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노래처럼 나는 정말 뜨겁게 우리 교육을 바로 잡고 싶어, 아래 기사를 옮긴다. https://www.youtube.com/watch?v=JvtFYku8lbw

이스라엘 창의·영재교육의 대가인 헤츠키 아리엘리(Arieli) 글로벌 엑설런스(GE) 회장은, 지난 20년간 수많은 한국 교사, 교수, 공무원을 만났는데 모두 “우리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말만 했을 뿐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제 학교에서부터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 "한국 교육이 아이들 창의성을 키워주려면 정책가들이 진짜 실용적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처럼 밤늦게까지 주입식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학생은 호기심이 사라져 결코 창의적일 수 없다. "밤 9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해선 창의성을 키울 수 없다"면서 "차라리 오후 4시 이후엔 학교를 닫는 게 낫다"고 했다. 아리엘리 회장은 이스라엘 영재교육 기관(ICEE)과 이스라엘 예술과학아카데미(IASA)를 설립한 영재교육 전문가다.

아리엘리 회장은 한국 학생들이 학력은 높은 반면 창의성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학교 교육이 시험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시험은 누구나 돈 주고 사거나 베낄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아는지 평가하고 교육도 그에 맞춰 한다"면서, "아이들이 삶에서 성공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시험 잘 치려고 공부한다"고 했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학생들이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환경적응능력을 요구하는데 "한국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아이들에게 과거 방식으로 교육한다"고 했다.

한국 학교교육을 "아이가 수영장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교사는 양동이로 계속 물을 퍼붓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넘치는 정보의 바다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정보를 분석하고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더 많은 정보를 주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을 바꾸려면 무엇보다 수업을 재미있게 바꿔야 한다. 그는 수학의 '거듭제곱' 개념을 게임처럼 가르치는 방식을 보여주며 "수학 공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은 당장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 자유를 줘야 키울 수 있다"면서 "학교의 모든 커리큘럼을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13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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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티끌 모아 태산! 이 말들은 우리 조상이 쓰신 작은 실천 당부말씀이다. 보이지도 않는 세포 60조개가 모이니 앙증맞고 활달한 미녀가 되었다. 실천이 답이라는 말도 있다. 참으로 좋은 100톤의 말보다 1g의 실천이 낫다는 말도 있다. 이스라엘 영재교육 전문가 아리엘리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한국 교사, 교수, 공무원을 만났는데 모두 '우리 교육 바꿔야 한다'고만 외칠 뿐,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정권이 하는 짓이 증명한다.

작은 실천 큰 성과의 모델이 있다. 유대인 애급 탈출 후 가나안 정착위한 첫 난관이 여리고 성 점령이었다. 고고학자들 말로는 거대한 폭약이나 최강진이 아니고는 그 성을 무너뜨릴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폭약도 없고 굴착장비도 없던 유대인들은 아주 작은 실천으로 불과 7일 만에 피 흘림도 없이 아주 조용히 그 성을 점령했다. 비결이 뭘까?

같은 파동의 공명효과다. “무장군인과 사제들의 나팔과 일반백성들의 발자국 소리와 마지막 날 그들의 함성”이 그 견고한 성을 무너뜨렸다. 먼저 6일간 조용한 새벽에 성을 한 바퀴씩 돌며, 무장군인행진과 사제들의 나팔소리와 일반백성들의 발자국소리의 파동을 성벽에 스며들게 했다. 7일째는 6바퀴를 연속으로 돌아, 스며든 파동을 최대화한 후, 마지막 바퀴 때 나팔소리와 함께 수십만 백성의 함성파동이 극대화 되어, 이미 성벽에 스며든 파동과 공명을 일으켜 성은 아주 쉽게 허물어졌다.

