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중소기업창업경영인 연합포럼
이승목 회장, 염요일 고문, 석태월 대표

“메타플렛폼, 웹 3.0시대 문화혁명 중심에 서다”

 

스마트 혁명이 일어나고 있는 현재 이 시점은, 웹2.0 시대의 절정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웹1.0? 웹2.0? 어디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실상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사람들은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든다.
웹2.0이라는 용어 나오게 된 것은 바로 ‘마케팅’에서 시작된다. 인터넷이 막 보급되기 시작한 그 시기가 웹1.0 시대,

즉 단순한 웹사이트의 집합체를 웹1.0이라고 본다면 그것에서 웹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하나의 완전한

플랫폼으로의 발전을 웹2.0이라고 지칭한다.


이렇게 설명을 해도 아마 도대체 무슨 소리일까 고개를 갸우뚱할 것이다.
쉽게 설명하면 웹1.0은 단순히 인터넷상에서 정보를 모아 보여주기만 했다면, 웹2.0은 사용자가 직접 데이터를

다룰 수 있도록 더 쉽게 공유하고 서비스 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바뀐 사용자 참여 중심의 인터넷 환경이다.

대표적으로 블로그(Blog), 위키피디아(Wikipedia), 딜리셔스(del.icio.us) 등이 이에 속한다.


결국 웹1.0 시대에 수요자는 공급자가 주는 것만을 받았다면, 웹2.0 시대에는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바꿔 재창출할

수 있는 형태가 된 것이다. 그렇다보니 과거는 공급자가 주기만 하는 마케팅(대표적으로 신문 혹은 TV광고)

이었다면, 현재는 수요자가 스스로 찾아 마케팅 하는(대표적으로 블로그, SNS 등)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그렇다면, 웹3.0 사회는 과연 어떻게 될까.
웹3.0 개념을 연구하는 프로젝트 그룹인 팀웹북(Team Weboook)은 웹2.0이 우리를 단순한 수신자에서 발신자로

만들고 웹을 거대한 지식덩어리로 만들었다면, 이제는 웹과 현실세계와의 벽을 허물어 웹이 일상생활 자체에

스며드는 게 웹3.0 사회에서 벌어질 일이라고 했다.


웹 사회 전체가 하나로 뒤섞여 우리들의 생활 자체에 스며들어 산책하듯 웹을 거닐고 수다를 떨 듯 정보를 발산

하는 사회, 그것이 바로 웹3.0 사회의 모습이라는 얘기다. 이미 웹2.0 시대의 절정기가 된 현재,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웹3.0 시대에 대비하여 발빠른 변혁에 앞장서고 있다. ‘메타플렛폼’을 기반으로 웹3.0 시대에 문화혁명을

이룩하겠다고 주창하고 있는 대한민국 중소기업창업경영인 연합포럼(이하 창경포럼)은 그 대표주자라 할 수 있다.

창경포럼의 중심에 있는 이승목 회장, 염요일 고문, 석태월 대표 3인을 만나 변화하는 사회에 우리가 대처해야 할

방향은 무엇이고 이를 위해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창경포럼의 기반이 되고 있는 ‘메타플랫폼’이라는 것은 무엇인가요?

이승목 회장 : 메타플랫폼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중심의 사회로

만드는 기초라고 할 수 있으며, 이것은 앞으로 모든 마케팅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개념이 될 것입니다. 현재 가장 큰 마케팅 수단인

언론(광고 등)의 플랫폼정책은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언론은 아직까지도

단순히 하나의 정보를 제공만 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 정보에 대한 책임은 전혀

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사 한줄 광고 하나로 사람을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막중한 입장이라면 그것을 좀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조밀하게 디렉토리를

구성해서 알려줘야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언론이 사람을

독립된 개체로 보는 것이 아니라 운집된 개체로 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메타플랫폼에서는 다릅니다. 메타플랫폼에서는 언론이 다뤄주지 않는, 아니

다룰 수 없는 ‘핵심가치’를 수요자에게 알려주고, 수요자가 그것을 직접 판단해서

핵심가치에 대한 인증과 평가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수요자들이 평가하게 될

핵심가치는 공급자의 인성에서 찾는 것이 아닙니다. 그 사람의 인성에서 핵심

가치를 찾는 것은 메타플렛폼에서는 바이얼레이션(위반)입니다.


그리고 인증하는 개념 또한 언론과는 정반대입니다. 예를 들어 30년 간 토마토를 재배하는 A라는 기술자가

있을 때, 토마토를 잘 만들기 때문에 A가 유명해져야 한다는 관점에서 시작되는 것이 홍보, 바로 광고입니다.

지금 언론에서는 이런 부분을 알려준 데 핵심가치를 있죠. 하지만 창경포럼에서는 A가 토마토를 잘 만들기

때문에 인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A의 토마토가 시장에 나갔을 때 생기는 반대세력이 있을 수 있는데, 이때

이 반대 세력이 “A는 토마토를 잘 만드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이 허구다”라고 말해서 A가 막중한 피해를 보게

된다고 해봅시다.

 

여기서 소셜매체의 가장 큰 단점이 나오게 됩니다. 소셜에서는 잘못된 정보도 유통이 되어버린다는 것이지요.

언론에서는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밝혀져야지만 보도할 수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A는 반대세력에 대한 항소를

하게 되겠죠. 그러나 진실이 밝혀지기까지는 대법원 상고심에서 확정판결이 나야하는데 민사재판의 경우 이것이

7∼8년 정도가 걸립니다. A는 그동안 오해로 인해 토마토를 팔지도 못하고 진실이 판명된 후에는 이미 무능력자가

되어 버리죠. 만약 A가 만든 토마토를 이용해보고 그가 30년 간 만들고 구축해온 토마토 재배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람이 한, 두명이 아니라 몇 만, 몇 십, 몇 백만 명이 있다면

말이죠. 법에서 진실을 판명해 주기 이전에 수요자가 직접 인증한 부분을 세상에 알려준다면, A씨는 피해를 보지

않게 될 것일 분명합니다. 메타플렛폼은 공급자의 제품을 인증하는 것에서 나아가 소비자(패널) 스스로가 공급자의

핵심가치를 인정하고 그것을 판단해서 수요자가 공급자가 되는 매개체를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 핵심가치를 인증하는 주체가 패널이라고 하셨는데요. 패널 인증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염요일 고문 : 저는 패널을 ‘Fan(팬)’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내 제품과 내

기술을 인증해주는 팬을 확보한다면 남에 의해 어려움을 당했을 때 그야말로

든든한 백이 생기는 것입니다. 팬이 나를 성공시켜주기도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내가 어려움을 당했을 때 힘이 될 수 있는, 이것이 바로 패널입니다.기존에 인증

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이 ISO인증, FDA인증 등 공급자 중심의 인증 개념만

떠올립니다. 우리는 그런 공급자 중심의 인증과는 다른 ‘팬’, 즉 ‘패널’이 인증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ESM 인증’이라고 합니다. 그럼 혹자는 또 이렇게

물어봅니다. “그렇다면 창경포럼은 어디가 인증을 해줬는가”하고 말이죠.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무디스는 누가 인증을 해 준

것입니까? 유럽? 미국? 대한민국? 아닙니다. 데이터베이스가 인증하게 만들어

 준 것입니다”라고 말이죠. 단지 무디스의 인증 패널은 전 세계의 국가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인증되고 우리는 단지 48만 명밖에 패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쉽게

인정을 해주지 않는 것이지요. 만약 우리의 패널 숫자가 480만 명, 4,800만 명,

그 이상이 된다면 우리가 말하는 ‘핵심가치 인증’에 대한 개념이 확실히 알려질 것이고 그 파장 또한 엄청나질

것입니다.


