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아지 망아지는 태어나면 거의 제구실을 한다. 그런데 가장 고등동물인 인간은 왜 태어나서 18년이 지나야 사람이라고 할까? 우리 민법에 19세를 성인(成人)이라니 그 때부터 사람이고 그 전에는 사람 되는 중이다. 왜 그랬는지 법학자들이 근거를 가지고 있겠지만 사람에게서 가장 중요한 뇌를 중심으로 보면 20세 정도가 적합할 것 같다.

뇌에서 정말로 사람다운 건전한 판단을 하는 전두엽의 개발이 완성되는 때는 사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보통은 13세 정도 이지만 20대 초까지 가야 완성되는 사람도 있다. 유대인들은 13세에 성인식을 하고 우리 선조들도 12세에 결혼을 시켰다. 중요한 것은 왜 그렇게 모자라는(미숙한) 상태로 나느냐는 것이다. 첫째는 더 자라면 정상 출산이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은 자신이 의지로 계획해서 세상에 오는 게 아니라 보내지기 때문에, 자라면서 반드시 자기가 왜 세상에 왔으며,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고, 그렇게 살 준비를 하는데 근 20년이 걸린다는 것이다. 물론 신경과학은 만12세면 인생에 필요한 모든 기반이 다 뇌에 깔린다고 한다. 그런데 이게 칼로 자르듯 모두가 일시에 그런 게 아니라 늦은 사람도 있다.

그래서 산다는 것은 항상 더 나은 새로운 자기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것을 알고 행동해서 되고자 하는 사람이 되는 과정이 삶이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는 속담이 있듯이 세상에 좋은 것이 널려 있어도 그것을 실천해서 자기 것이 안 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지금 전화기는 TV 방송국 정도의 기능을 하지만 안 쓰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렇게 사람 되고 어른 되는 연습을 제대로 하도록 돕는 요령이, 바로 꿈을 꾸고 이루는 과정을 그려둔 꿈과 틀이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도 많고 책도 많다. 그러나 꿈을 꾸고 이루어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명확하게 그려둔 책은 없다. 자라는 사람은 물론 다 자랐다는 사람들도, 인생은 늘 새 꿈꾸고 이루기이므로 이 꿈과 틀로 연습하면 된다. 생명은 반드시 자라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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