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리링 ...띠리링... 벨이  울리고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장님!!!  아는 지인이 내일 생신이신데...."

"어쩌지요?  너무 급하게 전화드린건 아닌지 모르겠네....

 "앙금떡케이크를 보내드렸으면 좋을 거 같아서 급하게 전화드렸어요"

"괞찬아요..  저녁 늦게라도 꽃 디자인해서 만들어 놓았다가

내일 떡  쪄서 올리면 될거 같아요"  

"꽃 만드는게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요  뭘......"

 
내일 오후에   예쁘게  만들어서 꼭  전해달라는 내용.


아내에게  연락해서  꽃 디자인과 백설기 시트는 뮐로  할건지  얘기를 전해주고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만드는 사람의 스케쥴이 어찌 될지 몰라 일단 얘기를 전해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얘기하니   저녁에  늦게라도  만들면 된다고  하였다.

다음 날, 주문한 대로  예쁘게   만들어진 케익을 배송하여  전해드리니  받으시는 분은 너무 뜻밖의 선물을 받아들고서는 엄청 좋아하시고  기뻐하셔서

나 역시 기분좋게 전해드리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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