지금은 ‘검색시대’입니다. 웹2.0 시대에는 단순히 검색에 대한 데이터가 뜨지만, 웹3.0에서는 검색에 대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때 나에 대한 어떠한 데이터가 형성되어 있지 않다면 어떨까요. 내 스토리텔링이

데이터 구축되어 있다면 ‘홍길동’이라고 검색했을 때, 홍길동의 약력은 물론 그의 스토리텔링이 모두 제공되겠죠.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단순히 약력만 나오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이미 우리는 경쟁력의 차이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마케팅을 하는 기업이나 개인이라면 이것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게 되겠죠.


뿐만 아니라 내 스토리텔링이 단순히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집단지성이 되었다고 해보면 그 경쟁력은 정말

무한대가 되어버립니다. 토마토 재배 종사자들이 협업해 50명이 모여 각자가 몇 백개씩 스토리텔링은 쓴다면

토마토에 대한 핵심가치를 실어낸 스토리텔링은 수만 건이 되어버립니다. 앞서 말했듯이 검색시대인 지금,

토마토에 대한 수만 건의 히스토리가 있다면 모든 포털사이트와 검색엔진을 장식하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향후에는 데이터베이스가 모든 것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똑똑해진 수요자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공급자 또한

똑똑해져야 하는데, 결국에는 수요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서는 공급자가 모든 것을 오픈소스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입니다.


메타플렛폼의 첫 출발에는 이 ‘오픈소스’에 있습니다. 공급자가 스토리텔링을 쓰며 사실과 경험, 철학, 이 3가지를

묶어 오픈소스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수요자들은 공급자들의 노하우를 쉽게 받아드리고 그로 인해 믿음과 신뢰가

더 쌓이게 될 것입니다. 메타플렛폼이 정착이 되면 짧게는 내 브랜드가치를 향상시켜 매출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지만,

길게 보면 하나의 문화를 만들게 됩니다.

 

▶ 오픈소스를 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기업비밀을 노출하게 되는 거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석태월 대표 : 스토리텔링은 ‘기술서’가 아닙니다. 기술 지침서처럼 생각하신

다면 큰 오산입니다. 공급자의 자연스런 스토리텔링을 보다보면 노하우가 형성

되게 된 과정, 그 과정을 통해 경험하게 된 내용, 그리고 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가를 쉽게 알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오픈소스를 하다보면 기술을

오픈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을 본다고 해서 그 노하우를 그대로 따라할 수는

없습니다. 10년 일을 한 사람이 30년 일한 사람의 노하우를 따라할 수 없는 것

아니겠나요? 오히려 같은 업계의 다른 스토리텔링을 보면서 내 경험에 접목해서

생각해 볼 수 있게 되고, 스토리텔링을 써 내려가면서 단순히 개념으로 가지고

있던 노하우를 데이터화해서 수요자에게 정확하게 알려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요자 또한 단순히 하나의 기사, 하나의 광고를 통해 단편적으로

알려주는 현재의 시스템이 아닌 오픈소스가 되어 있는 스토리텔링을 본다면

자연스럽게 그 기술, 그 제품을 인증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염요일 고문 : 고객은 시간이 갈수록 더 똑똑해지고, 더 진화하고, 더 통찰력이 앞서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웹3.0으로 넘어가면 수요자를 단순한 하나의 똑똑한 소비자의 개체로 보지말고 공급자와 소비자를 같은 개념으로

봐야하는 시점이 왔다고 생각합니다. 수요자를 하나의 완벽한 함께 호흡하는 대상으로 공급자가 인식을 해야 어떤

것을 오픈소스 하더라도 함께 간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수요자의 개념은 공급자의 시각을 앞서가는 시대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영혼을 터치하지 않으면 안됩

니다. 그런데 핵심가치를 오픈하지 않는데 어떻게 영혼을 터치할 수 있겠습니까? 스티브 잡스가 품질경영에서

감성경영으로 바꿨다는데 이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감성이 아니라 영혼을 움직여야 하는 것입니다.

 

▶ 메타플렛폼을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이고, 이를 통해 변화될 우리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이승목 회장 : 현 시대는 내 제품에 대해 기술력이 있고, 경쟁력이 있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습니다. 나보다 못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장을 하기도 하고, 또한 기득권 세력들은 하루아침에

    성공한 성공역사를 인정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성공모델을 보며 기뻐해 주고 칭찬해주고 닮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하는것이 아니라, 마치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식으로 상대에 대해 헐뜯고 폄훼하기에 바쁘죠.

    그런 과정에서 성공한 사람을 하루아침에 거지로 만들기도 하고 심지어는 범법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메타플렛폼은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평생동안 곁눈질을 하지 않은 체 자기 일에 집중하는 사람을 

    키워줘야 하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염요일 고문 : “영혼이 없는 기업은 죽은 기업”이라고 안철수씨가 이야기하듯이, 제품도 아이템도 영혼이

없는 아이템은 죽은 아이템인 것입니다. 얼마만큼 내 영혼을 담았는가에 따라 내 핵심가치가 높아지고 영혼이

담긴 아이템은 수요자들을 움직이게 될 것입니다. 메타플렛폼을 제대로 알고 수요자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지 그 길목을 알게되면 공급자와 수요자가 아주 원활한, 새로운 상생자본주의가 탄생할 것입니다. 거기에

복지바우처가 도입되어지면 돈의 흐름도 파악되고 새로운 경제지표도 만들어지는 기가 막힌 시스템이 만들어집니다.

