랫폼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사회로

만드는 기초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앞으로 모든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개념이 될 것입니다. 현재 가장 큰 마케팅 수단인

언론(광고 등)의 플랫폼정책은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언론은 아직까지도

단순히 하나의 정보를 제공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정보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사 한줄 광고 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막중한 입장이라면 그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조밀하게 디렉토리를

구성해서 알려줘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이 사람을

독립된 개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운집된 개체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타플랫폼에서는 다릅니다. 메타플랫폼에서는 언론이 다뤄주지 않는, 아니

다룰 수 없는 ‘핵심가치’를 수요자에게 알려주고, 수요자가 그것을 직접 판단해서

핵심가치에 대한 인증과 평가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수요자들이 평가하게 될

핵심가치는 공급자의 인성에서 찾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인성에서 핵심

가치를 찾는 것은 메타플렛폼에서는 바이얼레이션(위반)입니다.


그리고 인증하는 개념 또한 언론과는 정반대입니다. 예를 들어 30년 간 토마토를 재배하는 A라는 기술자가

있을 때, 토마토를 잘 만들기 때문에 A가 유명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시작되는 것이 홍보, 바로 광고입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이런 부분을 알려준 데 핵심가치를 있죠. 하지만 창경포럼에서는 A가 토마토를 잘 만들기

때문에 인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A의 토마토가 시장에 나갔을 때 생기는 반대세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이 반대 세력이 “A는 토마토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이 허구다”라고 말해서 A가 막중한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해봅시다.

 

여기서 소셜매체의 가장 큰 단점이 나오게 됩니다. 소셜에서는 잘못된 정보도 유통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언론에서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밝혀져야지만 보도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A는 반대세력에 대한 항소를

하게 되겠죠. 그러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대법원 상고심에서 확정판결이 나야하는데 민사재판의 경우 이것이

7∼8년 정도가 걸립니다. A는 그동안 오해로 인해 토마토를 팔지도 못하고 진실이 판명된 후에는 이미 무능력자가

되어 버리죠. 만약 A가 만든 토마토를 이용해보고 그가 30년 간 만들고 구축해온 토마토 재배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라 몇 만, 몇 십, 몇 백만 명이 있다면

말이죠. 법에서 진실을 판명해 주기 이전에 수요자가 직접 인증한 부분을 세상에 알려준다면, A씨는 피해를 보지

않게 될 것일 분명합니다. 메타플렛폼은 공급자의 제품을 인증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비자(패널) 스스로가 공급자의

핵심가치를 인정하고 그것을 판단해서 수요자가 공급자가 되는 매개체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 핵심가치를 인증하는 주체가 패널이라고 하셨는데요. 패널 인증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염요일 고문 : 저는 패널을 ‘Fan(팬)’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내 제품과 내

기술을 인증해주는 팬을 확보한다면 남에 의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야말로

든든한 백이 생기는 것입니다. 팬이 나를 성공시켜주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내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힘이 될 수 있는, 이것이 바로 패널입니다.기존에 인증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ISO인증, FDA인증 등 공급자 중심의 인증 개념만

떠올립니다. 우리는 그런 공급자 중심의 인증과는 다른 ‘팬’, 즉 ‘패널’이 인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ESM 인증’이라고 합니다. 그럼 혹자는 또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렇다면 창경포럼은 어디가 인증을 해줬는가”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무디스는 누가 인증을 해 준

것입니까? 유럽? 미국? 대한민국? 아닙니다. 데이터베이스가 인증하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라고 말이죠. 단지 무디스의 인증 패널은 전 세계의 국가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증되고 우리는 단지 48만 명밖에 패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인정을 해주지 않는 것이지요. 만약 우리의 패널 숫자가 480만 명, 4,800만 명,

그 이상이 된다면 우리가 말하는 ‘핵심가치 인증’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알려질 것이고 그 파장 또한 엄청나질

것입니다.


지금은 ‘검색시대’입니다. 웹2.0 시대에는 단순히 검색에 대한 데이터가 뜨지만, 웹3.0에서는 검색에 대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때 나에 대한 어떠한 데이터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어떨까요. 내 스토리텔링이

데이터 구축되어 있다면 ‘홍길동’이라고 검색했을 때, 홍길동의 약력은 물론 그의 스토리텔링이 모두 제공되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단순히 약력만 나오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이미 우리는 경쟁력의 차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라면 이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겠죠.


