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SNS 제일 많이 사용…요일별로는 화요일
휴가철, 금·토 SNS 사용량 절반 수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하루 중 소셜네트워크(SNS)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는 언제일까?

15일 소셜댓글 서비스 기업 시지온이 10년 간 SNS별 사용량과 사용자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오전 11시, 오후 5시에 가장 많은 SNS 이용량을 보였다.

오전 11시에는 SNS 사용량이 11만814건을 기록했으며 점심시간에 9만건 대를 기록하다가 오후 5시 10만8005건으로 상승했다. 퇴근 이후는 다시 8~9만건으로 줄었으며, 새벽 4시 2만2187건으로 SNS 사용량이 가장 떨어졌다.

요일별로는 화요일과 수요일이 SNS가 활발했다. 화요일에는 SNS 공유건수가 461만467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로그인 및 댓글 수는 수요일이 278만8465건으로 높았다. 


반면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SNS 사용량이 평일 대비 60~70% 수준에 그쳤다. 토요일 SNS 공유건수는 292만7968건이며 로그인 및 댓글 수는 190만3186건이었다. 일요일에는 공유건수가 400만건을 넘어서며 평일 수준을 회복했다. 이에 따라 댓글을 유도하는 콘텐츠나 공유를 유도하는 콘텐츠는 금, 토요일에 게재할 경우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을 수 있다.

월별 SNS 로그인, 댓글 등 사용량의 경우 4월 23만439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9월 12만7067건으로 가장 낮았다. 대체적으로 여름, 겨울 휴가철에 SNS 사용량이 평소보다 50% 적었으며 휴가철 직전 SNS 사용량이 급증했다.


사람들은 기업 사이트의 콘텐츠에 반응을 보이기보다 언론사 사이트의 기사(93%)에 주로 반응을 보였다. 또 페이스북(89%)으로 공유했을 때 유입자가 더욱 높았다. 트위터는 5%, 네이버는 4%, 카카오스토리는 2% 수준이었다.

특히 유입을 많이 일으킨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평균 3359명의 팔로워를 가지고 있었고, 이들을 통해 평균 4420명이 공유된 콘텐츠의 사이트로 재유입 됐다. 반면 기업 사이트에서 유입이 많이 되는 콘텐츠는 프로모션 페이지가 89%를 차지했고, 유입을 많이 일으킨 사람들을 분석한 결과 트위터 계정을 48%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정보 출처 : http://media.daum.net/v/20170715120028665

[위클리 스마트] '데이터가 곧 자산'..1초에 56만GB 생성

10년 뒤에는 10배..4차 산업혁명의 자양분
공공 데이터·개인 정보에 주목.."활용 고민해야"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는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위한 자양분으로 꼽힌다. 데이터 없이는 기술의 진화도 힘들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얘기다.

15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에 따르면 세계 주요국가에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데이터 경제(Data Economy)'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데이터 경제는 각종 기기·소셜 미디어·웹사이트 등이 생산한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가공하고 활용하는 경제 생태계를 의미한다.

유럽연합의 데이터 경제 규모는 2014년 2천570억유로(한화 333조원)에서 2020년 6천430억유로(831조원)로 갑절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경제의 자양분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데이터다.

유튜브에는 1분마다 400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오고, 페이스북에는 매일 수억장의 이미지가 새로 등록된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양은 매년 30%씩 증가해 2025년에는 163ZB(제타바이트)에 이를 전망이다. 1ZB는 1조1천억GB로 고화질 영화(2GB) 약 5천억편에 해당하는 양이다.

지난해 생성된 데이터양은 16ZB로 하루에 482억GB, 초당 56만GB의 데이터가 만들어졌다. 영화 파일의 데이터 크기로 환산하면 1초에 28만편이 탄생한 셈이다.

데이터의 원천은 크게 내장형 칩·웨어러블 등 '사물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웹사이트·조사 문서 등에서 취합한 '빅데이터'로 나뉜다.