 

 

 

창경포럼은 메타플렛폼 개념을 인식시키고 널리 알리기 위해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해 오고 있다. 나아가 ‘

신바람 나는 기업환경 만들기’ 운동의 일환으로 <수요자 중심의 전문가 컨퍼런스 2012> 선언 행사를 오는

4월14일 개최한다. 컨퍼런스에서는 협동조합기본법 시행(2012년 12월1일)을 목전에 두고 메타플렛폼 기반의

업계별 패널인증과 협업을 중심으로 주요 업계 최정상(공급자)들의 실무 사례발표 및 복지사회 구현을 위한 민관

융합형 복지바우처를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사례 소개를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10여 년 간의 각 업계

섹션별로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를 발표하고, 지정 샘플링한 2 업계(커피산업, 에스테틱 분야)의 전문가 패널의

발표를 통해 SNS 시대의 진정한 전문가 활동의 나아갈 방향과 비전 제시할 계획이다. 이 컨퍼런스는 전국을 순회하며

지속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문의 : 1688-9759 www.smbaforum.com twitter.com/smbaforum

탁경선 기자(sisatime@hanmail.net)

 

2012 신바람나는 중소기업 만들기 운동 -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들의 성공 아이콘 - 비영리단체 창업경영포럼

 

 

 


Web 2.0 시대의 트렌드 전략



트렌드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각으로 발표되는 것이 당연하며, 이를 관찰한다는 측면을 고려하여 볼 때, 단정적인 것보다는 안목을 높이는 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 즉 우선은 트렌드라 이름 붙인 보고서 등의 자료를 일람해 보고, 나아가 미래, 진화, 전망 등의 자료로 확대해 안목을 높인다면, 일정 시점부터는 저절로 옥석을 가릴 수 있고, 무엇을 보더라도 아이디어가 샘솟을 수 있다.

트렌드가 생활이며 즐기는 것이라면 트렌드 전략은 공부하는 것이다. 꾸준한 탐색이 첫 걸음이다. 지속하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기 쉽다.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트렌드를 잡아내는 것은 일의 시작에 불과하다. 성공하는 기업들은 트렌드를 읽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결과적으로 트렌드에 따른 고객의 새로운 요구를 잘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내고, 이를 실행하는 기업이다


III. Web 1.0 & Web 2.0 & Web 3.0

1. 왜 벌써 Web 3.0을 말하는가?

지금 프롤로그는 이미 과거이다라는 말처럼 Web 3.0이 시작되고 있다. Web 2.0의 웹 서비스가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벌써 Web 3.0(Web 2.0을 넘어 인터넷 사용성의 혁신에 초점을 둔 변화)이 논의되고 있는 것이다. 빌 게이츠(William Henry Gates III)앞으로 10년 동안 Web 3.0과 비슷한 용어가 네 개는 더 출현해 세상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심지어는 Web - Social Web – Semantic(의미의, 의미론적인) Web에 이어, 유비쿼터스 웹(Ubiquitous Web) Web 4.0이라 말하기도 한다.


Web 3.0의 기술적 기반이 되는 시맨틱 웹(semantic web)은 웹의 창시자인 팀 버너스 리가 1998년 제안한 것으로 W3C(The World Wide Web Consortium/w3.org)에서 표준안과 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지난 3월 개최된 세계 컴퓨터과학자 서울대회에서 한 연구원은 Web 3.0의 가장 큰 특징은 머신 리더블(Machine readable)’이라 보고, 머신(검색엔진)이 사용자의 마음 속을 읽을 수 있는 것이라 말한 바 있다. 또 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이 시맨틱 웹이며, 이 시맨틱 웹이 적용된 검색엔진이 Web 3.0이라 정의하기도 했다.


시맨틱 웹은 검색어 자체에 의미가 부여된 것을 말하며, 기계와 기계 사이의 정보 관련 활동시에 기계가 정보의 의미를 이해하고 처리, 조작할 수 있는 웹을 뜻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검색엔진에서 맛있는 배를 검색하면 타는 배’, ‘먹는 배등 사용자가 찾고 싶지 않은 결과까지 검색되지만, 시맨틱 웹에서는 맛있는이란 뜻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를 검색한다는 것이다. 즉 컴퓨터가 사람을 대신해서 정보를 읽고 이해하고, 가공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스페인 아이소코사의 리차드 벤자민 박사는 "현재 시맨틱 웹은 기술면에서는 40%, 콘텐츠 축적도 면에서 5%, 사용자들의 이용도는 5% 수준까지 왔다고 할 수 있다", "시맨틱 기술은 퍼블릭 시맨틱 웹(일반인들이 사용하게 될 시맨틱 웹)과 기업용 시맨틱 웹으로 나뉘는데, 기업용 시맨틱 웹은 이미 많은 기업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지식관리, 사내 검색 등 적지 않은 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시맨틱 기술 컨퍼런스 2007/서울). 결국 Web 3.0은 모든 서비스의 중심이 개인이 되는 시대이며, 참여가 Web 2.0의 화두였다면, Web 3.0의 핵심어는 보다 진보된 개인화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현재의 웹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기에 이를 과거의 웹(Web 1.0)과 구분해서 Web 2.0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다음과 같은 특징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과거의 웹 사용자는 단순히 웹에 있는 제품이나 정보를 소비하는 소비자였으나, 현재에는 사용자가 직접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정보를 창출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둘째, 수익모델은 개별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웹을 일종의 플랫폼으로 사용해서 여러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 모델이 되었다.

셋째로 다수의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제한된 품목의 제품과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주였으나, 현재는 특별한 선호와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좋아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넷째, 고객과 웹사이트의 관계가 일회적, 경제적인 거래 관계였으나, 현재는 이것 이외의 것이 중요한 관계의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끝으로 웹사이트의 정보관리를 조직에서 중앙집중적으로 통제하였으나, 현재는 개별 사용자들이 자치적으로 관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와 같이 Web 2.0은 아주 광범위한 개념이면서 많은 경우에 있어서 과거의 웹과 구분하기가 어렵다. 현재 업계와 학계에서 이에 대한 다양한 설명과 해석이 존재하면서 다소간의 혼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한 Web 2.0에 대해서 주로 기술적인 측면에서 이야기되어 왔기 때문에 Web 2.0의 비즈니스 측면에 대한 논의나 이해가 부족한 점이 있다(이준기, 2.0 비즈니스 전략, 2006 참조).


<그림 III-1> Web 2.0 비즈니스의 응용 분야

2004 10월 이후부터 트렌드 키워드의 하나로 시작된 셈인 Web 2.0은 국내에서는 현 시점에서 기업마다 여러 가지 시도를 통해 확산 중이며, 웹사이트의 개편도 앞다투어 이루어지고 있다. 웹이 초기 단계에서 벗어나 다음 단계로 접어든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Web 2.0일종의 전략적인 네이밍이라고도 하지만, 2.0이라는 버전은 웹의 점진적인 변화 속에서 어떤 특정한 상태를 나타내기보다는 전반적으로 어떤 시점의 이전과 이후의 변화를 상징적으로 표시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즉 닷컴 붕괴가 일어난 시점 이후에도 살아남아 성공한 기업들을 지칭하는 것이다. 특히 플랫폼으로서의 웹이란 이미 공급자가 만들어 놓은 것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로 하여금 데이터를 생산할 수 있게 하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자가 생산한 데이터의 연결고리를 잘 묶어감으로써 새로운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제시할 수 있을 때 성공한 Web 2.0 기업이 되는 것이다.


