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과 (보강토블럭쌓기)

오늘은 그간 많은 땀과 열정을 쏟아 일한 덕에 현장 자재가 조달이 늦어지고 해서 하루 못 잔 잠 푹 자며 쉬려했다.
그런데 성격 탓일까 늘 일어나던 습관 때문일까
늘 일어나던 시간에 일어나고 안되겠다 싶어 그간 삼실 앞 테라스에 지붕도 씌우고 미뤄두었던 주변 정리도 할 겸 삼실로 나갔다.

그리곤 공구들을 펼쳐놓고 자재를 산출하는데 평소 알고 지내던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미니 포크레인을 반나절만 쓰잔다. 
늘어 놓았던 자재는 다시 공구함속으로 정리하고 
부랴부랴 다른 현장에 있던 포크레인을 가서 싣고 다시 삼실로 와서 대 바가지와 쪽 바가지를 싣고 현장으로 고고~ 현장에 도착해 보니 와우~ 가관이다.



시공 해 놓았던 보강토블럭 이 다 무너져 있었다.

왜 무너졌냐 물었더니 어제밤 엄청난 폭우로 무너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변을 돌아 보았다. 당연히 있어야 할 잡석이 없는 것이다.

왜 없지 물어 보았다 안 넣었다는 것이다.

케케이 쌓으며 넣어야 하고 매번 로우더로 다지며 쌓아야 하는데 그 2가지를 다 안한 것이다. 

 4단5단을 쌓고 그리드를 넣어야 한다 핵심이다.

공기를 줄이고 공비를 줄이겠다는 생각이 엄청난 재앙을 부른 것이다 엎친데 곂친다고 무너진 잔해를 걷어 내려고 십여 미터 위에 지은 건물 뒤쪽으로 들어가 작업을 하던
포크레인은 페차하고 사람은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입원 중이란다.

옹벽을 쌓은지 1개월만에 무너져 다시 쌓은 것이 6일 만에 또 무너진 것 건축주의 원가를 아끼겠다는 생각이 엄청난 재앙을 부른 것이다. 
그런데 이번엔 제대로 할 것인지 궁금하다.

어젯밤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도 비가 오고 있다 별일 없어야 할 텐데 사뭇 걱정이 된다.

무엇이든 전문가가 제시하는 데로 시공을 해야 하는데 건축주는 시공자가 돈 욕심 때문에 공사비를 올리려고 하는 것으로 오해를 하고 거절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불신이 부르는 것은 결국 큰 사고로 인한 재앙을 초래하고 만다.
모든 공사는 아니 어떤 것이든 전문가와 상담을 하고 가능한 전문가의 조언대로 하는 것이 제일 안전하고 확실한 공사가 된다.





부부 건축&미니 중기 (미니 포크레인)
각종 공사 상담은
010-8512-7153


건축업계 부부 건축 내남편, 수호천사 알고보니 미니 포크레인 기사?


건축업만을 30년 한 신랑은 어느날부터 인지 미니미니 노래를 한다.
그러더니 이제는 나에게 미니 포크레인에 대한 설명도 해준다.
첨엔 한 귀로 듣고만 말았다.

건축 인테리어를 하면서 미니 포크레인을 무척이나 사고 싶어 했다.
급기야는 아이들처럼 사달라고 졸라댄다. 
가격이 얼마나 하냐니까... 많이 비싸다.
공사대금만 물리지 않았어도... 하면서 나는 말은 흐렸었다.



지금 하는 일하면 되는데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이유는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이제는 좀 편하게 일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공사를 할 때마다 공사가 끝나가기만 하면 이상하게도 공사비를 안 준다.
그때마다 건축주 분하고 분란이 일어난다. 
지금도 우리는 법정 싸움을 하고 있다. 
민사라서 금방해결도 쉽지 않지만 난다고 하더라도 공사비를 다받기란 어렵다.
내가 받아야 할 돈을 못 받는 다는게 말이나 되는 것인가? 분명 해달라고 한 공사는 다 해줬는데 무엇이 잘 못되었길래 감정을 받아도 돈도 반이상도 안나오는 것인지 이해불가다. 


그러니 신랑은 건축, 인테리어를 하면서 그렇게 열정을 다 쏟아붓고 했는데 이제는 하기 싫다고 이야기한다.
그때 일로 몸에는 스트레스로 약을 먹어가며 일을 할 정도로 피부 알레르기는 심해졌고, 공사는 여기저기서 견적이며 소개로 들어오는데도 신랑은 의욕이 없고 자신감도 없어졌다.
그리고 사람들이 무섭단다.
그런 신랑이 안쓰러웠다.



그래서 신랑이 원하는데로 미니 포크레인을 사기로 결정했다.
때마침 우리 형편에 맞는 포크레인이 있다고 한다.
그것으로 결정하고 다음날 바로 그 포크레인이 왔다. 근데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큰 것으로 왔다.
신랑은 분명 하늘에 뜻일 거라고 이야기한다. 


미니 포크레인은 철거 공사, 토목 공사, 조경 공사, 오 배수관로 공사, 상하수 공사, 길이 좁은 곳에 들어가서 텃파기 공사를 한다고 한다.


우리는 바로 명함도 만들어 돌리고 지인에게 알리고 했다.
금방이라도 일이 들어올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도록 그렇게 땡볕에서 불러주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듯 서있었다.
꼭 내 맘처럼 말이다..



원주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선교사님과 자주 만남을 갖는데 저녁 식사 중에 미니 포크레인 이야기가 나왔다.
몇 달째 일을 못하고 있다고 하자 그래서 우짜노? 하시더니 선교사님께서는 아마 얼마 있으면 곳 들어가서 사실 만평을 위해서 그분이 예비 해놓으신 거같다. 라고 하시는데 말이 끝남과 동시
그때 우리는 웃음이 빵 터졌다. 
(그 만평은 미니 포클레인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었다.^^)

그 후 일이 들어오겠지 하면서 맘을 비웠었다.
지금부터 이제 시작이다.
나는 믿는다.  그 분을 그리고 내 신랑을...




예전에는 더 큰 중장비를 움직이고 했던 경력도 있어서 어떠한 공사든 맡기면 확실하게 해드립니다.~~^^

불러만 주세요. 어디든지 갑니다.

부부 건축 & 미니 포크레인
최 정 민. 010-8512-7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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