이들 데이터는 과거에는 측정이나 수집이 어려웠지만, 네트워크 기술의 발달로 수집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IDC는 2025년에는 전체 생성 데이터의 25%가 실시간으로 수집되고, 실시간 데이터의 대부분은 사물인터넷과 관련될 것으로 예상했다.

사물인터넷은 다양한 기기들을 네트워크와 연결해 정보의 수집과 활용을 돕는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사물 수가 작년 64억개에서 2020년에는 204억개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된 사물 수가 많아질수록 데이터의 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이용한 딥러닝을 통해 진화하면서 데이터 처리와 해석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능형 CCTV의 관제 시스템은 영상에 이상한 행동이 포착됐는지 여부를 인공지능이 판단하고 있다.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늘더라도 인공지능을 이용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는 셈이다.

결국, 관건은 데이터다. 데이터를 많이 확보할수록 인공지능의 진화가 빨라지고, 미래 사업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은 일찌감치 데이터의 가치에 주목하고, 공공 데이터와 개인 정보를 활용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미국은 2014년 재무 데이터의 표준을 정의한 데이터법을 제정했고, 영국 정부는 2015년 오픈 데이터 로드맵을 통해 공공 데이터 개방과 재활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EU는 '유럽 데이터 경제 육성'을 선언하고 자유로운 데이터의 유통을 보장하고 새로운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을 육성하는 데 역량을 쏟고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 통계 등 공공 데이터 활용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인 정보는 정보 대상이 누구인지 알 수 없도록 하는 비식별화 조치 등을 통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용찬 KISDI 미디어통계분석그룹장은 "활용도가 높은 정부 통계 데이터는 공개와 활용을 전제로 관리체계를 재설계하고, 정보 유통의 투명성과 소비자 통제권 강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소비자 신뢰를 기반으로 할 때 데이터 유통이 활성화하고, 데이터 산업 발전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okko@yna.co.kr

정보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15103102714

암 정복, 이만큼 왔다…희망의 빛 비추는 연구들


현대인에게 가장 무서운 질병인 암을 정복하기 위해 그동안 수많은 과학자들이 연구를 거듭해왔지만 암은 좀처럼 비밀의 문을 열지 않았다. 많은 과학자들이 낙담하기도 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암 치료 과정에서 고통을 조금이나마 더 줄이고 항암 치료 효과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이 속속 진행되고 있다. 광역학적 암 치료· 화학약물에 대한 암세포의 내성 등 기존 치료법의 문제점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치료법을 찾아나서면서 성과를 내고 있다. 물론 이들 연구는 임상을 거쳐 실제 치료로 상용화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조금씩 묵묵히 나아가는 이들 연구로 인해 암 정복의 길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 암세포 표적률을 높여라

현재 대부분의 암 환자는 방사선 요법이나 화학 요법 또는 외과적 수술을 통해 치료받고 있지만 부작용이 만만찮다. 따라서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 비침습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한 종양 치료 신기술로 광역학적 암 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광역학적 암 치료는 인체에 무해한 근적외선 영역의 빛을 이용한 암 치료법이다. 환자에게 광역학 치료제를 투여한 후 근적외선을 쬐어 활성산소를 유발시켜 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광역학 치료제는 단점이 있다. 암세포만 표적 치료하는 선택성이 낮아 정상 세포에 손상을 유발하거나 재발 가능성이 크다. 1세대 광역학 치료제의 경우 근적외선 분자흡광계수(빛을 흡수하는 정도)가 낮아 활성산소종(산소 분자가 대사 과정에서 불완전 환원되면 생기는 중간산물로 독성을 나타냄)을 배출하기 어렵고 종양 조직이 아닌 정상 조직에도 축적될 수 있다. 근적외선 분자흡광계수를 높인 2세대 광역학 치료제도 있지만 여전히 종양 선택성이 떨어진다.