개인화된 Web 2.0 서비스로 세분화된 서비스 시장 공략 및 틈새시장의 발굴이 가능해졌으며, 소수의 사업자 주도형 서비스의 한계를 벗어나, 롱테일(Long Tail)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고, 블로그, 카페, 동영상 검색 등 Web 2.0 서비스의 지속적 확장은 키워드 검색광고 시장도 동반 성장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또한 Web 2.0 기반의 미디어는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로 진화 중이며, 사용자의 권한과 참여가 점차 중요시되고 있다. 즉 신문, 방송 등의 기존 오프라인 매체들도 여러 서비스를 합친 혼합(mash-up)이나 사회적(social) 미디어를 본격 활용하는 등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의 시대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기술적 측면에서 보면, Web 1.0 HTML Active X(일반 응용 프로그램과 웹을 연결시키기 위해 제공되는 기술)로 구현되며, 수직적인 흐름으로 일방적인 정보 전달이 특징이다(화가가 멋지게 그린 그림을 두고 감상하는 수준). 반면, Web 2.0 XML(확장성 생성언어), RSS(맞춤형 정보배달), AJAX(에이잭스)로 구현되며, 자유로운 정보공유와 참여 및 접근이 특징이다. 즉 하얀 도화지에 원하는 그림을 마음껏 그리는 것이라 할 수 있다(한국경제신문 프로슈머창간 기념/2007 산업 뉴 트렌드 심포지엄/2007.2.6 참조).

이는 급변하는 웹의 서비스와 급진하는 기술적인 발전에 따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특히 글로벌 체제에 있는 웹 환경에서 기업마다 경쟁적으로 앞서 나가려고 하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림 III-2> Web의 버전별 비교표

# 자료: 한국인터넷진흥원, 현대경제연구원 등 보고서 요약 작성

2. 유형별 Web 2.0 사이트의 운영 사례

Web 1.0 시대에는 닷컴기업과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인터넷을 이끌어왔다면, Web 2.0 시대에는 지난해 10월 구글이 16 5천만 달러( 1 5천억원)에 인수했던 동영상 공유 웹사이트 1위인 유튜브(YouTube.com)와 같은 UCC 사이트나 싸이월드, 마이스페이스, 페이스북, 일본의 믹시 등과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사이트가 인터넷을 이끌어 갈 것이다.

이들 사이트들은 개인이 직접 사이트를 꾸미고 콘텐츠를 만들어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힘의 중심이 이용자 개인에게 기울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개인은 누구인가? 실존하는 개인이라 볼 수 있지만, 사이버 상에 존재하는 또 다른 개인이 될 수도 있으며, 다만 익명성의 함정이 있기 때문에 사이버 세계에 존재하는 자신의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을 연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세컨드라이프를 운영하는 린든 랩(Linden Lab)의 이사회 의장 미첼 카포(Mitchell Kapor)“20년 이내에 가상현실 세계가 현재 사용 중인 이메일 만큼이나 일반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Web 2.0에 대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좀더 잘 이해하려면 Web 2.0과 관련 사이트를 직접 둘러보고 느끼는 것이 간단하고 제일 좋은 방법이다. 특히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 언어의 경계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보다 적극적으로 외국의 사이트도 활용해야 할 것이다. 여기에서는 위키피디아와 세컨라이프 등의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몇 가지 살펴보고, 유형별 웹사이트를 간단히 제시하고자 한다.

위키피디아(wikipedia.org)는 일반인이 자유롭게 작성·수정·편집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백과사전으로 하와이어로 빨리 빨리를 뜻하는 말인 위키 위키(wiki wiki)’와 백과사전(encyclopedia)을 합성한 이름이다. 2001년 인터넷 포털 회사 보미스(Bomis) CEO 지미 웨일스(Jimmy Donal Wales)와 편집장 래리 생거(Larry Sanger)가 만들었으며, 현재 600만 개 이상의 항목을 250개의 언어로 설명해 주고 있다. 영어판에 실린 항목이 184만여 건으로 가장 많으며, 한국판(ko.wikipedia.org)에는 38,000여 개의 글이 수록되어 있으며, 광고는 전혀 싣지 않고, 철저히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개방성 때문에 신뢰성 문제와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의 분쟁 등에 취약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올 3월에는 위키피디아의 공동 설립자 래리 생거가 시티젠디엄(citizendium.com)이란 백과사전을 새로 만들었으며, 모든 자료는 일일이 전문가들의 승인을 거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자들은 모두 실명을 쓰도록 하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보수적인(conservative) 정보 사이트로 편집과정을 공개하는 컨서버피디아(conservapedia.com)와 미국의 신경과학자 유진 이즈히케비치가 만들고 선별된 전문가가 참여하는 스콜라피디아(scholarpedia.com)가 대안 백과사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2003년에 첫 선을 보이고 필립 로즈데일(Philip Rosedale)이 만든 가상현실 사이트인 세컨드라이프(secondlife.com)는 린든 랩사가 3차원 그래픽을 이용해 아바타(avatar)를 내세워 실제와 똑 같은 생활을 즐길 수 있게 재현해놓은 사이트이다. 회원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2005년 말(10만 여명), 2006년 말(150만 명)에 이어 현재는 6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연말에는 2,000만 명까지 늘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 사용자의 평균 연령은 32세이고, 25세에서 34세 연령층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현재 한국어 웹사이트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일어, 독일어로도 제공되고 있다. 아디다스, 도요타, 소니, BMG, IBM, 브라질 최대항공사 TAM 등은 사이버 지점을 개설해 제품 및 기업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델은 여기에서 컴퓨터 구입 주문까지 받고 있고, 로이터통신은 전담 특파원을 파견했으며, 대학들은 가상 캠퍼스를 개설하고, 스웨덴은 최초로 사이버 대사관까지 개설했다. 삼선전자도 휴대폰 매장을 열었으며, 국내 종교단체로는 원불교가 처음으로 교당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4, 현대경제연구원은 '세컨드라이프, 유행을 넘어 기회로' 보고서에서 "인터넷이 사회적 네트워킹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자는 소비뿐 아니라 생산에도 참여하는 프로슈머의 성향이 강해지고 있다", "혁신적 네트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컨드라이프에 대한 이해와 기업의 활용 방안에 대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또한 세컨드라이프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동시에 가장 진보적인 사회적 네트워킹 플랫폼이라며,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으로 활발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자신의 영역에 대한 영속적인 권리가 부여됨은 물론, 사이트 내 거래를 통해 실제 달러 가치의 금전적 수익을 얻을 수 있어 프로슈밍(prosuming),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비즈니스 지향성(business-orientation)이 세컨드라이프의 차별화된 특성이라고 분석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경우 기업홍보(Wells Fargo bank), 제품 및 서비스 광고(Starwood), 테스트 마케팅(American Apparel), 판매(Amazon.com), B-to-B 이벤트(IBM Lotusphere 2007년 사례), 기업 내부활동 지원(IB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세컨드라이프를 활용한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으며, 기업들에게 커다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앞으로는 세컨드라이프에 진출뿐 아니라 선점이 갖는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다만, 다수의 모방사이트가 등장할 경우 마케팅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과 과거 세컨드라이프와 유사한 모델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에 소극적인 전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위협요소로 등장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국내외의 Web 2.0 디렉터리 및 리뷰 사이트로는 스마트플레이스(smartplace.co.kr) 등이 있으며, 유형별로 Web 2.0 관련 국내외 사이트를 몇 가지 간단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상거래형인 아마존과 이베이는 Web 2.0 서비스의 특징으로 꼽히는 롱테일이란 단어를 유행시킨 사이트로 꼽히는데, 오프라인에서는 제대로 찾기 힘든 80%가 엄청난 위력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알라딘은 TTB(Thanks To Blogger)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으며, 리뷰를 적거나 광고를 클릭할 경우 책값의 일부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으나, 현재는 일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다. 오락형으로 동영상을 제공하는 유튜브는 참여·공유·개방이라는 Web 2.0의 핵심을 잘 드러내고, UCC라는 측면에서도 네티즌은 프로슈머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이다. 집단지성을 활용한 위키피디아가 있으며, 트위터는 유·무선 통합 블로그 서비스로 이동 중일 때도 모바일의 문자메시지로 글을 올릴 수 있다.

