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스코어 "인터넷은 포털에서 소셜로"- 인터넷은 계속 진화한다

소셜미디어 시대의 새로운 패러다임?



 




시장조사기업 콤스코어가 간밤에 보고서를 냈습니다.
U.S. Digital Future in Focus 2012.
미국의 디지털 미래를 조망한 보고서.
작년(2011년) 기준으로 부문별로 분석했는데
눈에 띄는 몇 가지만 간추리겠습니다.
2011년은 디지털 미디어 산업에서 흥미로운 해였다.
좀더 중요한 변화가 올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다.

웹사이트 순방문자와 체류시간:
순방문자 1위는 구글. 1억8700만명. 작년 12월.
체류시간 1위는 페이스북. 14.6% 점유.
체류시간 2위는 구글 사이트. 유튜브 덕분에 10.8%.
야후는 8.6%… 포털에서 소셜로 옮겨가고 있다는 뜻.


 



포털과 이메일의 하락세 지속:
주로 정보 찾는 수단이었던 웹이 서서히 바뀌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와 레저 콘텐트를 더 많이 찾는 쪽으로.
포털 이용 줄고 소셜 네트워크 이용 늘어난 게 핵심.
야후, MSN, AOL과 같은 전통적인 포털이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 네트워크에 밀리고 있다.
12월 현재 온라인 체류시간 점유율이
포털 16.7%, 소셜 네트워크 16.6%...역전 일보직전.
이메일의 점유율은 처음으로 10% 밑으로 떨어졌다.


 




웹 기반 이메일 사용 작년에도 급감:
12~17세에서는 31% 감소,
18~24세에서는 34% 감소.
웹메일 사용 감소가 10대에서 20대로 확산 추세.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게 주요 원인 중 하나.
모바일 이메일 사용은 두 자릿수 성장률 기록.
18~24세의 모바일 이메일 사용은 32%나 증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성장세 지속:
10명중 9명은 월 1회 이상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방문.
체류시간 점유율은 ⅙ 정도. 페이스북이 압도적.
페이스북 사용자수보다 사용시간이 많이 늘었음.
페이스북 체류시간 32% 증가해 12월엔 1인당 7시간.
페이스북은 체류시간의 15%, 페이지뷰의 16%를 점유.
마이스페이스는 작년 6월 링크드인한테 밀려 이젠 4위.


12월 순방문자 기준으로
2위는 트위터 3750만명, 3위는 링크드인 3350만명.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작년 6월 구글플러스 런칭.
반년만에 순방문자 2070만명... 텀블러 제치고 5위.
수개월 이내에 마이스페이스도 제칠 듯.
신생 서비스 핀터레스트는 순방문자 800만명 기염.
핀터레스트는 체류시간에서 페북-텀블러 이어 3위.
(트위터/구플은 모바일/써드파티앱 접속 포함 안됨).

 


여기까지만 간추리겠습니다.
검색 시장에서 구글의 점유율이 약간 떨어지고
마이크로소프트 빙 점유율이 올랐다는 얘기,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이 늘었다는 얘기,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1/4을 페북이 먹었다는 얘기,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림(RIM)이 밀려나고
안드로이드와 애플이 점유율 늘렸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보고서는 PDF 37쪽 분량. (링크)
간단한 개인정보 입력하면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오해 소지가 있어 한가지 덧붙입니다.
인터넷 중심이 포털에서 소셜로 옮겨간다고 돼 있지만
그렇다고 포털이 사라진다는 뜻은 결코 아닙니다.
백화점식 포털은 그 나름대로 강점이 있습니다.
소셜 트렌드를 반영해 계속 진화할 걸로 봅니다.
소셜 플랫폼의 성장세 추이도 지켜봐야 합니다.
콤스코어 보고서를 유심히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소셜 피로감"이 살짝 내비칩니다. [광파리]

 

 소셜미디어 마케팅의 새로운 변화

구글플러스 - 무엇이 경쟁력인가?

 

 

 

소셜미디어 구글플러스  트윗과 페이스북과 무엇이 다른가?

 

 


 

비슷한 기능: 프로필을 설정하고, 친구를 맺으며 좋아요와 같은 +1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모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 있는 뉴스피드와 함께 메시징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지요..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친구 그루핑 기능(서클기능)으로, 사용자중심의 자신의 공화국을 만들 수 있다 어떤 사람이 글, 이미지 및 다른 컨텐츠를 보게 만들지 설정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페이스북과 비교하였을 때 가장 특징적인 점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자는 (행아웃 온에어-일종의 영상채팅 ) 영상으로 커뮤니티 그룹을 만들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트위터 처럼 유명인이나 다른 흥미로운 사람들을 팔로우 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개인화 된 구글 뉴스 페이지로, 관련 컨텐츠를 직접 소셜 미디어 플랫폼으로 배달해주기까지 한다

 

 

기업들은 구글플러스를 통하여 고객,수요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어떻게 인지도를 높이고 매출을 증대 시킬 수 있는가?

