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는 은퇴란 말을 타이어를 다시 끼운다(retire)고 해서 계속 일한다는 의미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은퇴라면 모든 것을 놓고 물러난다. 차라리 우리도 은퇴보다는 “정진(정상진입), 새출(새로운 출발), 무도(무한 도전), 내세(내 세상), 지가(지속적 가치향상), 자세(자기 세상으로 삶) 등 새로운 의미를 부여해서 하던 일의 가치를 더 높게 했으면 좋겠다.

신경과학이나 후성유전학은 하던 일 놓고 긴장을 풀어버리면, 여러 질병도 생기지만 금방 폭삭 늙는다고 한다. 우울증도 오지만 치매도 엄습하니 심신의 순발력 향상을 위해서도 은퇴하지 말아야 된다. 바이블에는 늙어 죽는 날까지 일하라고 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이마에 땀을 흘리라고 했다. 죽는 날까지 일한다면 잔인할 것 같지만 그런 복이 없다.

일하는 한 건강유지 되고, 그 분야의 전문성이 계속 높아지니까 오히려 살맛이 난다. 그래서 절대 은퇴하지말자는 책을 만들었다. 생명이 없는 기계는 8,90년 쓰면 낡아서 잘 망가지지만, 생명이 있고 마음이 있는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얼마든지 새 일을 할 수 있고 더 건강하고 더 생산적인 능력자가 될 수 있다. 일단 개인도 좋지만 국가적으로 노인의 가치가 높아지고 의료비 부담도 절반이하로 줄지만 고령자 부담이 필요 없다. 무엇보다 치매가 예방되어 가족행복지수가 높아진다.

+ Recent posts