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4차 산업혁명시대를 건강하게 준비하는 법 5 ] 
 
        ( 이공ᆞ김춘원 건강칼럼 / 인천기독교신문 ) 
 
 
 
 건강과 질병의 치료에 대해 우리는 어떻게 알고 있을까?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단편적 제한적 지식, 지극히 주관적이고 산만한 지식이라면, 그것은 바르고 균형잡힌 지식이라고 보기 어렵다. 
 
건강하려면 질병의 원인을 제대로 알고 인체 건강의 원리에 맞게 살아야 한다. 혹자는 건강과 질병에 대해 무지한 것을 두고 자신에게 가장 큰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다소 과장된 표현일지라도, 질병의 숨겨진 원인을 치료하는 본질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일리가 있다. 오늘은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가장 기본적인 인체의 건강원리에 대해 살펴본다. 
 
 
 
 동양철학에서는 우주자연의 운행원리를 ‘음양(陰陽)’과 ‘오행(五行)’으로 설명한다. ‘음양오행’은 바다와 같이 넓고 깊은 모든 동양의 문화유산을 자양하고 기른 뿌리이고, 우주 자연이 ‘고장(?)’나거나 멈추지 않고 균형있게 지속하게 하는 힘이다. 
 
인체도 자연의 일부이니 당연히 ‘몸’도 자연의 원리를 따른다. 우리가 자연의 원리에 맞게 산다면 평생 건강과 평안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자연이 음양의 원리로 자신을 보존하며 지속적인 생명을 영위하는 것처럼 말이다. 
 
 
 음양의 원리로 보면 자연은 유기적으로 하나이다. 하늘과 땅, 산과 물, 그리고 육지와 바다 및 그 안에 사는 모든 생명들이 모두 자연을 구성하는 요소로서 유기적으로 하나로 연결되어 서로 의존하고 이끌어 준다. 
 
사람도 자연이다. 그러므로 사람을 구성하는 요소들, 즉 인체의 범주에서 ‘몸의 건강’과 ‘습관의 건강’이, 마음의 범주에서 자신의 ‘정체성의 건강’과 모든 ‘관계의 건강’이 유기적으로 하나로 기능한다.  
 
사람도, 사람을 구성하는 이 다섯가지 요소들(몸.습관.마음.관계.정체성)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서로 의존하고 이끌어주는 것이다. 
 
 
 자연은 인간이 훼손하지만 않으면 스스로 건강하다. 인체도 인체가 가진 자연치유력을 방해하지 않으면 질병이 없다.  
 
누군가 자연의 원리에 맞는 건강 상식을 따른다면 날이 갈수록 악화되는 병고에 평생의 땀방울이 고인 재산을 탕진하는 악순환을 멈출 수 있다. 
 
‘진정한 치유’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열심을 내는 치료보다는 그동안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다시금 자연과 조화하는 생활로 돌아가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자연과 우리의 몸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이해가 먼저하다.
그 다음으로, 일상생활의 실천이 필요하다.  
 
첫째로, 나는 누구인지, 왜 사는지 자문하며 건강한 정체성을 키우고, 
가족과 이웃, 나아가 모든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며,  
 
식습관, 운동습관 등 건강습관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한다. 
쫓기는 생활 가운데서도 날마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면 자신에 대한 자존감과 행복감도 생긴다. 
 
나부터 챙겨서(실천해서) 바로 서는 것, 자신을 기쁘게 하는 것이 순서이다. 
내가 기쁘면 그 행복감으로 몸과 마음이 불행한 이웃을 건강과 평안으로 도울 수 있다. 
 
 
 
 ‘사람’은 자연이다. 건강하기 위해 질병의 치료에 집중하는 것은 악수(惡手)이다. 몸에 집중하는 것은 하수(下手)이다.  
 
‘사람’이 건강해야 한다. 사람을 건강하게 하면 몸은 저절로 건강해진다. 
 
 
 
 
(다음 호에 이어서. 문의: 오제건강연구소. 010.3375-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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