구글플러스의 매력은 타겟화 된 공유 옵션 때문입니다. 만일 구글플러스의 공유 기능이 우리가 실제로 공유하고

사회화되는 방법을 나타낸다면, 네트워크 전체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인 매스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또한, 구글플러스는 사용자들이 실제 친구의 폐쇄된 그룹을 관리함과 동시에 대규모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마케팅 담당자들에게 이런 연결의 힘은 더욱 중요해 질 것 입니다.

 

 

이것은 많은 숫자의 친구나 팔로워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최소한 소셜마케팅 담당자들에게 더 중요한

것은 폐쇄된 그룹에 누가 포함되어 있는지, 누가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지, 또 누가 이런 정보들을 공유하길

바라는지가 될 것 입니다. 관계가 더 이상 페이스북의 친구나 트위터의 팔로우 처럼 간단하게 정의되지 않을 때,

기업들은 스스로 받아들여 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구글플러스와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에서의 바이럴 마케팅 장벽은 높습니다.

때문에 컨텐츠가 더욱 중요하게 됩니다. 더 이상 하나의 글이 모든 팔로워들에게 보여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예를들어 한 특정 회사는 충성스러운 고객들로 이루어진 네트워크에 여러가지 혜택을 주어서

유지하면서 새로운 고객 유치와 회사의 정보, 이슈, 소식에 대하여 알리기 위해 더 넓은 네트워크를 이용해야 합니다.

이젠 기업들은 규모가 아니라 관계의 힘과 친밀함에 대하여 고려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구글플러스의 제한적인 공유 옵션은 사용자들이 크게 반가워할 기능이지만, 잠재적으로 기업들에게는

커다란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소셜마케팅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에는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고객들과의 관계를 좀 더 신중하게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트위트] 트윗트에서 띄워쓰기는 생명이다 

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 이 예에서 제가 뭘 말씀드리려 하는지 다 아실 겁니다. 우리말의 띄어쓰기 중요성을 대표적으로 보여 주는 예지요. 그럼 도대체 이것과 트위터가 무슨 관련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분 있으실 거예요. 이번엔 트위터 예를 들어 볼까요?

위 두 가지 예에서 차이점이 보이나요? 링크, 즉 'http'로 시작하는 부분의 색이 다릅니다. 첫 번째 예는 띄어쓰기를 제대로 한 경우고 두 번째는 띄어쓰기를 올바르게 하지 않고 바로 적은 경우입니다. 트위터 상에 글을 적을 땐 띄어쓰기를 제대로 해야 링크가 제대로 나타나고, 또 그래야만 다른 사용자가 그 링크로 연결된 웹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거죠. 보시다시피, 띄어쓰기를 하지 않은 두 번째 예에선 클릭할 수 있게끔 나타나야 할 하이퍼링크가 일반 문자화돼버렸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이번엔 트위터 이름이예요. 첫 번째는 멘션을 하면서 트위터 이름을 앞뒤로 띄어쓰기했습니다. 두 번째 예에서는 앞은 띄어 쓰고 뒤는 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앞뒤 모두 띄어쓰기를 하지 않은 예입니다. "리플라이와 멘션의 차이"에서 말씀드렸듯이, 멘션은 상대방이 내 트윗을 확인할 수 있게끔 한다는 취지의 용도입니다. 그럼 이 예에서 @odlinuf 는 위 세 가지를 모두 확인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맨 첫 번째 트윗만 확인할 수 있다."입니다. 증거를 보여 드려야겠지요?

위 그림은 제 트위터 계정(@odlinuf)에서 오른쪽 사이드바의 '@odlinuf' 메뉴를 펼친 화면입니다. 분명히 @odlinuf를 넣어 세 번을 트위팅했는데 이곳에선 맨 마지막에 올린 트윗 하나밖에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머지 두 개는 웹 어딘가에서 갈 곳을 잃은 채 떠돌 거예요. 실수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경우를 자주 목격합니다.

띄어쓰기하지 않아도 제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물론 있습니다. 실험해보니 링크는 느낌표(!)와 슬래시(/), 리트윗할 때 쓰는 콜론(:) 등 몇몇 특수문자를 제외하곤 띄어쓰기와 무관하더군요. 또한, 트위터 이름도 위 예에서는 웹브라우저를 사용했지만 몇몇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쓰면 띄어쓰기를 하지 않아도 확인할 수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이것도 역시 실험을 해보니 항상 그런 것만은 아니었어요. (트위터 클라이언트는 일종의 인터넷 메신저같은 것으로 나중에 소개하려고 합니다.)