그런데 아무도 이 효과를 설명해준 사람이 없었다. 그래도 백성들이 따랐다. 그 견고한 성을 무너뜨리기 위해 폭약을 설치하자고 했으면 쉽게 납득을 하고 했겠지만, 그냥 돌기만하다가 끝에 가서 함성만 지르면 된다고 했을 때, 예스 하면서 실천할 사람 얼마나 될까? 양자물리학과 파동이론이 좀 알려진 지금도 어려운데 당시에는 그걸 설명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작은 실천을 계속했다. 효과는 상상을 초월했다. 협업도 그렇고 일상도 그러며 일생도 그렇다. 오로지 실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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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3 조선일보 기사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었다.

이스라엘 창의·영재교육의 대가인 헤츠키 아리엘리(Arieli) 글로벌엑설런스(GE)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한국 교사, 교수, 공무원을 만났는데 모두 우리 교육을 바꿔야 한다는 말만 외칠 뿐, 변한 게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이제 학교에서부터 실질적인 변화가 시작돼야 한다. "한국 교육이 아이들 창의성을 키워주려면 정책가들이 진짜 실용적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지금처럼 밤늦게까지 주입식 공부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행복하지 않고, 행복하지 않은 학생은 호기심이 사라져 결코 창의적이 될 수 없다. "9시까지 학교에서 공부해선 창의성을 키울 수 없다"면서 "차라리 오후 4시 이후엔 학교를 닫는 게 낫다"고 했다. 아리엘리 회장은 이스라엘 영재교육 기관 ICEE와 이스라엘예술과학아카데미(IASA)를 설립한 영재교육 전문가다.창

아리엘리 회장은 한국 학생들이 학력은 높은 반면 창의성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학교 교육이 시험에만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 시험은 누구나 돈 주고 사거나 베낄 수 있는 '정보'를 많이 아는지 평가하고 교육도 그에 맞춰 한다"면서 "아이들이 삶에서 성공하려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 시험 잘 치려고 공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학생들이 자기만의 지식을 만들어내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능력을 요구하는데 "한국은 미래를 준비해야 할 아이들에게 과거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 학교 교육을 "아이가 수영장 물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데 교사는 양동이로 계속 물을 퍼붓는 모습"으로 비유했다. 넘치는 정보의 바닷속에서 어찌할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정보를 분석하고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계속 더 많은 정보를 주입하고 있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을 바꾸려면 무엇보다 수업을 재미있게 바꿔야 한다. 그는 수학의 '거듭제곱' 개념을 게임처럼 가르치는 방식을 보여주며 "수학 공식을 외우는 게 아니라 수학적 사고를 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창의성은 당장 가르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라 환경을 조성하고 아이들에게 자유를 줘야 키울 수 있다"면서 "학교의 모든 커리큘럼을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아리엘리 회장은 "한국 교육에 '하브루타'를 적용하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하브루타는 두 명이 짝을 지어 끊임없이 질문하고 토론하는 이스라엘 전통 교육 방식이다. 그는 "이스라엘 부모들은 애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 어땠니?'라고 묻지 않고 '오늘 학교에서 어떤 질문을 했니?'라고 묻는다""교사는 학생들이 어떤 질문을 해도 허용하고, 질문에 결코 답을 주지 않는다. 이렇게 질문과 토론의 일상화가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독일에 살면서 “독일교육 이야기”를 쓴 두 아이엄마 박성숙씨는 “독일 초등학교 입학 때마다 담임교사가 절대 선행학습을 시키지 말아 달라”는 부탁을 했다”고 한다. 담임이 전하는 선행학습폐해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선행학습은 “간접교권침해”라고 했다. 교사는 전혀 선행학습 고려 없이 수업을 준비하는데, 미리 학습한 학생이 있으면 정상수업진행에 방해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학생들 생각을 유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질문을 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생각할 겨를도 없이 누군가 첫 질문에 정답을 이야기해버리면, “교사수업 진행에 방해되고, 다른 학생들 사고기회를 뺏는다는 말”이다. 그래서 교사의 수업권과 학생의 학습권이 동시에 침해받는다. 이를 몰랐던 부모들도 그 후에는 선행학습을 함부로 시도하지 못한다.

