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속으로

추억을 더듬다 발견한 사진~

국제라이온스클럽 활동을 하다 라이온스 사상 최초로 풍물단을 만들어 활동하게 된 팀에 들어가 

몇년간 장구 파트를 맡게 되어 지구활동에도 공연을 하고 

지역 행사에도 초청되어 공연을 하던 시절이 있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좋은 인연은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 주었고 좋은 추억도 갖게 해 주었다.

한번은 다니던 직장에서 대만으로 년차대회를 가게 되어 

각 본부별로 장기자랑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국장의 직책을 맡고 있던 사람 9명이 속성으로 9일동안 매일 3시간씩 파트를 나누어 

작품 하나를 맹연습하고 난 뒤, 장구며 북이며 그 큰~ 악기들을 

싸고 또 싸서 비행기에 싣고 가서 대만의 호텔 연회장에서

그 당시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화장품으로 얼굴을 뽀샤시 하게 가꾼 

이쁜 2~3백명이 넘는 동료, 상사들 앞에서 

시간이 모자라 눈 넘어로 배운 내 꽹과리 솜씨로 리드를 하며 

나머지 초보 연습생 국장 8명과 팀을 이뤄 장기자랑을 신명나게 땀흘리며 선보여 

"1등"이란 상을 타고 하늘을 날듯 끼뻐했던 적도 있었다

상금도 백만원이 넘었던듯~ㅎㅎ

지금은 기타와 더 가까워져 악보와 코드와 씨름하고 있지만 잘만하면

 "넌 늙어 노인정에 가도 심심한 노인네라고 놀리지는 않을것이야! "

라며 말해대는 친구들을 보며 그래 심심하면 장구가락으로 흥도 한번 돋울 일이고 

그도 재미없으면 기타치며 노인네들 다~아 춤추게 하면 될 일! 

혹??? 그러면 노인네들 나랑 같이 다 회춘도 하는거 아닌가 몰러~~ㅋㅋ

백번 잘한 일이라고 자신에게 칭찬도 해보며~

한여름 더위에 선풍기 틀어놓고 밤을 새우기를 몇 날, 몇 일..

여름엔 개도 안 걸린다는 목감기가 찾아와 힘들게 하니 

노인정 가서 머리 희끗희끗한 친구들과 잼나게 살려면~ㅋㅋ 

"아모레서 나오는 바이탈 뷰티 멀티비타민" 잘 챙겨먹고 

면역력 키우며 건강관리도 잘 해야겠네요

아까 먹은 것이 영양은 공급되고 독소는 노~오란 소변으로 다 배출이 되니 

피로도 덜하고 밤에 이리 쌩쌩해지니 잠은 언제 자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