또한 사진 공유를 대표하는 플리커와 북마크를 공유하는 딜리셔스 등은 태그를 통한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커뮤니티형인 마이스페이스는 소셜 네트워크를 대표하는 사이트이며, 태그 기반의 블로그 포털인 테크노라티와 Web 2.0의 철학적·기술적 요소를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정보·지식형 구글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결론적으로 대 변혁의 핵심은 웹이다. 그러나 Web 2.0은 기술에 대한 이야기만이 아닌 새로운 삶의 방식과 문화, 경영과 경제에 관한 이야기이라 볼 수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왜? 갑자기 기업이 또는 웹이 사라지고 떠오르는지를 냉정히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롱런할 수 있도록 준비하여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림 III-3> 유형별 Web 2.0 사이트 운영사례

3. Blog & UCC

최근 가장 뜨는 마케팅 키워드는 무엇일까? 시장조사기관 이야기로그(iyglog.com) 2007 1분기 포털과 설치형 블로그에 작성된 500만 건 이상의 포스트를 분석, 마케팅 관련 키워드 10개를 발표한 결과, 블로그 마케팅이 1위로 나타났으며, 이어 UCC, 입소문, 감성, 검색엔진, 스포츠, 프로슈머, 제휴, 스토리텔링, 하이브리드 순으로 나타난 바 있다. 크게 보아 프로슈머 마케팅, UCC를 활용한 버즈 또는 바이럴 마케팅을 입소문 마케팅으로 보면 핵심 마케팅 키워드는 블로그와 입소문 마케팅이라 할 수 있다.

Web 2.0 비즈니스를 위한 핵심 키워드(4, 5월호 표/그림 참조)로는 기술적인 용어를 포함한 여러 가지가 있으나, 경영과 마케팅 전략 측면에서는 블로그 및 UCC와 입소문 마케팅으로 결론지을 수 있다.

세스 고딘(Seth Godin)‘Purple Cow'(역서명: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광고의 시대 이전에도 이미 입소문(word of mouth)이 있었으며, 쓸모 있다 싶은 제품과 서비스는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고 결국 팔려 나갔다고 말하고, 광고의 시대 이후, 우리는 원래 우리가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왔으며, 이제는 느리고 통제하기 힘든 입소문에 의해 제품과 서비스를 성공시키는 대신에, 새로운 네트워크의 힘에 의해 리마커블(remarkable)한 아이디어를 빠른 속도로 확산시킬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리마커블은 얘기할 가치가 있고(worth talking about), 예외적이고, 새롭고, 흥미진진하다는 의미로 이제는 새로운 도구로 무장하여 리마커블한 제품과 서비스를 창조하고, 그것을 열망하는 다양한 소수를 공략할 시점이 온 것이다.

여기에서는 Web 2.0 시대의 비즈니스 핵심 키워드인 블로그와 입소문 마케팅, UCC, 개인화 등을 고려하여, 지면상 특히 블로그와 현재 언론마다 앞다투어 소개되고 있는 UCC를 중심으로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한다.

블로그(Blog = Web + Log) Web Log(일지)의 조합어로 자신의 생각, 경험, 지식 등을 연속적으로 웹에 기록하여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상호 작용성을 강화한 개인 홈페이지를 의미한다. 한 마디로 인터넷 항해일지란 뜻이다. 1997 4월 미국의 유저랜드 소프트웨어 설립자인 데이브 와이너(Dave Winer)가 최초의 블로그인 스크립팅 뉴스(scripting.com)를 만든 것이 시초로, 사이트 운영자가 취재·편집·발행을 총괄한다는 점에서 '1인 미디어'불리는 블로그가 올해로 탄생 10주년을 맞고 있다. 이후 1999년 블로거닷컴(blogger.com)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현재는 전세계적으로 7,000만 개에 달하며, 매일 150만 개의 글이 블로그에 게재되고 있고, 시민저널리즘, 개인저널리즘 등으로 범위를 확대시키고 있다.

국내 최초의 블로그 사이트는 2001 12월에 선보인 웹로그인코리아(위크·wik.ne.kr) 현재는 폐쇄됐지만 당시 활동하던 블로거 중 약 150명이 지금도 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기업형 블로그의 효시라 할 수 있는 블로그(blog.co.kr) 2003년 초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지난해 4월 문을 닫았으며, 현재는 네이버,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네이버 블로그는 800만 명 정도이며,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2,000만 명 정도가 가입해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인터넷 이용자 3,412만 명의 약 40% 1,351만 여명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로그의 형식적인 특징은 게시물마다 시간의 기록을 가지고, 시간의 역순으로 배열되어 최신 게시물이 항상 상단에 위치하며, 링크와 댓글을 통해 이용자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블로그의 종류는 서비스형 블로그(블로그 전문 사이트에 가입해 블로그 계정을 받아서 사용하는 방법)와 설치형 블로그(블로그 프로그램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설치해 사용하는 방법) 두 가지가 있다. 누구든지 글과 사진, 동영상 등을 손쉽게 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는 특히 기업의 입장에서도 대단히 매력적인 마케팅 도구로 확대되고 있는데, 개인에게는 공개된 일기장의 역할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거대한 입소문의 진원지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블로그 마케팅은 기업이 기업 또는 제품 블로그 등을 개설하여 고객(블로거)과 직접 커뮤니케이션 하는 마케팅 방법을 말하는데, 예를 들면 기업소식 전달, 고객 불만 해소, 친밀감 증진, 의견청취 등을 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일본의 블로그용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Six Apart가 지은 'Blog on Marketing'(역서명: 블로그 마케팅)에서는 기업의 블로그를 유형별로 구분하여 성공 사례별로 7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즉 홍보 담당자용, 독자 참가용, 판촉용, 광고 및 홍보용, 사내용, 중소기업 및 개인 사업자용, 유명인(연예인) 블로그 등으로 나누어 기술하고 있어 도움이 된다. 일본의 온라인 PR 회사인 뉴스투유(News2u.co.jp)에서 발표한 자료(20070518)를 참고로 기업 PR에서의 블로그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CEO 블로그 운영(25.2%), 임직원 블로그 운영(21.4%), 임직원 블로그 내부 공개(15.5%), 블로그를 이용한 홍보 활동은 하고 있지 않다(56.3%)로 나타난 바 있다.

