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 옛날 함께  근무했던 상민맘에게서  전화가 왔다.
언젠가 한 번 꼭 주문하고  싶었는데... 이번 주  토욜 엄마 팔순잔치를  가족들이  모여서 여주에서  한다는 것이었다.

사실  상민이네는 남양주 사는데  거리상 도저히  배송이  어려운 상황. 고민 끝에  엄마 계시는 하안동으로  전달 해  주기로  해서
아침 일찍 장로성가단 연습 끝나자 마자  가게로  와서  포장된거  가지고  바로  출발!


어머니가 화려하고  밝은 걸 좋아하셔서   계절에  맞는 꽃과 칼라로  디자인하여  만든 앙금플라워떡케이크.
바탕 백설기  시트는  단호박으로  맛을 더욱 업그레이드  시켰다.
한  시간 정도  걸려  도착한 하안동 어머니댁.
벨을 누르니  동생이  나오고  어머니가 뒤에서  얼마나 반가와 하시는지?

사실 뵌지가 10년도  넘었을 거  같은데  ㅋㅋ
암튼 건강한 모습으로  뵈니  좋긴 하드라구요.
어머니.   오늘  팔순 잔치  잘 하시고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띠리링 ...띠리링... 벨이  울리고   전에  같이  근무했던 직원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사장님!!!  아는 지인이 내일 생신이신데...."

"어쩌지요?  너무 급하게 전화드린건 아닌지 모르겠네....

 "앙금떡케이크를 보내드렸으면 좋을 거 같아서 급하게 전화드렸어요"

"괞찬아요..  저녁 늦게라도 꽃 디자인해서 만들어 놓았다가

내일 떡  쪄서 올리면 될거 같아요"  

"꽃 만드는게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요  뭘......"

 
내일 오후에   예쁘게  만들어서 꼭  전해달라는 내용.


아내에게  연락해서  꽃 디자인과 백설기 시트는 뮐로  할건지  얘기를 전해주고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만드는 사람의 스케쥴이 어찌 될지 몰라 일단 얘기를 전해주는 게 우선이라 생각하고 얘기하니   저녁에  늦게라도  만들면 된다고  하였다.

다음 날, 주문한 대로  예쁘게   만들어진 케익을 배송하여  전해드리니  받으시는 분은 너무 뜻밖의 선물을 받아들고서는 엄청 좋아하시고  기뻐하셔서

나 역시 기분좋게 전해드리고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얼마 전 함께 일하였던 직원의 아기가 벌써 두 살이란다


두 돌? 또는 두 번째 생일? 어떤 표현이 맞는지 조금 애매하지만 그래도 아기 파티를


가족들과 해야 한다고 주문한 앙금 플라워 2호 케이크.


주문한 직원이 부천에 살기에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주말에 집까지 배송하여 주고 왔다.


이제는 제법 아기 티를 벗어난 거 같아서 조금 지나면 여기저기 분주하고 어지럽히고 다닐


모습이 눈에 선하다. 그래도 건강하게 자라간다면 부모들의 바람은 그것으로 족할 것 같다.

암튼 워킹맘의 분주함 속에도 아기를 잘 키운 모습을 보면 대견하다.


온 가족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길 소망해 본다.  

 

 

어제  5.18  광주에서  기념식이  있는 날.
노회  원로, 은퇴장로님들 모시고  나들이  다녀왔다.
어르신들 모시고  나간다는게   쉽지 않았다.
몸이  불편하고   귀도  잘 안들리고  ···
그래도  아버님 모시고  소풍간다는 심정으로  다녀왔다.
강화도. 자주 가는 곳 이지만 새로운 마음이 든다. 험악한 세월을 보내야만 했던 부모님세대
산전수전 겪으면서  자녀들을  위해  헌신 하셨던 그  분들.
이제  교회에서도   은퇴하여  입지가 좁아진 그 분들.  그래도  옛 기억이  아련히  생각날 때면 청년으로  돌아간 듯 건장한 얘기거리를  쏟아내신다.
가끔은 고집스럽고  이치에도  안  맞는 얘기도  있지만ㅋㅋ
남은 여생  좀 더  청년의  기분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고  돌보아 드리는게  자녀들  도리가 아닌가 싶다.
 인생 머  있나?  하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어르신들의  보석같은 인생경험만 고이  전수 해  주었으면 한다.

 

 

 

 

 

5월 들어오면서 주문이 점점 증가한다.

특별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기념하고 축하할 날들이 많아 가정의 달이라 과히 칭할 수 있겠다.

과거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던 직원들의 예약과 인근 청라 고객들의 신청, 교회 식구들의 예약등으로새벽에 나와서 준비하는 일이 다반사이다.

아내가 무척이나 힘들어한다.

그래도 함께 나와서 잡다한 일은 내가 다 처리하고 정리해야 하겠기에 나 역시 분주하다.   카네이션의 붉은 꽃잎이 앙금으로 짜이는 과정을  보면 참 재주가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공방에서의 앙금 케이크는 만드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카네이션 케이크를 받아보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흡족해 지길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정성스럽게 짤 주머니로 꽃을 만들어 나간다.

오월 !   행복한 가정들이 다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청라디떡에서의 카네이션 케익을 선택하는 일이 탁월한 선택이었으면 한다.

 

 

어비이날을 맞이하며 선보인 카네이션케익!!! 이벤트케익 / 청라디떡의 레전드

2017.05.08. 18:21 수정 삭제

복사 http://blog.naver.com/dvd7789/221001071472

통계보기 전용뷰어 보기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