독일에도 사교육은 있지만, 성적부진학생의 복습용이다. 담임이 사교육을 권하고, 원하면 동료교사나 학교선배를 연결해준다. 그렇게 보충하여 정상수준이 되면 그것으로 끝이다. 이런 유형이 독일학교 사교육의 예다. 성적부진이나 유급위기 학생을 구제하는 응급처방이 사교육이다. 최근 연구재단이 시행한 독일사교육 실태에는 6~16세 학생14%가 사교육을 받고, 그 중 68%만 부모가 비용을 부담하며, 32%는 방과 후 교실이나 공공기관 운영학원에서 무료로 받았다.(201703 조선기사 일부)

기능은 말할 것도 없고 지식도 스스로 생각해서 습득하는 학습권을 보장해야 된다. 답에 가는 길을 스스로 생각하게 한다. 그래야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능력이 배양되고, 다른 생각의 창조력도 생겨서 AI를 이긴다. 초등 2부터 온갖 사교육에 짓눌려 무한히 뻗어나갈 아이의 잠재력이 점점 줄어들어 급기야는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가 되게 하는 것도 애정 가득한 엄마다.



현수는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쌍곡선 식을 쓰고 그대로 그려내는 것을 보고 감탄했다. 이건 예술이야! 그런데 집에 가서 하면 아무래도 그림이 안 나온다. 예인은 연아 언니의 우아한 점프를 수 없이 봤는데 자기가 뛰면 번번이 엉덩방아다. 김 사장은 오바마 연설을 50번은 더 봤는데도 자신이 직원들에게 할 땐 늘 헝클어진 머리카락이다.

현수도 머리 좋기로 소문난 학생이다. 예인은 머리도 좋고 몸도 날렵해서 피겨가 제격이라고 칭찬이 자자하다. 김 사장은 머리도 좋고 말도 잘하며 정말 체격 좋은 한국 신사다. 그런데 왜 안 될까? “백견이 불여일행((百見而 不如一行)”이란 말은 옛말이지만 아주 과학적이다. 백번을 봐도 한 번 마음을 담아 행동으로 해보는 것보다 못하다는 의미다. 왜 그럴까?

사람의 행동은 몸으로 하는 것, 머리로 하는 것, 머리와 몸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식으로 하는 경우가 다르다. 일단 사람의 행동이 무엇이든 기능(技能)이라고 한다. 수학 영어 국어는 머리로 해서 지적(知的)기능, 피겨 스케이팅은 몸으로 하니까 신체기능, 여러 사람 앞에서 설명하는 것은 사회기능이라고 한다. 말을 듣고 눈으로 보면 알 수는 있지만, 할 수는 없다. 그래서 백견이 불여일행이다. 여기서 확실히 구분할 것이 있다. 즉 타고난 본능은 안 듣고 안 보고 연습 안 해도 잘 한다. 지구상에 키스를 가르치는 학교는 아무데도 없다. 그런데 잘 한다. 특히 어두운 데서는 더 잘 한다.

그런데 사람이 살려고 배우는 기능은 반드시 수많은 연습을 직접 해야 된다. 그래서 아는 지식과, 하는 기능을 구분해야 된다. 영수국은 지적기능이라 반드시 자기가 연습해야 된다. 대치동 명강사와 족집게 과외를 아무리 만나도 자기가 연습 안 하면 안 된다. 내가 먹어야 맛을 즐기고, 내가 먹은 것은 내가 싸야 되는 것과 같다. 수천억을 줘도 대신 못한다. 지식은 될 수도 있지만 기능은 절대 안 된다. 선생도 부모도 학생도 교육행정가도 국회의원을 비롯한 각종 의사결정권자도 제발 알고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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