최근 김종승·김종훈 고려대 교수와 이진용 성균관대 교수, 조너선 세슬러 미국 텍사스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종양을 표적해 암 조직이 새로운 혈관을 만들지 못하도록 하는 광역학 치료제를 개발해 눈길을 끈다. 정상 세포는 규칙적으로 정돈된 혈관을 따라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지만 종양 세포는 빠르게 성장하는 데 필요한 영양분을 얻고자 많은 양의 혈액을 흡수하려고 스스로 주변에 혈관을 만든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더 증식할 수 없도록 혈관 형성을 억제하는 데 주력했다. 이러면 정상 부위에는 손상을 입히지 않고 종양 부위에만 선택적으로 치료제를 전달해 활성화시킬 수 있다. 연구팀은 이뇨제나 안압강하제 등으로 자주 쓰이는 '아세타졸아미드'라는 물질이 혈관 억제 생성 기능이 있음을 최초로 밝혔다. 이 물질이 암세포에 과도하게 발현되는 '탄산탈수소효소9' 단백질과 강력하게 상호 결합한다는 특성을 이용해 암세포 표적화를 유도했다. 이렇게 개발한 광역학 치료제를 사람의 유방암세포를 이용한 동물 모델에 투여한 결과 아세타졸아미드가 없는 기존 광역학 치료제에 비해 4배 이상 종양 부피가 줄어드는 사실이 확인됐다.

무엇보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역학 치료제를 투입한 결과 암 신생 혈관과 밀접하게 관련 있는 단백질인 '혈관내피성장인자A'와 '혈관신생단백질2'가 현저하게 줄어든 것이 확인됐다. 김종승 교수는 "현재까지 초기 임상단계 수준의 연구를 수행했고 약물의 체내 동태나 인체 안전성 평가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기존 광역학 치료제 가운데 종양지향성 부족 등 문제로 개발 단계에서 퇴출당한 치료제를 이번 신치료제 플랫폼과 결합하면 신약 개발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과 자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암세포 에너지원을 차단하라

암세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토콘드리아를 망가뜨려 암세포를 자살시키는 방식의 새로운 항암 치료법도 주목받고 있다.

유자형·곽상규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와 이은지 충남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암세포 미토콘드리아 안에서 합성 펩타이드(아미노산 결합체) 자기조립 방식을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는 방안을 개발했다.

수술로 암을 제거한 뒤 화학약물을 계속 투여하다 보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암세포에 내성이 생기면 더 이상 화학약물로 암을 억제하기는 어렵다. 연구팀은 그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분자의 자기조립을 이용해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암세포 내부에서 스스로 뭉친 분자들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자기조립은 자연계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현상 중 하나다. 인지질이 모여 만드는 세포벽이나 긴 펩타이드 사슬이 모여 만드는 단백질 나노구조, DNA 이중사슬 등이 모두 자기조립 현상으로 탄생한다.

연구팀은 여러 세포 소기관 가운데 미토콘드리아를 표적으로 삼고 이를 파괴시킬 자기조립 물질을 합성했다. 세포 내 에너지 공장으로 알려진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지면 암세포도 죽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연구진이 합성한 물질은 '트리페닐포스포늄'을 연결한 펩타이드다. 이 펩타이드는 세포 밖에서 자기조립하지 못하고 분자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 분자가 미토콘드리아 안으로 들어가 쌓이면 그 농도가 수천 배 높아지게 된다. 이때 분자들끼리 끌어당기는 힘이 생기면서 자기조립해 나노섬유 구조를 만들게 된다.

분자 하나가 암세포의 미토콘드리아에 끼치는 영향력은 작다. 하지만 분자 수백~수천 개가 모여 만든 나노섬유 구조의 영향력은 매우 커서 미토콘드리아 막에 구멍을 뚫게 된다. 이러면 미토콘드리아 안에 있던 단백질들이 세포질로 나오면서 암세포가 사멸하게 된다.

유자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화학약물 치료와는 완전히 다른 메커니즘으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내성을 이겨낼 수 있다"며 "난치성 암 치료법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종양에 인공수용체 전달

종양 표적 치료는 종양 내 표적 분자가 있는 환자에게만 효과가 있고 표적 분자가 소량으로 존재하거나 불균질하게 존재할 경우 치료 효과가 약하다.

최근 박지호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종양 전체에 인공수용체를 전달해 효과적으로 종양을 표적 치료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리포솜이라는 인공 나노입자와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엑소솜이라는 생체 나노입자를 동시에 이용했다.

