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표한 한국SW아키텍트 연합의 아키텍트 정회원들을 대상으로한 2009년 IT 전망에 관한 설문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은 IT융합, 클라우드 컴퓨팅, 가상화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했습니다.

1. IT융합: IT기술을 다른 분야, 자동차, 조선, 의료 등의 기술에 접목하여 서비스를 창출해내는 것을 말합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IT를 다른 분야에 적극 응용해왔고 우리 나라는 IT융합기술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정한 바 있습니다. IT융합의 대표적인 예로는 인터넷과 TV를 합쳐 실시간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IPTV가 있지요.
 



2. 클라우드 컴퓨팅: 클라우드는 구름인데 시스템 아키텍쳐에서 구름은 인터넷(네트웍)을 표시하는데 사용합니다. 컴퓨팅은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미이죠. 따라서 인터넷으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한다는 의미로 SaaS와 웹2.0, 유비쿼터스를 합쳐놓은 개념 같습니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구글의 서비스인데, 구글의 서비스는 인터넷, 데스크탑, 단말기 어디 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3. 가상화: 가상화는 일반적으로 컴퓨터 한 대에서 복수의 운용체계(OS)를 가동하게 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가상화의 예로서 맥컴퓨터에서 윈도우를 띄우는 것이 가상화의 한 예가 되겠네요. 이제는 가상화의 범위가 OS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 까지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가트너에서도 예측하기를 5년안에 PC에서 가장 중요한 기술이 될 것이라 예측한 바 있습니다.

 

 

이 3가지가 웹2.0의 바톤을 이어나갈 웹3.0의 삼두마차가 아닐가 예상합니다. 그리고 이 기술들이 웹2.0처럼 우리 사회를 얼마나 바꿔 놓을지 조심스러운 기대를 해봅니다.
NEXCOM 2008] IT 인프라가 기업 비즈니스의 핵심이 되는 첫번째 발걸음 - Meta Platform, 그리고 Dynamic IT비즈니스 트렌드가 시장 주도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공존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강조하면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성을 보였다.

MS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가 함께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소프트웨어 플러스 서비스라는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즉, 모든 소프트웨어 자원을 서비스를 전환할 필요는 없다는 것. 굳이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자체로 더 큰 업무 효과를 낼 수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현재 클라우드 컴퓨팅이 주목을 받게 되면서 무조건적으로 온디맨드형 서비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올바른 접근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백승주 과장은 비즈니스 요구에 의해 기술 트렌드가 형성되는 것이 정석이며, 이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즉,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즈니스 관점에서 바라봐야 하며, 고객에게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함께 준비하는 것이 고객에게도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정체라 할 수 있는 오슬로(코드명)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MS는 그동안 산업별로 특화된 환경에서 개별적으로 적용해왔던 아키텍트를 모델화 함으로써 서비스와 소프트웨어를 산업 분야에 관계없이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승주 과장은 비즈니스 업무 환경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구현할 경우 유연성과 균형성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업무 유연성은 가상화 기술을 통해 가능하며, 서비스 만으로도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비즈니스의 균형성도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병행할 때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고객은 소프트웨어 자산을 유지하고 용도에 따라 외부에서 빌려 사용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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