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제 하작가 따라 현미와 누룽지라는 가게에 갔다가 선물만 잔뜩 받아 왔다. 누룽지 냄새가 가득한 온통 누룽지 세상이다. 요즘은 우리집에서 먹는 밥 맛 때문에 매일 화두거리가 된다. 165만원이나 하는 즉석 가정용 도정기가 우리집에 들어 온 후로 부터는 밥 먹을 시간이 기다려 진다.


즉석에서 바로 도정해서 먹는 1분도미 현미밥이 이렇게 다를 수가 정말 믿기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몇번을 똑같은 질문을 한다. 어떻게 현미밥을 먹으면서 맛있다는 말을 합니까? 라고 사실 나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사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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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박정희 정권 때 현미밥을 압력 밥솥으로 지어 온가족이 건강을 위해서 먹을 것을 권장했던 시절에 맛 없던 밥으로 뇌리에 남아 그 기억의 사슬이 끊어지지도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어 건강식으로 권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현미식을 했지만 별로 먹고 싶은 느낌의 밥이 아니었다.

왜냐하면 식감이 별로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먹고 싶지 않았던 것은 소화가 잘 안되고 변으로 다 나온다는 사실이다. 귀가 따갑도록 들었던 이야기 중에 꼭꼭 100번을 씹어서 먹어라고 한다. 성질 급한 나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과제 였다. 먹고 난후 배설물과 함께 소화 되지 않는 현미 낫알로 나오는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었다.


그렇게 몇 십년이 지난 우연을 가장한 어느날 처제 하작가를 통해 김영미 사장을 알게 되면서 현미밥에 대한 실체의 눈을 뜨게 되었다. 값비싼 도정기를 선물로 받아서 매일 매일 식사 시간때 마다 즉석에서 바로 도정해서 1분도 현미로 밥을 지어 먹는 현실이 참 고맙고 감사하다.

쌀의 비밀을 알고 난 뒤 부터는 쌀을 사 먹는 행위 자체가 이상하게 느껴지는 의식으로 바뀌어 버렸다. 어떤 진실과 의식이 폭격해 들어오면서 전에 가지고 있던 생각과 삶의 방식이 삭제되고 소멸되는 희안한 세상을 경험하게 된다. 엄청난 진리다. 진리가 쳐들어 오지 않는 사람에게는 이해 되지 않는 대목이다



쌀은 도정 한 후에 7시간 이후 부터는 산화하기 시작한다는 말에 눈이 번쩍 띄였다. 그리고 15일이 지나면 산패의 정도가 심해진다는 것이다. 우리가 시중에서 사먹는 쌀은 보관이 얼마나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6개월 또는 1년 이상 지난 쌀로 지은 밥이 밥상을 점령하고 있는것에 대해서 아무런 의의 제기를 하는 사람들이 없다.


백미는 영양가 없는 탄수화물 덩어리일 뿐 아니라, 산화되어 오랜 시간이 지난 백미는 독이나 마찬가지다 라는 사실에 누구 하나도 놀라는 사람이 없는 세상에 살고 있다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그렇게 사람의 건강을 해치고, 사람을 죽이는 먹거리들의 습격은 게릴라 처럼 쳐들와 세상을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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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날 우리 몸이 손상되고 망가진 이후에나 그것들의 정체를 알게 되는 우스꽝 스러운 현실을 살고 있다. 그렇게 사람을 죽이는 먹거리들의 습격은 우리 눈으로 확인 할 수 없을 정도로 서서히 진행되며, 잘 드러나지도 않는 달콤한 괴물로 변장해서 몸을 점령하고 파괴하는 뫼비우스의 띠처럼 연결되어 있다

마치 개구리를 뜨거운 물에 넣으면 바로 튀어 나오지만 찬물에 넣고 뜨거운 물을 감지 할 수 없을 정도로 조금씩 넣으면 나중에는 진짜 뜨거운데도 나오지 못하고 죽는것처럼 우리의 몸이 잘 못된 먹거리에 점령 당해 죽는것이 개구리 같은 죽음을 맞이 하는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는듯 하다.


기존의 현미는 보관상태가 의심스러울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도정기로 도정한 쌀이라면 쌀이 망가지지 않아야 하는데 도정하는 과정에 만신창이가된 쌀로 보관이 된 쌀이라면 의미가 없다. 기존 도정 방식은 압축 착달식 방식으로 벼끼리 서로 부디치면서 그 압력에 의해 껍질이 까여지는 방식이라 수분과 유분이 달아난다.


그러나 햇살맘 즉석 도정기는 마치 손으로 낫알을 까듯이 스큐류우 방식으로 수분이 그대로 유지되며 유분이 날아 가지 않는다 바로 도정해서 먹으면 마치 햅쌀밥을 먹는것 처럼 맛이 있다. 도저히 믿기지 않는 현미 밥이다. 왜 즉석에서 도정한 쌀로 밥을 해서 먹어야 했는지 조상들의 지혜를 알 수 있었다

디딜방아를 쪄서 현미를 주식으로 해 먹었던 조상들의 지혜가 새삼스럽게 머릿속에서 떠오른다. 이날 현미와 누룽지 가게에서 선물로 받아온 누룽지 중에 보리 누룽지를 먹어 봤는데 정말 구수하고 맛났다. 원래 영양학적으로 보리 누룽지를 더 알아 주는 사람들도 있다. 보리 누룽지의 구수한 뒷만의 여운이 계속남아 있다.

가게에 들어서자 마자 김영미 대표님이 개발한 햇살맘 도정기가 한대도 아닌 두대가 눈에 확 들어 왔다. 한개의 도정기로 도정할 수 있는 양이 하루 30키로 인데 두대씩이나 가동을 하는것 보니까 하루 5~60키로 정도는 소비 하는 가게로 느껴졌다 대형 밥솥에서 밥을 7번 해야 약 30키로가 소비 된다. 그 많은 량의 현미 누룽지를 생산해서 유통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석 가정용 도정기와 누룽지 기계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김영미 대표님에게 직접 전화 하시면 됩니다010-5764-8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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