따라서 저는 트위터에서 안전하게 링크를 전달하거나 상대방 이름을 언급하려면 앞뒤를 모두 띄어쓰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는 겁니다.

RT(리트윗)할 때 띄어쓰기는 더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이 올린 트윗을 리트윗했는데 RT와 이름을 띄어쓰기하지 않았다고 생각해보세요. 누군가는 원래 트윗을 올린 사람 이름을 클릭해 그 사람 트위터 페이지로 가려고 할 텐데 링크가 나타나지 않아 이름을 복사해서 주소창에 붙여 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생길 것이며, 원래 트윗을 올린 사람은 내 글이 리트윗을 통해 트위터에 퍼진다는 걸 모르고 지나칠 수 있습니다. 이래서는 리트윗하는 의미가 사라지고 맙니다.

웹은 링크가 생명입니다. 링크를 통해 이곳저곳을 연결해 주죠. 트위터도 웹의 일부니 만큼 링크는 제대로 처리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트위터에선 띄어쓰기가 생명이라고 제목을 지은 이유기도 하고요. 트위터 쓰시는 여러분, 공감하시나요? : )

[트윗트] 트위터 활용으로 얻어지는 순기능의 장점 

트위터를 사용하면 웹 이용 습관마저 바뀝니다. 이게 바로 제가 넉 달 남짓 트위터를 사용해보면서 느낀 점이에요. 장점을 제목으로 내걸었으니 물론 좋은 쪽입니다. 트위터를 어떻게 보느냐는 개인마다 다르겠죠. 트위터는 시간 낭비에 불과하다며 등을 보이는 분도 있을 테고 드물지만, 트위터를 생업 수단으로 삼는 분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과연 트위터는 나에게 어떤 장점이 있는지 되짚어 보니 크게 다섯 개가 떠오르더군요.

첫째는 네트워킹입니다.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니 만큼 당연하겠지요. 저는 트위터에서 현재 750여 명과 교류를 합니다. 750명 모두 트위터를 쓰기 전에는 얼굴 한 번 본적 없는 분들이에요. 앞으로 얼마나 많은 분과 인맥을 형성해 나갈지 짐작조차 되질 않습니다. 특히, 트위터는 Kevin Bacon의 6단계 분리(6 Degrees of Separation) 법칙을 뛰어넘습니다. 제가 트위터를 하지 않았다면 김주하 앵커나 영화배우 박중훈 씨와 평생 인사나 제대로 주고받을 수 있었을까요? 여섯 단계를  건너뛰게 해준 도구가 바로 트위터입니다.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다 보니 블로그를 통해 교류했던 분들도 트위터에서 뵙는데 블로그에서 댓글로 대화를 나눌 때는 느끼지 못했던 친밀감이 생깁니다. 그것을 기반으로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고요. 트위터가 새로운 인연만 만나게 해주는 건 아닙니다. 기존에 알던 사람과의 관계도 마음 먹기에 따라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둘째, 트위터 지식인입니다. 트위터가 거의 실시간 대화형 미디어다 보니 일단 질문을 하면 답이 바로 올라옵니다.  질문을 접한 분이 자신이 대답하기 어렵다 싶은 것은 리트윗을 해줌으로써 내가 follow 하지 않는 분께서 해답을 알려주시기도 합니다. 언제 한번은 서울 어느 곳에서 모임을 주최하시는 분이 원래 가려던 식당에 자리가 없다며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트위터에 질문하시더군요. 물론 이 질문을 본 분들은 그냥 지나치지 않고 여러 군데를 추천해주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트위터 쓰는 분들 사이에선 트위터 지식인이라고 부르기도 하지요.

셋째, 공식 기사가 나오기도 전에 남들보다 먼저 뉴스를 접할 수 있습니다. 약간 과장이 섞인 표현입니다만, 그만큼 뉴스 올라오는 속도가 빠릅니다. 지난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돌아가셨죠. 저는 이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들었습니다. 처음 사건 발생부터 서거 소식까지. 트위터 특파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이런 현장을 직접 찾아가 사진이나 동영상까지 찍어서 트위터에 신속하게 알리시는 분도 더러 계십니다.