먼저 세포막과 효율적으로 결합하는 인공 나노입자인 세포막결합성 리포솜을 만들었다. 리포솜은 특정 분자를 표적하는 것이 가능한 인공수용체를 싣고 혈류를 통해 종양으로 침투한다. 이때 종양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솜에 인공수용체를 탑재시키는 것이 리포솜 역할이다. 세포막결합성 리포솜은 정상 세포보다 암세포에 더 효과적으로 인공수용체를 전달함으로써 종양 표적치료를 용이하게 한다. 박 교수는 "표적 치료가 어려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전이 암세포 생존 메커니즘은?

암세포 치료와는 별개로 암세포가 어떻게 생존하고 대사 경로를 바꾸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일도 중요하다. 최근 육종인 연세대 교수와 황금숙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박사 연구팀이 이를 규명하고 나섰다.

연구팀은 암세포가 주변 조직을 공격해 뻗어나가고(침윤), 처음 발생한 장기로부터 혈관과 림프관을 타고 다른 조직으로 퍼져나가는 현상(전이)은 암세포 스스로 특정 단백질을 이용해 대사를 조절함으로써 이뤄진다는 걸 처음 밝혀냈다. 암세포가 이용하는 특정 단백질은 '스네일'이다. 이는 세포골격 변화와 운동성을 얻는 일에 관여한다.

전이 과정의 암세포에서는 스네일이 대사물질을 억제해 암세포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환원력을 얻는다. 전이 암세포가 대사 조절의 핵심 물질로 사용한 건 'PFKP'로 밝혀졌다. 암 유전자인 스네일은 폐 전이를 증가시키고 여기에 PKFP를 증가시키면 다시 폐 전이가 억제되는 게 동물실험 결과 나타났다.

육종인 교수는 "그간 전무했던 암세포 전이 과정의 대사 조절에 대한 최초의 연구 성과"라며 "새로운 대사 치료 표적을 제공함으로써 기존의 대사약제를 암 치료에 적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 면역력 훈련시켜 암 공격…자연에서 항암물질 얻기도


면역력을 키워 암세포를 죽이는 면역항암 치료도 암 치료의 새로운 분야로 각광 받고 있다.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나 자연살해(NK)세포 등의 용어가 최근 일반인들에게도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들 면역세포의 기능에도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들의 힘을 복원하고 키워주는 후속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강창율 서울대 약대 교수팀은 최근 '인터루킨21'이라는 특정 단백질이 전이암이나 말기암 환자에게서 감소 또는 소실된 체내 면역세포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암세포 표면에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돕는 '주조직성 복합체Ⅰ'이 있다. 이 복합체는 체외에서 들어온 항원과 결합해 T세포 등에 항원을 제시하고 체내 면역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분자다.

하지만 전이암이나 말기암 환자의 경우 주조직성 복합체Ⅰ이 소실되거나 줄어들어 있어 체내 면역세포인 T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없게 된다. 동시에 다른 면역세포인 NK세포는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다. 연구팀은 주조직성 복합체Ⅰ을 소실한 암세포가 NK세포에 의해 초기에 제거되지만 장기적으로는 NK세포의 기능 소실을 유도해 암이 전이된다는 걸 밝혀냈다. 이때 인터루킨21이라는 단백질 복합체(사이토카인·면역체계 제어 물질)가 NK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켜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처음 밝혀졌다.

연구진은 크리스퍼 유전자가위를 이용해 암세포 표면의 주직성 복합체Ⅰ을 제거한 세포를 만들어 생쥐에 이식한 후 면역회피 현상이 일어나는 전이·말기암 모델을 만들었다. 이후 NK세포를 자극해 분비하는 여러 사이토카인 중 인터루킨21에 주목해 이 기능을 확인한 것이다.

