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 여섯번 째 편지 ] 수요자 중심 - 수요자 중심의 사회란 무엇을 말하는가

[가치 지향적 수요자 중심시대] "수요자 중심"의 사회란?

 

오늘날 거의 대부분의 기업들은 1.0시장에 머물러 있고 일부는 2.0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아주 극소수만이 3.0시장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시장의 변화와 트랜드를 먼저 읽고 반응하는 기업이나 사람들은

그 이전에는 상상도 못할 초유의 기회가 찾아 올것이라는 것이다

 

1.0시장 -산업화시대 -상품력으로 승부하던 시대


공장에서 생산제품을 만들어 사고자 하는 사람(수요자)들에게 판매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고

관심사였다 그러다 보니 기업의 목표는 제품을 표준화해서 공장규모를 키워 대량생산 시스템으로 돌아갔다 그래야 생산비용을 최소화하고 낮은 가격으로 많은 구매를 유도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2.0시장- 정보화 시대 -서비스와 고객만족으로 승부하던 시대

오늘날의 정보화시대 즉, 핵심기술이 "정보화 기술"인 시대와 더불어 출현했다

오늘날의 소비자(수요자)는 필요한 정보와 유사상품들을 언제나 비교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오늘날의 상품의 가치는 소비자(수요자)가 정의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소비자들의

선호는 천차만별 이다 소비자가 왕이라는 황금률을 신조로 기업은 시장을 세분화하고 특정

타킷을 위해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야한다 대부분의 기업이 소비자의 필요, 욕구를 알아서

챙겨주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다양한 제품을 놓고 선택의 자유를 즐길 수 있다 오늘날의 기업은

고객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감동시키기 해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 중심의 접근 방식 역시 바닥에 깔려 있는 내용은 소비자는 수동적 타깃이라는 입장을 취한다 바로 이것이 2.0시장이다

 

 

 

3.0시장- 가치주도시대 -세계화와 소셜네트워크 확대로 가치지향적

수요자중심 시대

3.0 기업들은 이제 더 이상 사람들을 단순한 소비자로 대하지 않는다 이성과 감성과 영혼을

지닌 전인적 존재로 바라보는 접근방식을 택한다 세계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세상이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걱정과 불안에 휩싸여 그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소비자(수요자)들이

날로 늘고 있다 소비자들 대부분은 인류의 공존에 관심을 기울이며 그 어느때 보다

정신적으로나 영적으로 성숙한 상태다 소비자(수요자)들은 혼란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으로 정당한 세계로의 변화를 갈망한다 그리고 수요자(소비자)들은

비젼과 가치를 실현하고자 몸부림치는 기업을 찾는다 그리고 최고의 인재들은 값비싼 몸값을 치르는곳 보다 의미를 느낄 수 있는 기업을 찾아 나선다

 

이제 수요자들은 자신이 선택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기능이나 정서적 만족감을 충족시켜주는데서부터

영적 가치까지 담아 내기를 원한다 소비자 지향의 2.0시장과 유사하게 3.0시장 역시 고객만족을 목표로 삼는다

그렇지만 3.0시장이 2.0시장과 확연히 다른점은 3.0시장을 리더하는 기업들은 고객만족과 이윤추구를 넘어서

좀 더 큰 미션과 비전 가치를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는 점이 다르다 즉,이제 수요자들은 당신이 무엇을 만드느냐가

아니라 당신이 무엇에 신경쓰느냐에 관심이 있다. 신경쓰는 대상이 단기적 이윤이나 매출 증대 뿐만아니라

소비자(수요자)이자 인류 공동체의 일원인 이웃이기를 원하고 바란다

 

3.0기업- 공급자들은 기업활동을 통해 산적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궁극적 목적을 안고 있다는 것이다

3.0기업은 빈곤과 빈익빈 부익부, 환경파괴등과 같은 현실적 문제점을 뛰어 넘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내기에 고심한다 막연히 그리고 다분히 기업의 홍보수단으로 기치를 내거는 사회환원이나 사회적기업의

개념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수요자 중심의 사회란?

