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ㅡ성가대ㅡ찬양으로ㅡ부를곡 
#본회퍼의ㅡ옥중서신ㅡ마지막ㅡ詩에ㅡ곡을ㅡ붙인ㅡ노래



디트리히 본회퍼는 독일의 실천 행동주의 신학자이다 히틀러의 독재정권에 저항하여 싸우다가 1943년 4월 5일에 체포되어 1945년 4월9일 플로쉔브로크 강제수용소에서 게쉬타포 장관의 직접 명령으로 36세의 나이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청년 신학자 이다 본회퍼는 1933년 2월 1일 히틀러가 집권한 그 다음날


지도자 개념의 변천이라는 제목으로 라디오 강연을 통해 히틀러는 지금 독일 국민을 잘못된 방향으로 끌고 가고 있으며 히틀러의 정치원리는 하나님을 부정하며 인간의 지도자를 우상화 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히틀러의 정치 철학인 악(惡)이 선(善)으로 가장하여 탈을 쓰고 사회정의를 구현하고 있다고 정곡을 찔러 비판했다.


독일 기독교가 루드비히 뮐러를 중심으로 교회통합이 가속화 되면서 제국교회가 형성되자 히틀러는 독일 기독교를 뜯어 고치는 작업을 착수했다 그들은 히틀러 새 제국주의 안에서의 새로운 그리스도 교회를 부르짖으면서 국가 사회주의 정신이 곧 교회의 정신이며, 국가 사회주의 의지가 교회의 의지로 대치 되어야 한다고 들고 나섰다


본회퍼는 히틀러가 집권한 때 부터 저항에 들어 갔으며 교회 투쟁의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1943년 4월에 체포되어 45년 4월에 처형 되기까지 옥중에서 그의 가족과 친구인 베트게에게 쓴 편지를 편집 출간한 것이 [반항과 복종] 이라는 부제목을 가진 옥중서간이다


본회퍼가 바라본 당시의 독일 상황은 마치 어떤 미친 사람이 대로로 차를 몰고 간다면 나는 목사로서 그 미친 차량에 사고를 당한 사람의 장례나 치러주고 그 가족들을 위로나 해주는 것으로 만족하겠는가? 만일 내가 그 현장을 목격했다면 그 미친사람으로 부터 핸들을 잡지 못하도록 해야 하지 않겠는가? 라고 말을 하고 있다.


그의 기독교 윤리 저서에서 율법을 폐기하는 동시에 율법을 효력있는 것으로 하기 위한 자유가 존재한다 즉, 율법의 효력 정지는 오직 참된 성취를 위해서만 유익할 수 있다 예를들면 전쟁의 경우에서는 파괴나 살육, 약탈은 오직 생명과 진리와 재산의 가치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만 존재 할 수 있다고 한다.


본회퍼에게서 문제가 되는것은 율법의 위반이 윤리나 도덕 멸시주의에서 오는 것이냐? 아니면 율법의 참된 성화를 위한 책임성에서 오는 것이냐에 따라서 달라 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본회퍼만의 역사적 상황인식에 대한 그 시대적 고민을 고통스럽게 펼치고 있는 내용임을 볼 수 있다.


그의 성화론주의적인 한계는 극복하지 못했지만 실천 행동주의 신학이 보여주는 그가 처한 역사적 현실 속에서 신앙 고백으로 터져 나온 결과로 봐야 한다. 잘못된 역사에 대한 저항과 신에 대한 복종을 같은 것으로 인식한 그의 신학은 행동주의 신학으로 성화론의 완성을 이루는 저항의 합리성을 생명과 진리의 회복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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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겨울, 디트리히 본회퍼가 옥중에서 쓴 마지막 시에 "선한 능력으로(Von guten Machten)" 제목으로 피아노 연주와 지그프리트 피에츠가 곡을 붙여 부른 일종의 고백 찬송이다. 부드러운 선율 속에 숨어있는 옥중에서의 신앙 고백이 주는 주님의 선한신 권능에 싸여 놀라운 평화를 누리는 아름다운 곡조이다


번역하는 과정에 표현기법이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대동소이하다 
이곡의 내용은 이러하다



주님의 선하신 권능에 감싸여
작사 : 디트리히 본회퍼
작곡 : 지그프리트 피에츠

그 선한 힘에 고요히 감싸여
그 놀라운 평화를 누리고
나 그대들과 함께 걸어가네
나 그대들과 한 해를 여네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그 어떤 일에도 희망가득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하루 또 하루가 늘 새로워


저 촛불밝고 따스히 타올라
우리의 어둠 살라 버리고
다시 하나가 되게 이끄소서
당신의 빛이 빛나는 이 밤
그 선한 힘이 우릴 감싸시니
그 어떤 일에도 희망가득
주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셔
하루 또 하루가 늘 새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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