넷째는 블로그 글감 찾기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하지 않는 분에겐 해당하지 않는 장점인데요, CNN, 뉴욕타임스와 같은 대형 언론사는 물론이거니와 외국 블로거들은 이제 대부분 트위터를 씁니다. 이들이 트위터에  올리는 트윗은 블로거로서 아주 좋은 블로깅 소재가 됩니다. 특히 특정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은 평소 자신이 즐겨 찾는 블로그나 웹사이트를 들러 트위터 배지가 있는지 살펴보세요. 아마 십중팔구는 있을 겁니다. 저는 트위터를 시작한 뒤로 피드 리더에서 글감을 발견하기보단 트위터에서 발견하는 일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마지막 다섯째도 블로거에게만 해당하는 사항으로, 블로그 트래픽입니다. 그러나 애초에 트래픽을 바라고 트위터를 시작한 건 아닙니다. 오히려 아예 염두에 놓지도 않았지요. 지금 저는 Oddly Enough와 여기 트위터란을 운영합니다. 트위터란은 트위터가 주제인 블로그니 두말할 것 없고 Oddly Enough에서도 트위터로부터의 유입은 무시할 수 없더군요. 5월부터 8월까지 유입 사이트 순위를 보면 트위터가 9위를 차지합니다. 등장한 지 넉 달 만에 종합 순위 10위권으로 올라왔습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사람 중 70% 이상이 트위터 클라이언트를 쓴다고 보면 유입은 더 올라갑니다. 트위터 클라이언트에서 오는 유입은 유입 경로에 잡히지 않거든요.

그밖에 personal branding이 있지만 아직은 미약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제가 좀 더 노력하고 시간이 지나면 트위터에서 저를 더 확실히 branding 할 수 있겠지요

[트윗트] 트위트 나라별 , 도시별 가입자 통계 

트위터 성장과정에 이어 전 세계 나라별, 도시별 트위터 통계를 알아볼까 합니다. 시스모스(Sysmos) 사가 발표한 통계 자료를 보면 2009년 4월까지 전체 신규 트위터 가입자 중 62.14%가 미국 사람입니다. 앞선 글에서 2009년 7월 현재 트위터 전체 이용자가 3천만 명을 웃돈다고 말씀 드렸는데 그러면 대충 1900만 명 정도가 미국인인 셈이에요. 아래는 상위 10개 나라의 트위터 신규 가입자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랍니다.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아무래도 영어 서비스이다 보니 절반이 영어권 나라군요. 미국인 다음으로 영국이 7.87%로 2위, 캐나다가 3위에 올랐습니다. 상위 다섯 개 나라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79.35% 입니다.

그런데 이 그래프를 살펴보다가 선진국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브라질에 주목했어요. 브라질은 2008년 가구당 연평균 수입이 약 6,000달러에 불과하며 인터넷 보급률은 34.4%에 그쳤던 나라입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아시겠지만, 2009년 들어서 트위터 사용자는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이상하다 싶어서 좀 알아봤어요.

Nielson Online 조사한 바로는 브라질에서 지난 6월에만 약 5백만 명이 트위터에 가입했다고 합니다. 5월 가입자보다 71%나 늘었으며 6월 한 달 동안 브라질 인터넷 이용자의 15%가 트위터를 방문해서 이 부문 세계 1위고요. 그 뒤를 이어 미국이 10.69%로 2위, 3위는 영국으로 9.38%. 또한, 이 15%는 월평균 36분 동안 트위터에 머문다는군요. 물론 이 수치도 세계 1위예요. 트위터 퍼블릭 타임라인에 포르투갈 어가 자주 보이는 이유였습니다.

이런 현상은 브라질의 인터넷 통제/감시와도 무관하지 않을 거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브라질에선 법적으로 인터넷에서 남 행세를 못한다고 하네요. 예를 들어, 트위터가 브라질 웹서비스라면 영화배우 휴 잭맨1의 이름을 선점해 @HughJackman이란 트위터 계정을 만든 사람은 불법을 저지른 셈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트위터는 외국 서비스라 브라질 국내법을 적용받지 않지요.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트위터가 특별히 브라질 웹 문화와 맞아떨어졌다기보다 트위터가 브라질 국민에게 하나의 해방구로 다가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정확히 아시는 분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은 세계에서 트위터 이용자가 가장 많은 도시인 뉴욕 대비 나머지 아홉 개 도시의 트위터 이용자를 나타낸 그래프와 표입니다.

역시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가 양대 산맥을 이루는군요. 특히 LA는 2009년 1월 대비 트위터 사용자 증가율이 267.53%로 1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뜻밖인 것은 증가율 178.31%로 꼴찌를 차지한 미국 샌프란시스코예요.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트위터 본사가 있는 곳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시 연령층이 트위터와 맞지 않는 걸까요? 아니면, 이 도시에 원래부터 가입자가 많아서 증가율이 낮은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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