3.0시장은 단순히 소비자(수요자)를 상품 구매의 대상이 아니라 수요자들의 요구뿐만 아니라 수요자들의 감춰진

바램까지 염두에 둘것을 요구한다 3.0시장은 감성을 충족시키는 시장을 넘어서 영혼을 감동시키는 마케팅을 요구한다

3.0시장은 수요자들의 삶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급격한 사회적,경제적,환경적 변화와 혼란속에서

수요자들은 더욱더 희망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경제위기는 질병과 빈곤,환경파괴의 가속화를 수반한다

3.0기업들은 이런한 현안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해법과 희망을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보다 높은 수준의 수요자를

감동시킨다 3.0기업들은 가치를 통해 스스로를 차별화한다 3.0시대의 수요자들은 이제 기업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고 인류의 행복을 열망하는 에너지,환경오염,빈곤과 같은 광범위한 문제에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기업의 역량을 통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그를 통해 이윤을 만들어 내는 새로운 형태의 비지니스 모델을

지지한다

- 출처: 필립코틀러의 3.0시장이라는 책에서 인용 편집한 내용들입니다 -


 



 

2012 신바람나는 중소기업 만들기 운동 -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아이콘 - 비영리단체 창업경영포럼


[수요자 중심시대] - 수요자 중심의 지역인력 양성 방안-삼성경제연구소 박용규


지역혁신체계에서 인력의 비중은 어느 다른 요소보다도 중요하다. 지역전략산업 분야의 필요 인력을 적시에 공급하고 이미 배출된 인력을 재교육하여 인적자원의 질을 높이는 것이 현재 우리의 당면 과제중의 하나이다. 특히 산업기술 인력을 공급하는 공학교육의 양적, 질적 미스매치(mismatch)가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공학인력의 배출규모는 OECD 국가 중에서 두 번째로 크지만 산업별, 기업규모별 인력수급의 불균형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기술 인력 양성의 양적, 질적 미스매치는 획일적이고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시스템이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캐치-업(catch-up)시대에 적합한 공급자 중심의 인력양성 체제는 더 이상 경쟁력이 없다. 지식산업시대에 적합한 산업 수요자 관점이 시급한 실정이다. 수요자 관점이란 추가적인 교육훈련 없이 산업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말한다. 즉, 산업의 양적, 질적 요구에 부합하는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산업환경 변화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력양성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인력의 공급주체인 대학과 수요자인 산업, 촉진자인 정부 등 3개 주체가 보조를 맞춰서 공동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먼저 대학 입장에서는 배출되는 인력이나 연구개발 결과가 목표로 하는 영역을 분명하게 설정해야 할 것이다. 즉, 대학이 목표로 하는 수요처가 지방인지 아니면 전국인지, 중소기업 중심인지 대기업 중심인지, 범산업 분야인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인지 등을 구체화하여 대학의 전략유형을 차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전략유형은 대학의 전반적인 전략방향으로서 전공이나 프로그램 등을 어떤 분야, 규모로 차별화 할지를 제시하는 모습(configuration)이다. 모든 대학에 공통적으로 적용 가능한 유형은 없으며 각 대학이 지역산업 환경이나 자체의 핵심역량을 고려하여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요자인 산업 입장에서도 인력양성의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 인력양성기관에 대한 투자를 다양화하고 확대함과 동시에 인력양성기관의 산업 기여도를 주기적으로 평가하여 피드백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인력에 대한 니즈를 구체화하여 발신하는 역할이 다소 미흡했다. 수요자의 요구를 인력양성기관에 전달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니즈와 이해관계를 종합하고 조율할 수 있는 연계조직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산업계의 단편적이고 분산된 목소리는 인력양성 방안에 오히려 혼선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10개 주요 산업별로 설치되어 있는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 Sector Council)를 지역단위로 확대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즉, 각 지역별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SC를 설립하고 테크노파크나 지역전략산업산업기획단 등 지역산업 진흥조직이 전략산업 SC의 니즈를 수렴하여 인력양성기관이나 지원기관에 체계적으로 전달한 다음에 그 결과를 다시 피드백하는 것이다.


공공부문도 수요자 중심의 인력양성 정책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교육부나 과기부, 산자부 등 중앙정부는 대학의 전략유형에 적합한 차별화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자체에서는 지역전략산업의 인력수급 구조와 필요로 하는 인재상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인력양성기관에 전달하는 역할이 중요하다. 전략산업 분야의 유능한 신규 인력과 기술의 공급, 이미 노동시장에 진입한 인력의 업그레이드 여부가 지역산업 활성화의 핵심 성공요인이다.


박용규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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