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오후 풍경


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 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외로움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다.


(윤동주·시인, 1917-1945)





[4차 산업혁명.. 이미 현실이 된 미래] [1] AI·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카메라·센서가 쇼핑 상품 체크.. 손님이 매장 나서면 자동 결제
- 바이오 산업에도
110만원이면 유전자 분석 통해 어떤 질병 잘 걸릴지 미리 알아
- 농업에도 4차 산업혁명
농작물 DNA 빅데이터 이용해 씨앗만 갖고 어떤 맛 낼지 예측

지난 5월 9일 오후(현지 시각)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 1층의 수퍼마켓 '아마존 고(Go)'. 편의점처럼 꾸며진 167㎡(약 50평) 규모 매장은 고객들로 북적였다. 지난해 12월 문을 연 이곳은 계산대와 계산원이 없는 세계 첫 무인(無人) 매장이다. 고객들은 스마트폰에서 '아마존 고 앱(응용 프로그램)'을 켜고 매장에 들어서서 장바구니에 빵·우유·샌드위치 등 원하는 상품을 담았다. 장을 다 본 사람들은 상품을 종이봉투에 옮겨 담은 뒤 계산하지 않고 매장을 나섰다. 계산대 앞에서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이 사라진 것이다.

애슐리 로빈슨 아마존 매니저는 "매장 안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가 장바구니에 담기는 물건을 파악한 뒤 사람들이 매장을 나설 때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자동 결제한다"고 말했다. 인공지능은 물품별 판매량을 예측해 알아서 주문을 넣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제품 위주로 상품 배치까지 결정한다. 아마존은 미국에만 아마존 고 매장 2000곳을 열 계획이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아마존 고의 등장은 소매 산업의 개념을 흔드는 일대 사건"이라며 "계산원이라는 직업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 매장 크기와 상품 진열에 대한 고정관념을 아마존이 뒤엎고 있다"고 평가했다.

생명까지 바꿔놓는 첨단 기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분석 등 혁신 기술은 사람 질병을 예측해 수명을 늘리거나 농작물의 미래를 예측하는 분야까지 진출했다. 지난 5월 12일 미국 샌디에이고의 유전자 분석 기업 일루미나 본사 건물 2층에 있는 '메디신 룸(medicien room)'에 들어서니 100대가 넘는 유전자 분석 장비가 늘어서 있었다. 이 장비는 2014년 일루미나가 선보인 '하이섹(Hiseq)'이다. 누구나 1000달러(약 110만원)만 내면 자신의 유전자를 분석할 수 있다. 태아 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어떤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지를 미리 분석해 발병 위험을 없앨 수 있다는 것이다. 일루미나의 라이언 태프트 수석 과학자는 "지금은 독감이 유행하면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암 종양이 발견되면 그때부터 항암 치료에 들어가지만 앞으로는 암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유전자가 발견되면 이 유전자를 치료하거나 발병 가능성 자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치료법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일루미나는 수년 안에 100달러(약 11만원)짜리 유전자 분석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세계 최대 종자 기업 몬산토에서는 농업의 개념을 바꾸는 '빅데이터 바이오 혁명'이 진행되고 있다. 5월 16일 미국 세인트루이스 몬산토 농업연구개발센터에서 만난 개리 바튼 매니저는 "옥수수 씨앗을 분석해 옥수수가 얼마나 자랄지, 어떤 맛을 낼지 미리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센터에 보관된 옥수수 알에서 잘라낸 가로·세로 1㎜ 조각을 유리그릇에 담아 '농작물 DNA(유전자) 추출 분석기'에 넣었다. 분석 결과를 몬산토가 보유한 옥수수 DNA 빅데이터 1200만건과 비교하면 옥수수 잎 모양이나 옥수수 알 크기는 물론 성장에 필요한 적정 강수량까지 알려준다. 바튼 매니저는 "DNA 빅데이터 덕분에 이제는 농작물을 시험 재배해 보지 않고도 최고 품종을 가려낼 수 있다"고 말했다.

테크놀로지 독점 경제의 등장

4차 산업 혁신은 기존 산업 질서를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아마존의 공습에 미국 백화점 체인 시어스는 연말까지 260점포를, 메이시스는 63매장을 닫는다. "미국이 망하기 전에는 망하지 않는다"는 세계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도 5년 뒤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PC용 중앙처리장치(CPU)를 기반으로 24년간 세계 반도체의 제왕으로 군림했던 인텔은 성장 정체에 신음하는 반면 게임용 그래픽 반도체(GPU)를 만들던 엔비디아는 빅데이터 분석이 핵심 경쟁력인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반도체 기업으로 떠올랐다. DJI와 리항드론(LHUAS) 등 중국의 드론 업체들은 스마트폰 이후 최고 혁신 제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 시장을 80% 이상 장악했다. 황종성 한국정보화진흥원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은 종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을 가진 기업이 모든 것을 독점하고, 전통 강자들은 사라지는 파괴적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변화는 산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차두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은 "미국 통계국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에서 풀타임과 파트타임을 포함해 14만5800명을 고용하고 있지만, 아마존 때문에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29만4574명에 달했다"면서 "4차 산업혁명이 일으킨 변화가 일자리 같은 국가적 문제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정보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24030401936?d=y

노인 불면증 아닌 진화의 흔적.. 美 듀크大 아프리카 부족 연구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드는 것은 초기 인류가 맹수로부터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한 행동의 결과라는 주장이 나왔다. 노년기의 불면증이 병이 아니라 고귀한 희생의 흔적이라는 말이다.