뿐만 아니라 내 스토리텔링이 단순히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집단지성이 되었다고 해보면 그 경쟁력은 정말

무한대가 되어버립니다. 토마토 재배 종사자들이 협업해 50명이 모여 각자가 몇 백개씩 스토리텔링은 쓴다면

토마토에 대한 핵심가치를 실어낸 스토리텔링은 수만 건이 되어버립니다. 앞서 말했듯이 검색시대인 지금,

토마토에 대한 수만 건의 히스토리가 있다면 모든 포털사이트와 검색엔진을 장식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향후에는 데이터베이스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똑똑해진 수요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공급자 또한

똑똑해져야 하는데, 결국에는 수요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공급자가 모든 것을 오픈소스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메타플렛폼의 첫 출발에는 이 ‘오픈소스’에 있습니다. 공급자가 스토리텔링을 쓰며 사실과 경험, 철학, 이 3가지를

묶어 오픈소스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은 공급자들의 노하우를 쉽게 받아드리고 그로 인해 믿음과 신뢰가

더 쌓이게 될 것입니다. 메타플렛폼이 정착이 되면 짧게는 내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지만,

길게 보면 하나의 문화를 만들게 됩니다.

 

▶ 오픈소스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업비밀을 노출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석태월 대표 : 스토리텔링은 ‘기술서’가 아닙니다. 기술 지침서처럼 생각하신

다면 큰 오산입니다. 공급자의 자연스런 스토리텔링을 보다보면 노하우가 형성

되게 된 과정, 그 과정을 통해 경험하게 된 내용, 그리고 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오픈소스를 하다보면 기술을

오픈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본다고 해서 그 노하우를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10년 일을 한 사람이 30년 일한 사람의 노하우를 따라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요? 오히려 같은 업계의 다른 스토리텔링을 보면서 내 경험에 접목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스토리텔링을 써 내려가면서 단순히 개념으로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서 수요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요자 또한 단순히 하나의 기사, 하나의 광고를 통해 단편적으로

알려주는 현재의 시스템이 아닌 오픈소스가 되어 있는 스토리텔링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그 기술, 그 제품을 인증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염요일 고문 : 고객은 시간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고, 더 진화하고, 더 통찰력이 앞서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웹3.0으로 넘어가면 수요자를 단순한 하나의 똑똑한 소비자의 개체로 보지말고 공급자와 소비자를 같은 개념으로

봐야하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자를 하나의 완벽한 함께 호흡하는 대상으로 공급자가 인식을 해야 어떤

것을 오픈소스 하더라도 함께 간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수요자의 개념은 공급자의 시각을 앞서가는 시대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영혼을 터치하지 않으면 안됩

니다. 그런데 핵심가치를 오픈하지 않는데 어떻게 영혼을 터치할 수 있겠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품질경영에서

감성경영으로 바꿨다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성이 아니라 영혼을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 메타플렛폼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통해 변화될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이승목 회장 : 현 시대는 내 제품에 대해 기술력이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보다 못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장을 하기도 하고, 또한 기득권 세력들은 하루아침에

    성공한 성공역사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공모델을 보며 기뻐해 주고 칭찬해주고 닮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것이 아니라, 마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식으로 상대에 대해 헐뜯고 폄훼하기에 바쁘죠.

    그런 과정에서 성공한 사람을 하루아침에 거지로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는 범법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메타플렛폼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평생동안 곁눈질을 하지 않은 체 자기 일에 집중하는 사람을 

    키워줘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염요일 고문 : “영혼이 없는 기업은 죽은 기업”이라고 안철수씨가 이야기하듯이, 제품도 아이템도 영혼이

없는 아이템은 죽은 아이템인 것입니다. 얼마만큼 내 영혼을 담았는가에 따라 내 핵심가치가 높아지고 영혼이

담긴 아이템은 수요자들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메타플렛폼을 제대로 알고 수요자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 길목을 알게되면 공급자와 수요자가 아주 원활한, 새로운 상생자본주의가 탄생할 것입니다. 거기에

복지바우처가 도입되어지면 돈의 흐름도 파악되고 새로운 경제지표도 만들어지는 기가 막힌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창경포럼은 메타플렛폼 개념을 인식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나아가 ‘

신바람 나는 기업환경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수요자 중심의 전문가 컨퍼런스 2012> 선언 행사를 오는

4월14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2012년 12월1일)을 목전에 두고 메타플렛폼 기반의

업계별 패널인증과 협업을 중심으로 주요 업계 최정상(공급자)들의 실무 사례발표 및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민관

융합형 복지바우처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사례 소개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10여 년 간의 각 업계

섹션별로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지정 샘플링한 2 업계(커피산업,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가 패널의

발표를 통해 SNS 시대의 진정한 전문가 활동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컨퍼런스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문의 : 1688-9759 www.smbaforum.com twitter.com/smbaforum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2012 신바람나는 중소기업 만들기 운동 -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아이콘 - 비영리단체 창업경영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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