그리고 기업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성공 요인은 진솔함과 다양하고 끊임없는 정보의 제공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앞으로 웹의 변화에 대해 나름대로 인지한 것을 블로고스피어를 통해 나누어 보자. 국내 보광그룹의 경우, 지난 4엔터프라이즈 2.0 컨퍼런스 2007’에서 블로그와 UCC, RSS(Really Simple Syndication) Web 2.0 서비스와 기술을 접목, 10월 초에 오픈을 예정으로 통합 그룹웨어 플랫폼 서비스를 구축하기로 했다. 즉 직원이 고객이란 사상 아래 직원들이 즐길 수 있는 작업환경을 제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외부와 자유롭게 소통하면서 항상 최신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일부 기업이 그룹웨어 등에 블로그 기능 일부를 포함한 사례는 있지만, 블로그 사상을 기업 전체 업무 시스템에 적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일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고 있다.

UCC가 대세다. 최근 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만 12~49세 인터넷 이용자 2,1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UCC 이용 실태조사(4.9~4.18) 결과에 따르면, 1회 이상 UCC를 보거나 이용하고 있는 UCC 이용자는 74%, 이용시간은 주 평균 4.7시간, 이용경로는 포털(77.0%), 블로그 및 미니홈피(71.1%), 카페 및 커뮤니티(55.4%)의 순으로 나타났다. 형태별로는 UCC 중 사진(49.0%), 그림(40.6%), 텍스트(30.4) 등 보다는 동영상(91.3%) UCC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UCC 생산 경험자는 51.1%이고, 그 중 월 1회 이상 생산자는 35.2%로 조사되었다.

주 생산 UCC 형태는 텍스트(86.1%), 사진(79.6%), 그림(65.1%) 순으로 나타나고, 생산 이유로는 취미·여가(86.7%), 지식·정보 공유(75.3%) 등으로 나타났다. UCC의 영향으로는 TV 시청, 라디오, 독서, 신문 보기 등에 각각 30%대의 오프라인 활동 감소로 나타나고, 온라인 게임에도 영향을 주어 30.7%가 활동시간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인터넷 이용시간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응답하기도 했다(45.7%). 조사결과를 보면, 앞으로 동영상 UCC의 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인터넷을 통한 활동이 더욱 확산될 전망이며, 활성화를 위해서는 흥미 위주보다는 정보·교육성 UCC의 생산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동영상 UCC가 뜨는 이유는 사람들이 보여지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쉽게 이해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Web 2.0의 기술적 기반이 뒷받침되어 누구나 다루기가 쉬워지기 때문인 것이다. 예를 들면 지난 2002년 오픈한 ‘SERICEO’(sericeo.org)가 유료 사이트이면서도 성공적으로 정착하게 된 것도 텍스트라고는 동영상 강좌의 슬라이드가 전부이고, 모든 콘텐츠가 동영상 강의로 이루어져 회원들의 편의성을 도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본다. 한국경제신문도 지난 3한경 HiCEO’(hiceo.co.kr)를 오픈하여 바쁜 CEO들을 위한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주목되는데, UCC를 동영상으로만 인식하는 것처럼 이 모두 동영상의 선호 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그림 III-4> 생산자별 콘텐트의 유형


4. Web 2.0 비즈니스의 응용 분야

이제 Web 2.0이란 용어는 산업 분야별은 물론, 일상 용어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응용되면서 라이프스타일을 바꿔가고 있다. 앞서 <그림 III-1> Web 2.0 비즈니스의 응용 분야에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구글은 최근 구글맵(maps.google.com)과 구글어스(earth.google.com)를 결합하여 3차원(3D) ‘스트리트뷰(Street View)’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구글맵을 통해 제공하기 시작했으며, 특정 지점을 클릭하면 주변의 교통 흐름이나 주차공간까지 확인할 수 있고, 길가 간판의 글씨도 읽을 수 있다. Where 2.0 서비스는 지도 기반의 인터넷 서비스로 단순히 길을 찾고 위치를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지도를 통해 곳곳을 살피고,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도 있으며, 지역별 사진 정보를 만들어 보여주기도 한다.

Web 2.0 시대의 소비자가 정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오직 나에게 유용한가이다. 즉 나와 비슷한 사람이 믿을 만하다고 검증했는가도 중요시한다. 소비자가 직접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거나 기업의 행동원리를 바꿀 수도 있는데, 소비 2.0 시대에는 판매자 위주에서 구매자 위주로 주도권이 바뀌는 것을 말한다. 블로그나 SNS 사이트 등을 통해 히트상품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 블로그적 일상 C2C로 융합해가는 소비 2.0 시대가 본격화 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기본적인 전략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며, -오프를 연계하는 통합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기업 2.0은 미국 하버드대 앤드류 맥아피 교수가 처음 제시한 용어로 그는 6가지 구성 요소로 검색, 연결, 제작, 태그, 확장성, 신호를 제시했는데, 참여와 공유 외에도 기업의 가치창출이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결국 Web 2.0의 트렌드는 인터넷 상에서의 Web 2.0에서 기업 내부에서의 Web 2.0으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다. 또 앞으로의 광고는 다수의 대중을 겨냥한 집단광고보다는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타깃광고가 효과가 있으며, 맞춤형 광고와 고객을 참여시킬 수 있는 대화형 광고가 효과적이다. 그리고 Web 2.0은 거품인가? ‘버블 2.0’이라 비꼬기도 하는 가운데 벤처 자금이 몰리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인간이 새롭게 창조해낸 DNA 유전자 게놈 등으로 조합한 인공 생명체를 생명 2.0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에는 런치(Lunch) 2.0이란 신조어까지 생기게 되었는데, 실리콘밸리에 있는 IT 업체들이 점심시간에 동종업계 관계자들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하며, 기업과 기술에 대한 네트워킹 행사가 크게 번지면서 생긴 이름이다. 이후 이들이 돌아가 개인 블로그에 올리는 글도 초대회사 입장에서는 중요한 홍보 기회가 된다고 한다. 공짜 점심 이벤트가 확산되면서 런치 2.0(lunch20.com)이라는 사이트도 등장했다. 이 밖에 국내에서는 노래방이 디지털기기와 만나 진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지칭하면서 노래방도 2.0 시대라는 말을 쓰기도 했다.