강 교수는 "인터루킨21이 말기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건 생쥐 실험에서 뿐 아니라 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얻은 기능 저하 NK세포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증명됐다"며 "이를 활용한 다양한 종류의 면역항암 치료제 개발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자연에서 얻은 암 치료 면역보조제 개발도 속속 진행되고 있다. 이창환 울산대 교수와 진준오 중국 푸단대 교수 공동연구팀은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면역보조제 물질을 한약재 식물 중 하나인 '지황'에서 최근 발견해 냈다. 현재 암 치료를 위한 면역보조제는 박테리아나 바이러스에서 추출하기 때문에 생체 안전성 측면에서 다소 문제가 있다. 하지만 연구팀이 발견한 지황 추출 다당류는 동물실험 결과 면역 활성을 통해 피부암과 대장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말초 조직의 염증 같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 골수에서 뽑아낸 수지상 세포를 활용해 지황 추출 다당류가 수지상 세포의 활성을 유도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T세포 활성화가 일어나고 이 T세포가 항원을 발현하는 암세포를 찾아 죽이는 과정까지 관찰했다. 천연 추출 물질을 이용해 면역 활성 물질을 만들어낸 만큼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통한 면역활성제보다 안전성이 높아 사람에게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창환 교수는 "지황 추출 다당류의 면역 활성은 비단 암 치료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나 포도상구균 감염 같은 일반 감염질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진우 기자]


정보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14154405255


[경향신문] 미국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은 지난주 켄터키주 버링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 시스템에 해커가 침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이후 해커들이 미국 등 서방국가의 10개 이상 원자력발전소와 에너지 설비운영 회사들의 컴퓨터 네트워크에 침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지난달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랜섬웨어 ‘페티야’ 공격은 유럽을 강타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부처와 국제공항, 전력·통신 기업의 시스템 가동이 한동안 중단됐다. 세계 60개국이 피해를 입었다. 세계 최대 해운사 AP 몰러 머스크는 IT 시스템이 다운됐고, 한동안 운영 시스템이 마비되기도 했다.

이번 랜섬웨어는 사이버공격이 사회 혼란을 야기하고,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는 사실을 대내외적으로 알려주었다. 향후 사물인터넷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가 하나로 묶여가고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되면 사이버안보는 문제의 핵심으로 떠오를 것이다. 이번 랜섬웨어 피해는 한낱 애들 소꿉장난에 불과할 수 있다. 그만큼 사이버공격은 향후 우리의 삶과 사회, 국가를 뒤흔드는 위협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

사이버공격은 범죄에도 기존의 칼과 총으로 위협하는 형태와는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 범죄자들이 기껏 할 수 있는 일이란 버스를 탈취하거나 한두 사람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하는 정도다. 소니 플레이 스테이션 해킹 사건을 생각해보자. 한 번의 사이버공격으로 1억명 이상의 계정이 강탈당했다. 

인류 역사상 한 사람이 1억명을 강탈한 사건이 있었던가. 영국은 지난해 사이버공격을 테러와 군사충돌과 같은 1급 국가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수립했다. 5년간 3조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오바마도 대통령 재직 시 사이버공격을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하는 ‘국가 비상상황’으로 규정했다. 미·영 두 나라는 사이버공격을 군사적 충돌과 같은 선상에 놓고 대응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는 전 세계 IT산업을 이끌고 있는 미국과 영국의 사이버보안 정책을 연구, 분석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사이버보안 업무를 전담할 컨트롤타워조차 없다. 정부는 사이버공격에 체계적으로 대비할 상시 조직 설립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은 아이러니하게도 테러리스트들에게 놀랍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력한 소형 무기 관련법이 있는 국가에 총기를 가져가기 위해 더 이상 애쓸 필요도 없게 됐다. 

3차원 프린터만 있으면 현지에서 총과 총알을 프린트할 수 있다. 폭발물을 가득 실은 수백대의 드론이 편대를 이루어 상공을 나는 광경도 상상할 수 있다. 해커들이 상하수도 시스템에 접근해 위험한 장난을 할 수도 있다. 또 정부청사 시스템에 침입, 잘못된 신호나 가짜 신호를 의도적으로 보내 탕비실의 가스밸브를 열거나 난방기를 최댓값으로 구동시켜 화재를 유발시킬 수도 있다. 심박기 위조·변조로 전류량을 과잉공급해 생명을 위협하거나 악성코드에 감염된 차량진단앱을 통해 자동차를 원격 제어할 수도 있다.

