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만의) 패널 내 집 짓기


오늘 골조 공사가 끝나고 패널 시공 이 시작 되었다.
날씨는 무지하게 덥고 온 몸에선 찌는듯한 더위로 땀은 비를 맞은 듯 흐르고 골조 아크용접 으로 인해 얼굴은 뜨겁다 못해 타 들어가는 듯 한 용접 불 빛 은 피부를 파고든다.




건축주는 현장에 나타나지도 않는다.
마실 물도 필요하고 간식 거리도 필요 한데.. 요것 조것 잡자재도 필요한데 안온다.

할 수 없이 급한 것 들은 내 사비로 구입해서 작업을 진행하고
간식과 물은 목마른 사람은 나다 보니 대충 사다 함께 먹는다. 

참... 날씨는 뜨겁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나만 바라본다... 하하하 그저 웃음만 나온다.


일을 아무리 믿고 맡긴다지만 어찌 되었든 건축주가 공사비를 아껴 보겠다기에 

나 또한 일당으로 일을 해 주고 있는 입장인데 이건 아닌데 싶다.

이렇게 해 주다 보면 건축주는 당연하게 생각한다.


건축주가 지인이다보니 여러모로 ... 

건축주가 어려운 형편인 것 을 알기에 말하기도 힘들다.
(그래 내게 있는 것 거져주자~ 그 분도 그러셨으니까~) 하는 맘으로 내려놓으니 한결편하다.

 



현장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할때 쯤 반가운 전화 한통이 온다. 

접이식 문을 설치 해야 하는데 견적좀 내 달란다.

부랴부랴 정리를 하고 달려가 보니 건물 1층은 리모델링을 하고 2층은 증축을 한 것이다. 

그런데 시공 업자가 공사를 대충 하고 돈만 받아 갔단다.  

요즘 견적을 보러가면 이런 일들이 많다.


돈은 엉뚱한 사람이 다 벌어가고 난 뒤치닥거리~??
건축주 왈 업자가 접이식 문을 못한다고 그런단다.
그 후 연락도 안된단다. 

건축주는 얼마나 황당한 경우인가?


그래서 건축주는 문은 달아야 하니 ... 자부담으로 한다고 견적을 내 달란다.
돈이 없다면서 싸게 해 달란다. 

이럴땐 난 어찌 해야 하나요 ? 하하하

그래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 이라면 해드려야 겠지요 ^^~~






저희 부부 건축&미니 중기(미니 포크레인)
더욱 분발 해서 어두운 곳에 빛을 발하는 그리고
외로운 곳에 사랑을 슬픔이 있는 곳에 희망을 그리고 웃음을 가득 채워 드리는 기업 으로 거듭 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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