지금까지 최근의 Web 2.0 관련 트렌드 용어를 몇 가지 간단히 나열하여 살펴보았는데, 이는 Web 2.0이 향후 라이프스타일에 주는 영향에 주목하고자 하는 것이며, 나아가 비즈니스 2.0 시대에 어떻게 기업이 대응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것이다.


(8월호에 계속)

필자 : 최훈환 / 마인드경영컨설팅 대표컨설턴트 / chmind@hanmail.net

■ 출처 : 한국백화점협회 발행, "유통저널"(20077월호/PP.88~93)




웹 3.0 시대 온다

[세계 컴퓨터 과학자대회] "검색자 마음 속까지 읽는 웹3.0 곧 온다"

요즘 '웹3.0'이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웹3.0 시대가 곧 온다'는 표현도 심심찮게 접한다. 웹3.0은 무엇인가. 미국컴퓨터학회,서울대 컴퓨터연구소,한국경제신문사 공동주최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컴퓨터과학자 서울대회'의 마지막 화두는 웹3.0이었다. 웹3.0 시대를 조명하기 위해 공식 일정이 모든 끝난 16일 컴퓨터 과학자 3명이 따로 좌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웹3.0을 한 마디로 '인간의 두뇌처럼 생각하는 똑똑한 웹'이라고 정의했다. 웹3.0을 먼저 구축한 기업이 구글을 무너뜨릴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참석자>

◆아민 할레 연구원 (아일랜드 골웨이 국립대 시맨틱 웹 박사과정)
◆양 야오진 연구원 (노키아 소프트웨어 기술연구소)
◆사회:이준기 연세대 정보대학원 IT경영전략프로그램 주임교수


웹 3.0 시대를 조명하기 위한 좌담회가 16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아민 할레 연구원, 이준기 교수, 양 야오진 연구원.


▶사회=웹3.0을 논하기 전에 웹2.0부터 제대로 알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할레=웹2.0은 네트워크를 통한 정보 공유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현상을 일컫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즘처럼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주고받은 적이 없지요.

기술적으로 말하면 웹이라는 플랫폼 위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 소프트웨어)을 사용자들이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과거에는 윈도라는 플랫폼에서 미디어플레이어나 워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수동적으로 설치해 사용하는 수밖에 없었죠.지금은 웹에서 사용자들이 자유롭게 애플리케이션을 창조하고 공유합니다.

블로그를 자신의 취향대로 만들거나 게시판에 댓글을 쓰고,동영상을 제작해서 올리는 활동이 모두 웹2.0의 특징입니다.

▶야오진=동의합니다.

웹1.0에서 웹2.0으로 넘어오는 데는 적극적으로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하는 사용자들의 힘이 컸죠.부연하자면 웹1.0은 서버-클라이언트 중심의 일방적인 정보전달 방식을 상징합니다.

웹1.0 시대에서 정보 수용자는 전달자가 생산한 것을 받기만 했죠.웹2.0은 다양한 응용 컴퓨팅 기술로 인해 진화한 웹입니다.

웹2.0 시대에서는 수용자가 정보를 능동적으로 창조할 수 있고 사용자제작동영상(UCC),롱테일 법칙,프로슈머 등 근래에 회자되는 대부분의 트렌드가 이와 관련돼 있습니다.

▶사회=웹3.0은 무엇입니까.

▶할레=웹3.0은 웹2.0이 진화한 것을 말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머신 리더블(Machine readable)'입니다.머신은 검색 엔진을 말하는데 이것이 사용자의 마음 속을 읽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이를 가능하게 해 주는 기술이 바로 '시맨틱 웹(semantic web)'입니다.시맨틱 웹이 적용된 검색 엔진이 바로 웹3.0입니다.

▶사회=어려운 용어가 많이 나오네요.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할레=시맨틱 웹은 검색어 자체에 의미가 부여된 걸 말합니다.

예를 들면 현재는 사용자가 어느 골프장이 좋은지 알아보려고 검색창에 '골프장'이라고 입력하면 골프채,골프장,골프공 등 골프와 관련된 것이 모두 검색결과에 나오죠.하지만 시맨틱 웹 검색엔진은 사용자가 골프장을 알아보려고 하는 것을 알아채고 골프장에 관한 내용만 보여줍니다.

우리는 웹2.0 시대의 백과사전인 위키디피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시맨틱 위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위키디피아의 데이터베이스(DB)에 시맨틱 기술이 결합된다면 검색결과가 더 풍부하고 정교해질 겁니다.

▶야오진=노키아에서도 시맨틱 웹은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노키아는 각종 정보통신 기능이 모바일 기기로 집약되는 '모바일 컨버전스' 시대에 시맨틱 웹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시맨틱 웹이란 스스로 생각하고 이해하는 기계(understood machine)란 말씀이군요.

▶야오진=그렇습니다.

기계가 사람처럼 이해하려면 검색엔진의 구조가 완전히 달라져야 하지요.

인간의 인지구조와 동일한 검색엔진이 필요합니다.

인간의 두뇌는 시냅스로 연결된 다양한 연상 망을 갖고 있습니다.

검색엔진이 지능을 가지려면 검색엔진 데이터베이스(DB)에 저장된 정보의 구성이 인간의 인식구조와 동일하게 연결돼야 합니다.

▶할레=그렇게 하려면 정보가 문장 형태로 저장돼야 합니다.

'서울'이란 단어가 저장될 때 '서울은 아시아에 있다'라고 저장됩니다.

그외의 정보도 구조화된 질의어(SQL: Structured Query Language)로 저장할 수 있습니다.그러면 서울과 관련된 쓸데없는 내용이 검색되지 않습니다.

▶사회=(특별취재팀을 비롯한 청취자들에게)제가 설명하겠습니다.

이처럼 문장 형태로 정보가 저장되면 '저 사람이 너무 가증스러워서 울었다'라는 문장이 검색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문장을 잘 보면 서울(가증스러워 서울 었다)이 나옵니다. 요즘은 서울을 치면 이런 문장도 검색되죠.웹3.0 시대엔 검색이 안 되죠.그럼 현재 기술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할레=시맨틱 웹을 바탕으로 한 검색엔진이 완성되려면 몇 년은 더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이 여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죠.구글은 검색으로 세계를 석권한 기업인데 구글보다 좋은 검색 엔진이 나온다면 구글은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되죠.구글이 웹3.0 검색엔진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이유입니다.

♥야오진=웹2.0 시대에서는 사용자들이 적극 참여해 많은 정보를 생산하고 공유했다면 웹3.0 시대에서는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걸러내는 게 관건입니다. 웹2.0을 선점한 구글은 웹3.0에서도 세계를 주도하려 할 겁니다. 웹3.0을 먼저 구축하는 기업이 구글을 꺾을 겁니다.

▶사회=구글 말고 웹3.0 시대의 리더로는 어떤 기업이 유력합니까.

▶할레=유럽은 리눅스 등 오픈 소스(open source) 소프트웨어 분야의 강자입니다.