4차 산업 도구들이 테러나 살인에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자율주행차 해킹 시연에서 확인된 바 있다. 최근 나야나라는 인터넷 서버업체가 13억원을 랜섬웨어 해커에게 지불했다. 사후에라도 고객에게 최소한의 책임이라도 지겠다는 대표의 심정이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타오르는 불길에 기름을 끼얹는 행위일 뿐이다. 서버업체의 보안불감증이 이번 사태를 불러일으킨 직접적 요인이다. 이 같은 인식들이 결국 개인과 기업, 나아가 사회와 국가의 위기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최근 일련의 국제정세는 우리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의 사드 배치 보복 관련 사이버 위협이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 국가안보국·중앙정보국은 물론 영국 등 전 세계 120여개국을 제 집 안방처럼 드나들며 해킹해 기밀문서와 정보들을 빼내왔다. 중국의 해킹 범죄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다. 중국산 폐쇄회로(CC)TV나 전자담배 충전기 등에서는 멀웨어가 속출하고 중국산 다리미와 전기주전자에서는 해킹 칩이 발견됐다. 


우연이라며 지나치기에는 석연치 않다. 미국은 10여년 전부터 사이버공간이 모든 전쟁의 시발점이 되고, 작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사이버공간에서 공격을 감행해 왔다. 국가안보국은 전 세계 35개국 정상들의 e메일 해킹과 동시에 그들의 휴대폰을 무차별적으로 도청했다.

우리의 삶, 특히 디지털 일상은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우리는 외따로 떨어진 삶으로 살아갈 수 없다. 개인과 사회, 국가는 네트워크로 끈끈하게 연결돼 상호 커다란 영향을 주고받으며 살아가게 될 것이다. 해킹을 피했던 운영체제나 기술은 없다. 

4차 산업혁명은 결국 ‘해킹 가능한 4차 산업혁명’이 된다는 위험한 논제를 안고 있다. 더 많은 장치에 연결될수록 훨씬 많은 취약점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미래는 거저 오는 게 아니다. 누릴 만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면 역으로 부림을 당할뿐더러 우리의 안전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다.

<최희원 인터넷진흥원 수석연구위원|‘해커묵시록’저자>

정보출처 : http://v.media.daum.net/v/20170712205854019

누가복음 8장41-56
41. 이에 회당장인 야이로라 하는 사람이 와서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려 자기 집에 오시기를 간구하니
42. 이는 자기에게 열두 살 된 외딸이 있어 죽어감이러라예수께서 가실 때에 무리가 밀려들더라
43. 이에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중에 아무에게도 고침을 받지 못하던 여자가
44. 예수의 뒤로 와서 그의 옷 가에 손을 대니 혈루증이 즉시 그쳤더라
4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누구냐 하시니 다 아니라 할 때에 베드로가 이르되 주여 무리가 밀려들어 미나이다
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이는 내게서 능력이 나간 줄 앎이로다 하신대
47. 여자가 스스로 숨기지 못할 줄 알고 떨며 나아와 엎드리어 그 손 댄 이유와 곧 나은 것을 모든 사람 앞에서 말하니
48.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하시더라
49. 아직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이 와서 말하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선생님을 더 괴롭게 하지 마소서 하거늘
50. 예수께서 들으시고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그리하면 딸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시고
51. 그 집에 이르러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와 아이의 부모 외에는 함께 들어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52. 모든 사람이 아이를 위하여 울며 통곡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울지 말라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53. 그들이 그 죽은 것을 아는 고로 비웃더라
54. 예수께서 아이의 손을 잡고 불러 이르시되 아이야 일어나라 하시니
55. 그 영이 돌아와 아이가 곧 일어나거늘 예수께서 먹을 것을 주라 명하시니
56. 그 부모가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경고하사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 하시니라
생명의 말씀 : 인간의 끝이 하나님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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