미국 듀크대 찰리 넌 교수 연구진은 12일(현지 시각)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사는 원시 부족에서도 연령대에 따라 수면 시간이 달라 최소한 한 사람은 깨어 불침번 역할을 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문명과 동떨어져 사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하드자족(族) 남녀 33명에게 동작 감지 센서를 팔목에 차게 하고 20일간 관찰했다. 나이는 20~60세로 다양했다. 이들은 낮에 사냥과 채집 활동을 하다가 밤이 되면 오두막이나 난롯가에 모여 같이 잠을 잤다. 예상대로 하드자족 역시 50~60대가 20~30대보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났다. 도중에 잠에서 깨는 경우도 많았다.

연령대에 따라 수면 시간이 달라지면서 하드자족은 수면 시간 중 구성원의 3분의 1 이상은 늘 깨어 있거나 선잠을 자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연스럽게 늘 누군가가 불침번을 선다는 말이다. 부족원 모두가 동시에 잠이 든 시간은 조사 기간 동안 전체 수면 시간 220시간 중 단 18분에 불과했다.

연구진은 "초기 인류에게 야행성 맹수가 가장 큰 위협이었을 것"이라며 "결국 나이가 들면서 잠이 줄어드는 것은 몸에 이상이 생겨서가 아니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생긴 진화의 유산"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를 '잠 못 드는 조부모 가설'이라고 이름 붙였다. 나이 든 여성이 직접 자식을 낳는 대신 손주들을 돌봐 집단에 도움을 준다는 '할머니 가설'처럼 할아버지·할머니가 잠을 줄여 집단을 보호한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영국 왕립학회보 B'에 실렸다.


정보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14030406657


美연구팀 출근 시간 조사.. 유해물질 농도도 더 높아

출퇴근 시간 도로에서보다 자동차 안에서 들이마시는 미세먼지와 각종 오염 물질이 더 많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듀크대·에모리대·조지아공대 공동 연구팀은 주행 중인 자동차의 실내와 도로 위의 공기를 각각 조사해 비교한 결과 차량 안 초미세먼지 농도가 도로 위 공기보다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현지 시각) 밝혔다. 또 미세먼지와 함께 유입되는 활성산소 등 유해물질의 농도도 차량 안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활성산소는 세포의 DNA를 손상시켜 심한 경우 암이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를 일으킬 수 있는 위험 물질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대기 환경'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진은 공기 중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하기 위해 사람 폐와 같은 속도로 공기를 들이마시는 특수 장치를 만들었다. 장치 안에는 센서가 있어 미세먼지와 각종 유해 물질의 농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 장치를 30대의 자동차 안에 설치하고, 러시아워인 오전 7~8시 애틀랜타 시내 도로와 고속도로를 60차례씩 달리게 했다. 자동차 공기는 내부 순환 모드로 설정했다. 실험 결과 자동차 안 장치에서 측정한 초미세먼지 농도가 도로 위에 설치한 장치에서보다 평균 2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자동차 실내는 바깥에 비해 공기의 흐름이 약해 먼지가 잘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도로는 아스팔트가 햇빛에 데워지면서 상승기류가 생겨 오염 물질이 위로 날아가기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상대적으로 적게 나온 것"이라며 "차량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자동차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하는 게 폐 건강에 이롭다"고 밝혔다.

정보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24030239841

교회식구들과 함께한 목사님 생신파티

 

 

며칠간 장맛비가 세차게 퍼붓는 날이 이어지면서 집안은 온통 습한 기운으로 가득했다.
난방을 하려고 하였지만 중앙 집중식 난방이라 여름에는 난방이 되질 않는다.
제습기를 이방 저방 들고 다니면서 웅~~~~ 한참을 키고 물을 버리곤 한다.
그러기를 며칠.
오늘은 아침에 안개가 자욱하여 새벽에 나가면서 또 비가 올려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구월동에 소재한 S 교회 목사님 생신이라 며칠 전 아는 장로님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점심때 교회 가족들 몇 명이 모여서 감사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주문한 장로님이 하시는 말씀. 지난번  누나 생일 때 가져가서 선을 보였는데
모두들 깜짝 놀랐던 그 청라디떡의 앙금 떡 케이크.

청라디떡의 앙금 플라워 케이크가 생각이 나서 전화주문을 다시 한다는 것이다.
오늘 새벽부터 부지런히 준비하여 예쁘게 만들어 전해드리려고 한다.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를 많이들 알고 있는 것 같이 생각되었으나,
아직 처음 접하는 분들이 많아 무척이나
신기해하고 놀라는 표정들이었다고 한다.


아마 오늘도 교회 식구들이 그렇게 놀라는 표정들이 연출될 것이라고
정말 탁월한 선택의 생일 선물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한다.
받으시는 분이나 보내드리는 분이나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을 기대하며 멋진 생신 파티가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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