이 장점을 살려서 웹3.0 시대를 대비할 겁니다. 미국은 실리콘밸리 벤처기업들이 보루죠.한국도 유시티 등 유비쿼터스(Ubiquitous) 관련 기술이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나라마다 특색이 다르기 때문에 비교우위를 갖는 정보기술(IT)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야오진=어느 국가에서 구글,노키아 같은 기업이 나올지 모릅니다.

▶사회=한국에서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책지원이나 기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약해서 걱정입니다.

▶할레=음….구글의 유투브가 급부상했던 이유는 기술적이라보다는 사회 트렌드에 있습니다. 웹3.0 시대의 핵심은 응용 소프트웨어입니다.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뒷받침되고 여러가지 지원이 있어야 할 겁니다. 또 사용자들을 매혹시킬 수 있는 여러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합니다. 결국 앞으로 IT 기업들의 성패는 어떻게 새로운 사용자환경을 만들어내느냐가 결정할 것입니다.


웹3.0 새로운 세상이 온다!




인터넷 등장 이후 인터넷 기술은 급격한 진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 1969년 미국 국방성의 알파넷에서 기원한 인터넷은 오늘날 웹 1.0에서 웹 2.0으로 진화해 왔고 앞으로 웹 3.0시대로의 진화를 앞두고 있는데요. 인터넷으로 촉발된 소셜 네트워크의 확산, 세계화라는 거대한 페러독스의 팽창, 창의적 인간과 소통하는 세상은 '이전과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창조되고 있습니다.

웹 1.0은 인터넷에서 문자, 영상, 음성 등을 표현할 수 있는 신기술이었다면, 웹 2.0은 싸이월드나 마이스페이스 등과 같이 참여ㆍ공유ㆍ개방의 철학적 명분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웹 트렌드였습니다. 즉 웹 2.0은 `플랫폼으로서의 웹(Web as a Platform)' 이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웹 3.0은 어떤 웹 트렌드를 의미할까요. 우선 웹 3.0은 웹 2.0에 비해 매우 지능적이며 유비쿼터스적이라는 말이 어울릴 법합니다. 이처럼 웹 3.0에서는 컴퓨터가 정보자원의 뜻을 이해하고 논리적 추론까지 함으로써 이용자의 패턴을 추론해 사용자에게 꼭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을 뜻합니다. 조금 어렵게 느껴지시나요? ^^;

이는 마켓에서도 마찬가지인데요, 핸드폰으로 비유를 해볼까요? 1.0은 거의 같은 모양으로 찍어내는 팔기만 하는 시장.
2.0은 소비자의 트랜드에 맞추어서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핸드폰을 출하하는 시장, 3.0은 아이폰이나 스마트폰과 같이 소비자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만들어 갈 수 있는 시장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넥플릭스의 설립자 리드 헤스팅스는 웹의 양상을 정의할 때 더 단순하게 언급한적이 있습니다.

“ 웹 1.0은 전화 접속에 5.0K 평균 대역이고, 웹 2.0은 평균 1메가비트의 대역이며 웹 3.0은 언제나 10메가비트의 대역이 될 것이다. 웹 3.0의 대역은 완전한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웹이 될 것이며 이것이 바로 웹 3.0의 느낌과 비슷할 것이다. ”



웹 3.0(Web 3.0)
은 월드 와이드 웹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를 서술할 때 쓰이는 용어이다. 최근의 웹 혁명을 서술하기 위해 쓰이는 웹 2.0이라는 구문의 도입에 따라 수많은 기사와 기자, 그리고 산업을 이끄는 사람들이 웹 3.0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앞으로의 인터넷 혁명의 파동에 대한 가설을 세운다.

월드 와이드 웹의 혁명의 다음 단계에 대한 관점은 매우 다양하다. 어떠한 사람들은 시맨틱 웹과 같은 새로 생겨난 기술들이 사람들에게 쓰이는 웹을 변형시킬 것이며 인공 지능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다른 공상가들은 인터넷 연결 속도가 빨라지고 모듈식 웹 애플리케이션의 수가 증가되며 컴퓨터 그래픽스가 앞서 나가게 됨에 따라 월드 와이드 웹의 혁명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넌지시 말을 던지기도 했다.

위키백과



2006년 뉴욕타임즈 기자 존 마코프가 처음 사용한 단어 웹3.0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 즉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시멘틱웹기반의 지능형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구분을 위한 개념으로써 로컬과 네트워크라고 생각을 하지만, 웹3.0은 이러한 구분이 무색하게 만드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도 검색서비스에 대한 강화를 한층 신경쓰고 있는 상황이고 그 결과물 중 하나가 bing을 들 수 있을 겁니다. -국내로 보자면 실패했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하지만, 무엇보다 위에서도 언급했던 구글의 웨이브 서비스는 이러한 웹3.0라는 개념을 선도하는 가장 앞선 서비스 중 하나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됩니다. 물론 UI가 새롭고 개념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면이 없지 않지만 충분히 그 가능성에 대한 예감은 느껴지고도 남습니다.


한마디로 웹3.0은 기본적으로 도처에 널려 있는 컴퓨터들을 Seamless 네트워킹3 으로 연결하여 인간중심의 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웹3.0은 유무선 이동통신의 통합과 방송 등 각종 미디어의 융합융합 등 급속한 유비쿼터스화로 모든 정보의 접합이 가능해지며, 지능형으로 발전됨으로써 개인과 조직의조직의 상호적 작용이 원활해지는 환경이 완벽하게 구현되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단순한 소비자로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이어지는 변화의 트렌드 속에 혼란이 가득한 세상에서 소비자들 대부분은 인류의 공존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어느 때보다도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인 문제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합니다.

웹 3.0 환경은 사람, 기계, 사물 등이 모두 ID로 교신하는 사람과 사물간 융합과 연계한 환경을 의미합니다. 위험한 작업이나 극한환경 작업에도 로봇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가동 중인 발전소나 화학공장 등의 설비 점검이나 보수도 로봇이 하게 됩니다.

위험한 작업도 공장을 정지하지 않고 가능하기 때문에 운전시간의 단축이나 연장도 유연해집니다. 사람에게는 들리지 않는 기계의 고장음이나 부정기적인 미세진동 등도 로봇이 판단해 기계를 멈추거나 부품을 바꾸는 등 고장 진단에서 수선까지 로봇이 많은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죠.

이러한 웹의 진화 환경을 보면 미래의 인터넷과 네트워크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해 나갈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미래의 웹은 실제세계의 물리공간과 상호 연동하면서 더욱 더 지능화되고,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연계되면서 보다 인간적으로 개인마다 처한 상황과 필요에 따라 스스로를 추론해 제공할 수 있는 상황으로 진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웹3.0이란 통신서비스의 진정한 통합이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이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스마트폰의 경우도 이러한 웹3.0에 근간을 둔 흐름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Web 3.0 from Kate Ray on Vim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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